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망작 объект 477(Object 477) 기갑,땅개관련



Object 477은 하리코프 설계국 밎 다른 설계국(키로프 설계국, UKBTM)도 참여한 전차 계획중 하나였으며 70년대 후반때 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OKR '복서' 라고 초반에는 불리어 졌다가 나중에는 '몰로트'(망치)라고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이렇게 연구가 되던 결과로 이 전차 설계의 특징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7개의 구동륜, 모든 승무원을 차체에 배치하고 수직 케로젤식 (러시아에선 회전식 수직 자동장전장치라고 부르지만) 장전장치 채택,  능방 채택이 있었고 80년대로 넘어오면서 전차 포는152mm 주포로 구도가 잡히게 됩니다. 엔진도 X형 디젤엔진이나 가스터빈 엔진 장착으로 1500~1600마력으로 잡아놓았습니다.

몰로트는 전투부와 여러 부분으로 나뉘어진 모듈형 전차였으며 여러 모듈 (전투부 , 운전부 등등)으로 나뉘어진 상태로 생존성을 높인 설계라고 볼수 있었습니다.



152mm 포탄을 옮길 자동장전장치도 설계되었는데, 이중의 주요 장전장치에 하나의 회전축을 만들어서 장전하는 방식이였습니다.

뭐 이렇게 연구개발되던 몰로트는 1988년까지는 아마 소련군의 주력전차로 배치될것이라고 전망되었지만 많은 테스트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많은 기술적 결함이 발견되었으며 결국에는 안정성 결핍덩어리가 된 몰로트를 본 소련군은 T-64의 악몽보다는 차라리 안전한 전차개발이 낫다고 생각하여 이 계획은 표류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안전한 설계사상을 따른 서방전차 애무왕과도 비교했을시에도, 몰로트는 모든 면에서 뒤떨어져 있었습니다. (최첨단 기술을 넣을려니 안정성도 최악 + 전자장비 ㅜㅜ + 전차와 모든 승무원이 함께 사라져야하는 신비의 설계 = 실망적 결과) 결국 실패할수 밖에 없었던 실험전차로 남을수밖에 없었지요.



이 결과로 소련 전차 설계국들은 1988년 'Совершенствование-88' (개선-88) 계획을 세워 미래 소련 전차에 대한 설계를 시작했습니다. (Object 640, Object 195 등등) 그 계획을 세운지 3년 뒤 소련은 망하고 하리코프 설계국은 공식적으로 몰로트에 대한 연구가 완료 되었으나, 우크라이나 정부로 넘어오면서 까지도 이 전차는 도입이 되지 못합니다.

몰로트는 소련 전차설계 역사를 바꿔 놓은 전차이기도 합니다. T-64를 개발한 하리코프의 회심의 역작이 될려고 했던것도 있지만. 결국은 아예 배치도 못해보고 없어진 희대의 망작을 개발하였고, 이는 하리코프 설계국의 흑역사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전차 설계국은 이러한 소련에 첨단기술이 들어가도 미국과 같은 서방국의 전차를 이기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오자, 충격효과가 장난이 아니였는듯이 모든 설계국은 서방국의 전차를 따라잡기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되는것이 이 전차의 의의라고도 볼수 있겠습니다.

현 개선-88 연구계획은 아직까지 남아있으며, 현 전차주포 연구 계획에도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한번 썰을 풀어보자면..




9번 공장에서 나타난 이 계획은 'Совершенствование-88'(개선-88) 에 기반한 주포 개발 즉 Object 195의 주포 = 152mm 주포를 개발하고 있다는 이야기라고 볼수 있는것이지요.

물론 현재 상황으로 볼때 T-95도 취소가 된 상태이므로 152mm 전차용 주포로 추정되는 발라스티카-1는 아르마타의 전차용 주포가 될수도 있을듯 혹은 - 아예 취소가 되어버릴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발라스티카-1이 152mm 주포인것인지는 불명이지만, 아마 개선-88의 계획이 남아있다면, 아르마타 전차의 형태는 두가지일수도 있다는 추측을 해볼수도 있겠습니다.

1. 125mm 주포를 장착한 아르마타 전차 (기존설계의 전차)

2. 152mm 주포를 장착한 아르마타 전차 (개선-88 형)

등으로 나뉘어 오는 9월 REA 2013에서 여러 아르마타의 프르토타입이 나온다고 했으니 이들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다는 추측이지요.

이렇게 망작이였던, 몰로트. 훗날 러시아의 기갑에 무슨 영향을 미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결과는 참담했지만 몰로트의 기술들 만큼은 남겨둬야할 만큼의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후일담

원래는 희대으 망작전차 Object 477 '몰로트' (혹은 복서) 에 대해서만 할려다가 개선-88과 관련된 옛날 포스팅이 기억나서 조금더 길어저버린 포스팅이군요 -ㅅ-

후 말리세프.. T-64도 있었지만 이건..

T-95의 아버지적 존재라고 볼수 있겠지만 별 좋은 아버지는 아니였죠 -ㅅ-

덧글

  • Kasatka 2013/07/14 20:44 # 답글

    생긴건 패기가 넘쳐보이는군요 ㅋㅋ
  • GRU 2013/07/14 20:45 #

    생긴건 T-95랑 판박이 입니다 ㅋㅋ

    그러나 실상은 어휴 ㅡㅠ
  • Kuznetsov 2013/07/14 20:53 # 답글

    1!5!2!
  • GRU 2013/07/14 20:53 #

    조트망 ㅜㅜ
  • Ladcin 2013/07/14 22:03 # 답글

    T69가 커졌어요!
  • GRU 2013/07/14 23:37 #

    어른으로 늠름하게 큰 T69
  • 다크윙덕 2013/07/14 22:07 # 답글

    자동장전 장치가 저런모양이면 공간낭비가 너무 심할것 같은데 말입죠 ㅇㅅㅇ;
  • GRU 2013/07/14 23:37 #

    그러니까 망했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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