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도어스 양반들의 'Light My Fire'를 듣다 보면, 핵전쟁이 떠오릅니다.
온 사방에서 사이렌이 울러퍼지고, 모두가 절망에 소리치며, 몆명의 사람들은 모든것을 포기한채 회한의 미소를 지으며 미사일을 보는 모습을 말이죠.
특히 몽환적인 신시사이저의 그 음이 가끔씩, 레이더 시설의 삑삑 거리는 소리와 섞여저서, 더욱 그렇죠 -ㅅ-;
아, 점점 절정으로 걸수록, 그들의 광기와 환희, 자포자기는 심화돠어 결국 모든게 빛으로 끝나버리는 그런 생각을 말이죠.
그런 영화 없을까요 예술적인건지 매우 폭력적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ㅋㅋ
가끔 전쟁 영화 - '전쟁' 이라는 드립을 치긴 합니다. 한군두의 사나이가 겪는 전쟁 그 자체, 특히 도어스나 키노같은 그룹의 노래와 참상(혹은 환상적인 전쟁을 보여주며 더욱 공포를 자극시키는)을 오버랩하면서 점점 인간의 한계로 끝으로 치달아 가는 스토리 ㄱ-
너무 흔한건진 모르겠지만 한군두는 확실한듯 싶습니다. 또한, 요즘 전쟁 영화에 나오는 '영웅적 전우애'같은것은 주인공에겐 안 어울립니다. - 좀 바꿔 줬으면 좋겠습니다 -ㅂ-
2. 러시아군도 조금 더 비판적인 영화에도 지원을 해준다면 얼마나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한 한군두 현시창 영화도 '소련군에 있다가 아프간을 겪고 방황 - 러시아군에 다시 편입됬는데 어라? 체첸이넹! 이런 영화인데요). '이래서 전쟁이 일어나선 안된다!'는 개뿔, 영화에 메세지도 담겨 있어도, 반전이지 '군대 무용론'을 외치지는 않잖습니까 ㅋ
하여튼간 잡설이 길어졌군요. 하여튼간 라잇 마이 빠이어~, 크으 이 노래. 몽환적인 락이자, 마음속에 있던 불안, 그런것은 잊고 한 줄기 불이 되어 타오르고 싶은 기분이 드는 곡입니다. - 대문 양반들의 노래를 처음 들은건 The end 이긴 하지만..
뭐 저는 12분 짜리 서사시적 곡도 좋지만, 이곡이 더 강렬하고, 무엇인가 느껴지는게 있습니다. 그래서 더 호감이 갑니다. ㅋㅋ
하여튼간 'Try to set the night on Fire!'
덧글
그리고 할리우드나 다른 영화계도 구시대의 호전적인 영웅주의를 떠나 다시한번 전쟁 영화의 주류를 전환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하고 저도 동감해보네요.
뱀발로 롤링스톤즈 , 핑플 , 비틀즈와 더불어 도어즈도 역시 한 싸이킥합네당..
- 닥터 스트레인지러브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충격적이고, 기억에 오래남는건 역시 지옥의 묵시록인것 같군요 ㅇㅅㅇ, 왠지 헐리우드 쪽은 1960~80년대의 영화가 정말 황금기 였다고 생각됩니다. 점점 가면서 자기만의 색은 없어졌어요 ㅜㅠ
도어즈 양반들이야, 뭐 맨날 이런 노래를 전문적으로 부르던 양반들이였으니까요. 물론 구르는돌의 'Satisfaction'도 짱짱 좋아합니다. 가끔 라디오에서 나오면 부르기도 하죠 ㄲㄲ
러시아 전쟁영화는 아프간-체첸 구간으로 나누면 참 좋겠습니다 2차 세계대전 영화는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