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 - 슬픔 - 1989 쏘련,루시 음악



마지막 영웅(Последний герой 1989) 수록곡



최승리 형님.. 은 한번 생각해본 이름이고 빅토르 초이..

오랫만에 돌아온 키노으 노래 -ㅅ- ㅋ

키노 곡은 제가 번역할 필요도 없이 가사들이 많이 돌아다녀서 뜻에 조~금 안맞는거 고쳐놓으면 끝이라서 참 좋습니다 -ㅅ-

하, 키노 노래가 갑작이 뜨는건 뭐 빅토르 안토노프 덕분에 그런가보죠 ㅇㅅㅇ?

그의 노래는 언제나 끝내줬지요. 강렬한 음도 있지만, 도시를 쓸쓸하게 걸어다니며 느끼는 무엇인가 슬픈 그 마음을 느긋히 부르는 그 목소리..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 노래가 바로 1989년 '태양이라는 이름의 별'에 수록되었고 또한 리마스터링된 엘범 '마지막 영웅'(1989)에도 수록되어 있는 '슬픔'(Печаль)입니다.

'모든게 다 좋아보이고 다 그대로 있고 나도 건강한데, 왜 나의 마음속은 슬픈거지..?' - 이게 가사의 내용입니다. 뭐 조금더 깊숙히 들어가면 소련 시절의 일원화된 사회를 보여주는 곡이라고도 할수 있겠지만, 이건 현대사회도 그렇잖습니까.?

흐린날,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바람소리가 가끔씩 귓속에서 울릴때.. '어디서 이 슬픔이 오는걸까..?'가 들려옵니다.

뭐 여러분들은 어떠하신지 ㅋㅋ?


하여튼간 키노의 노래이자, 빅토르 최의 노래. '슬픔'입니다.

На холодной земле стоит город большой.
[나 할로드나이 지믈례 스따잇 고랏 발쇼이]
차가운 땅위에 거대한 도시가 있다.
Там горят фонари, и машины гудят.
[땀 가럇 파나리, 이 마쉬늬 구쟛]
그곳에선 가로등이 빛나고, 자동차들의 소리가 울린다.
А над городом ночь, а над ночью луна,
[아 낫 고라담 노취, 아 낫 노치유 루나]
도시위에는 밤이 있고, 밤 위에는 달이 있다.
И сегодня луна каплей крови красна.
[이 씨보드냐 루나 까쁠례이 끄로비 끄라쓰나]
오늘은 달이 핏방울처럼 붉다.



Дом стоит, свет горит,
[돔 스따잇, 스볫 가릿]
집이 서있고, 등불이 빛난다.
Из окна видна даль.
[이자끄나 비드나 달]
창문 밖으로 먼 곳이 보이는데
Так откуда взялась печаль?
[따깟꾸다 브질라시 뼤찰]
어디서 이 슬픔이 오는걸까?
И, вроде, жив и здоров,
[이, 브로졔, 쥐프 이 즈다로프]
살아있고 건강하므로,
И, вроде, жить не тужить.
[이, 브로졔, 쥐찌 녜 뚜쥐찌]
살아감을 슬퍼해서는 안되는데..
Так откуда взялась печаль?
[따깟꾸다 브질라시 뼤찰]
어디서 이 슬픔이 오는걸까?



А вокруг благодать - ни черта не видать,
[아 바끄룩 블라가다찌-니 쳬르따 녜 비다찌]
주위엔 행복뿐이다 - 지옥같은것은 볼 수조차 없다.
А вокруг красота - не видать ни черта.
[아 바끄룩 끄라싸따- 녜 비다찌 니 쳬르따]
주위엔 아름다움 뿐이다- 지옥같은것은 보이지 않는다.
И все кричат: "Ура!" И все бегут вперед,
[이 프쎼 끄리찻:"우라" 이 프쎼 볘굿 프뼤룟]
모두가 소리친다: "와~!" 그리고 모두는 앞으로 달려간다.
И над этим всем новый день встает.
[이 나데찜 프쎔 노븨 졘 프스따욧]
이 모두들 위로 새 하루가 시작된다.



Дом стоит свет горит,
[돔 스따잇, 스볫 가리뜨]
집은 서있고, 등불이 빛난다 .
Из окна видна даль.
[이자끄나 비드나 달]
창문 밖으로 먼 곳이 보이는데
Так откуда взялась печаль?
[따깟꾸다 브질라시 뼤찰]
어디서 이 슬픔이 오는걸까?
И, вроде, жив и здоров,
[이, 브로졔, 쥐프 이 즈다로프]
살아있고 건강하므로,
И, вроде, жить не тужить.
[이, 브로졔, 쥐찌 녜 뚜쥐찌]
살아감을 슬퍼해서는 안돼는데..
Так откуда взялась печаль?
[따깟꾸다 브질라시 뼤찰]
어디서 이 슬픔이 오는걸까?



Дом стоит свет горит,
[돔 스따잇, 스볫 가리뜨]
집은 서있고, 등불이 빛난다 .
Из окна видна даль.
[이자끄나 비드나 달]
창문 밖으로 먼 곳이 보이는데
Так откуда взялась печаль?
[따깟꾸다 브질라시 뼤찰]
어디서 이 슬픔이 오는걸까?
И, вроде, жив и здоров,
[이, 브로졔, 쥐프 이 즈다로프]
살아있고 건강하므로,
И, вроде, жить не тужить.
[이, 브로졔, 쥐찌 녜 뚜쥐찌]
살아감을 슬퍼해서는 안돼는데..
Так откуда взялась печаль?
[따깟꾸다 브질라시 뼤찰]
어디서 이 슬픔이 오는걸까?

덧글

  • 듀란듀란 2014/02/18 01:11 # 삭제 답글

    이젠 지상파에서도 초이가 소개되는 시대니 참으로 공교로운 한 때입니다. 다만 그 계기는 어느 불미스러운 일 때문이긴 하지만요. 허허.
  • GRU 2014/02/18 01:14 #

    크, 초이형님.. 물론 빙x사태때문에 어부지리로 다시금 주목을 받게 된건 좀 슬프긴 하지만요 ㅋㅋ

    뻬찰~스럽군요
  • 듀란듀란 2014/02/18 01:15 # 삭제 답글

    초이. 삶은 불꽃같이 타올라 단명했지만. 이렇게나마 항상 사람들 기억 속에서 자유인으로써 살아가기를..
  • 듀란듀란 2014/02/18 10:53 # 삭제

    개인적으로 정말 찾아다녔던 노래였는데.. 키릴 말을 다룰 줄 모르는게 죄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꾸벅!
  • GRU 2014/02/18 20:36 #

    조금더 우리나라에서 알려지면 참 좋을텐데요 ㅋㅋ - 고요한 밤도 좋죠. ㅇㅅㅇ 밤에 들으면서 집에 오는건 그 노래가 정말 끝내주는것 같습니다 ㄷㅅㄷ

    - 저야말로 노래를 즐겨주셔서 ㄳㄳ
  • 초이쥐프 2014/04/11 20:08 # 삭제 답글

    너무 좋아요, 밤에 가로등만이 지키고 있는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으면 들립니다 ㅠㅠ
  • GRU 2014/04/12 00:42 #

    쓸쓸한 거리에서 걸어다니면 정말로 느껴집니다 ㅋㅋ
  • 불드시 2016/06/26 09:40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최근 큰 잘못을 저질러 주변이 행복해보이고 저만 불행한데... 너무 공감돼 가사라도 퍼가겠습니다... 이글루스 계정이 없어서요... 하... 한숨이 나옵니다...
  • GRU 2016/06/26 18:52 #

    행복은 생각하기 나름인데요 ㅋㅋ

    저도 가끔 절망에 빠지지만, 언젠가는 무슨 일이 어떻게든 생겨서 그럭저럭 나아집니다.

    너무 주늑들진 마세요.
  • ㅇㅇ 2023/03/20 02:50 # 삭제 답글

    참 좋은 노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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