서방에는 바라쿠다가 있다고? 우리는 둘이 책임지지! - 러시아 연방의 위장막들 기갑,땅개관련



'바라쿠다 히얼,  킹 오브 위장, 프레야의 젖에서 나오는 바이킹 테크놀로지의 절정을 보여주는거임 깝 ㄴㄴ'

2001년 바라쿠다 위장막이 SAAB에서 제작되었을 당시 러시아에선 이 위장막에 관심을 가지지는 않았습니다. 2차 체첸전의 전훈은 위장막에는 전-혀 관계없는 시가전 - 유격소탕전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죠 ㅇㅅㅇ 물론 러시아에선 이러한 RAM 재재에 대해서도 별 중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열상장비가 있을리가 없는 체첸 게릴라들에게 무슨놈의 RAM 재재가 필요하단 말입니까..



'내다리 어디있게'

하지만 체첸은 2차 체첸전의 전훈을 삼아 위장전술에 도가 터서 광학 위장도 선보였다고 합니다.

는 반쯤 농담이고, 점점 러시아가 투자한 R&D 비용이 보이기 시작하던 2005년 우리가 잘 알고있는 러시아 합금계 지전이자 러시아군의 모든 강철, 티타늄, 케블라등등을 맡고 있는 기업, NII '스탈'이 새로운 위장막을 개발해 내었습니다. 그 이름하여, 나키드카, 바라쿠다와 동일한 형태의 RAM 재질의 위장막이였습니다.



'BTR에도 쓰일수 있어요!'

이름이 마치 스타2 군X에서 나올듯한 무리어X 이름같은 나키드카는 레이더 장비와 열상을 교란할수 있는 위장막으로써 2005년 처음 T-72BM '라가트카' (T-72B2)에 설치되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물론 여러 실험 짤방을 보여주어야 겠지요

일단 비교 갑니다. a는 T-72에다가 위장막을 안쓰고, b는 위장막을 둘러쓴 겁니다.



확연히 차이가 나시죠? 이게 바로 과학의 테크놀로집니다. 연방의 과학력은 아직 죽지 않았어요! 가격도 쌉니다. 2천 675달러만 쥐어주면 불곰 아저씨는 위장막을 친절히 쥐어줄겁니다!



나키드카 위장막을 씌우자 야시경으로도 탐지율이 30%로 줄어들었습니다. 바라쿠다 위장막처럼 여러곳에 쓰일 정도로 엄청나게 활용도도 무궁무진하지요. T-72B2이외에도 T-90에게도 쓰여진적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나키드카는 현재 아르메니아 군에서 쓰이고 있으며 러시아군에서는 아직 쓰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러시아가 이 이후로 위장막 기술에 맛을 들렸는지 그 외에도 위장막에 쓸수 있는 RAM 도료들을 개발해 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떼르노브니크 라는 새로운 위장막이 뜨기 시작하지요.'



'초가집 위장막이다!'

조선 선조들의 지혜를 알아볼수 있는 이 위장막은 스탈과는 다른 회사인 NPP '라지오스트림'에서 제작한 RAM 도료이며, 나키드카보다 2-3배 싸고, 더욱 효율성이 좋은 위장막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 좋은점은 덮어씌우는게 아니라 붙이는 겁니다. 더구나 경량이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기도 쉽고, 붙이기도 쉬우니 간편한 시스템으로 전환했다고 볼수 있지요.


그리고 재미있는점은 모든 장갑판에다가 붙인곳에다가 또 붙여 성능을 강화할수 있다는 점에도 있습니다. 그와 같이 떼르노브니크는 여러 형태로 팔아먹고 있습니다. 이중층이나 단일층.. 종류가 다양하죠. 아까전에도 설명했다시피, 모든 장갑판에 사용가능합니다. 즉, BTR, BMP, 전차 , 자주대공포 등등에도 사용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위장용으로 써먹을수 있겠지요)

또한 다른 RAM이나 교란체계 (능방과도 궁합이 잘맞겠군요)와 혼용해서 쓰면 더욱 좋습니다.



생긴건 짚인데 방열제작입니다. 북한의 주석궁에 이걸 붙이면 정말 두렵겠군요 주석초가집이 될테지만 말입니다 ㄲㄲ




이렇게 나키드카 + 떼르노브니크 혼용 개념을 보여주는 개념도


니키드카와 떼르노브니크는 우리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떼르노브니크는 딱 한번 우리들에 눈에 들어온적이 있습니다. 바로 T-90MS가 이 RAM 위장막을 사용하였기 때문이지요. 많은 분들이 기억할겁니다. 그 복슬복슬한 T-90MS를 말입니다.



심지어 짤에서도 보시다시피 나키드카 위장막 + 떼르노브니크 혼용 T-90MS입니다.

바라쿠다 위장막에 대비되어 동구권 RAM 위장막의 개념은 '가격도 싸니 혼용 체계로 간다!'라는 분위기로 가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는 부분이지요. 그야말로 위장 계의 투 콤비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단 하나 아쉬운점은 동구권에서도 자세히 알려지지 않은 정보가 바로 이 위장막들이며, 전문가들도 가끔씩 헷갈리고너 아예 모르는 사람들도 많은게 현실입니다. 이러한 글을 올리는것도 이것에 대한 관심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올린겁니다.

한번 올려보니 긴 글이 되었군요. 뭐 그래도 나키드카와 떼르노브니크가 알려져 많은 사람들에게 동구권에도 바라쿠다에 상응하는 물건이 있구나~ 라는것을 널리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ㅋㅅㅋ

떼르보르니크와 나키드카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분들은

http://www.radiostrim.ru/280-ternovn-tg.htm?#TG_MO (라지오스트림 떼르노브니크)

http://www.google.co.kr/url?sa=t&rct=j&q=&source=web&cd=1&ved=0CC8QFjAA&url=http%3A%2F%2Fwww.niistali.ru%2Fsecurity%2F2010-07-05-08-58-15%3Fstart%3D1&ei=zzW0UcjYHa6ZiAfAnYG4DA&usg=AFQjCNFDn8ztRxQ9w9xD8NBNaXgwiAZ3nQ&cad=rjt - (스탈의 나키드카 위장막)

을 참고하시면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을수 있습니다.

덧글

  • Kasatka 2013/06/09 18:33 # 답글

    신박하군요 ㅋㅋ
  • GRU 2013/06/09 19:11 #

    기만의 달인이 될때까지!
  • 미샤 2013/06/09 19:58 # 답글

    T-90MS를 봤을떄 "응? 위장막을 씌어놨네? 얘네도 바라쿠다 위장막 따라가나?"하고 넘어갔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네요 ㄷㄷ
  • GRU 2013/06/09 20:46 #

    옙 T-90MS가 그 첫 케이스라고 볼수 있지요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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