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에 누가 전자음악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나, 소련이 조금더 자유로웠으면 서방 너흰 우리으 전자음에 조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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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оход' - 에두아르트 아르템예프(Эдуард Артемьев)
그냥 기분이 인간을 초월하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ㄱ-
아 에두아르트 아르템예프는 우리나라에선 알려져 있진 않지만, 소련 전자음악계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분입니다 'ㅅ' ANS 신시사이저로 그야말로 귀를 지지는(좋은 의미로) 그야말로 우리들에게 쏘련쏘련하게 해줄께 급의 전자음악을 만들었으며, 특히 영화 OST으로 유명합니다.
잠입자(스토커), 솔라리스, 시비리아다(Сибириада 1979) 등이며 특히 우리에게 소련 영화계의 명장이자 소련 최후의 몽마(...)라고 알려진 안드레이 타르콥스키 감독과 많은 인연을 맺었습지요.
스토커 OST도 언젠가 이글루스나 제 고향(?) 기갤에서 다룰듯 싶은데 오늘은 시비리아다의 OST인 'Поход'(행진)을 올려보도록 하지요.
의외로 쏘련 신시사이저라해서 오 시벌 ㅗㅗㅗ 거릴텐데, 아는 사람만 아는 명곡입니다. 특히 소치 개막식당시에도 그 류보프(우리나라 로컬라이징: 사랑이)가 빨갱이 풍선(레닌이 선물해준거)을 놓는 장면에서 이 노래가 나오기도 합니다. 물론 현대화 되어서 짧게이지만 말이지요 'ㅅ'
곡의 특징은 매우 몽환적인 곡조, 그러나 점점 강력해지는 곡조를 통해서 후반부로 갈수록 파괴적인 음이 되어 꽤나 현대적인 느낌도 나타냅니다. 중간 부분부터 이미 1979년 음악이라는 느낌을 받을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음악이지요 ㅇㅅㅇ(참고로 영화 내용이 서사시적입니다 ㅇㅅㅇ)
아르템예프의 작품들은 슬픔과 몽환적인 느낌을 매우 잘살려낸 작품이 많은데, 이건 마치 슬픔을 딛고 '복수'나 '목적'을 위해 열정을 가진 누군가를 위해서 지어낸듯한 영웅적인 멜로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 사람들이나 전자음악을 좋아하거나 웹서핑 하던 양덕들도 '오오 씨발.. 이게 1979년 노래라고?????' 하면서 아르템예프 영감의 작품속으로 빠져들지요.
한번 소개시켜주고 싶었습니다. 또한 꼬치쏘치 2014 덕분에 사람들에게도 조금은 익숙해진 아르템예프의 노래들을 소개할 타이밍은 바로 지금이라고 해서 잠시 올려봅니다 ㅋㅋㅋㅋ
덧글
맡은 ost도, 영화도 하나같이 걸쭉하게 의식파괴적인(?) 작품들이군요.. 또 어쩌면 덥스텝의 아버지라는 출생의 비밀이!?
- 에두아르트 옹 작품을 듣던 양덕들도 그소리 하더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