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군관구의 미래와 러시아군의 대아시아 전략 유추 -ㅅ- 기갑,땅개관련



동부군관구 빅토르 빅토르예비치 타르아례프 대령과의 인터뷰에서 - http://www.redstar.ru/index.php/2011-07-25-15-57-07/item/14609-v-prioritete-perevooruzhenie-vojsk


질문: 현재 동부군관구에 배치되고 있는 장비들과 가까운 미래의 장비들에 대해서 말씀해보시죠.


- 이미 2013년에 현대화되고 진보적인 장비들의 배치 상황은 매우 훌륭한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동부군관구는 92대의 현대화되어 현대의 제병합동군에 필요한 성능을 갖춘 T-72B3을 제공받았습니다. 그리고 추가하자면 미래의 동부군관구에 제공되어지도록 공식적으로 명시된 장비는 완전히 새로운 중형 기갑 플랫폼, 궤도형인 '쿠르가네츠'와 차륜형 '부메랑'과 다용도 차량 '무스탕'이 제공되어질 겁니다.



제가 강조하는바는 이러한 기술은 단지 우리의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 설계된것이 아닙니다. - 강조하다시피, 가장 첫번째 요소는 우리 장병들의 생명을 살리는 용도이지요. 궤도차체 '쿠르가네츠'를 기반으로한 전투차량과 차륜형 기반 '부메랑'은 이미 특수 훈련장에서 능력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설계자들은 이미 자신들의 임무를 잘 수행했고 이들이 설계한 차량은 만약 이러한 차체를 기반으로 한 차량이 지뢰 제거 작전중 지뢰가 터졌을 경우의 피해를 (설계등으로) 장병들이 특수한 '밀폐 캡슐'의 개념으로 완전히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이 차량들은 이미 러시아 국방부 장관 쇼이구 대장에게도 승인된 차량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동부군관구는 장병 재교육 훈련을 준비중입니다. 첫번째로 개발 공장측에 기계화부대 장교들을 보내어 그곳을 '수리-훈련본부'로 이용하면서 신기술로 이루어진 차량의 작동 방식과 설계적 특징를 배워온뒤 그 기술을 배치 지역의 부하들에게 전수하는 방식을 진행할것입니다. (후략)

흠, 동부군관구에 신형장비를 개발직후 배치하는것은 보기드문 일인데요 'ㅅ' 그리고 동부군관구에 주류가 될 차량은 T-72B3(????)와 쿠르가네츠, 부메랑 그리고 무스탕이 뭐냐구요?




'카마즈! 카마즈!!'

우리의 튼튼이 카마즈 차량입니다 -ㅅ-

하여튼간 러시아군은 소련군을 계승하지만, 소련군을 조금씩 벗어나는 듯한 모습(장병의 생명에 더 비중을 두거나 장병들을 생각해주는 모습들 + 장교들의 소소한 덕질)이 참 마음에 듭니다. 90년대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군요 -ㅅ-

뭐 이렇게 만족해서는 안되고, 더욱 선진 강군으로 나아가야, 후의 다른 군대에게 개혁의 참 모델이 될수 있을듯 합니다. 아직까지 개혁은 끝나지 않았으니까요. 'ㅅ'

하여튼간 동부군관구에 공식적으로 배치가 승인된 미래 차체는 쿠르가네츠와 부메랑이군요. 기갑군의 비중보단 기계화부대의 비중이 높은 동부군관구에 꼭 필요한 좋은 선택이지만, 기갑세력이 진보할 기회인 아르마타는 아직까지 확인된바가 없는것을 보아하니 남부/서부에 몰아서 배치할 예정인듯 싶기도 합니다. 혹은 중앙군관구에 배치할지도 모르지요.



일단 극동아시아, 즉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이자 지금 현재 한,중,일로 서로 다이나믹 극동(...)을 보여주고 있는 지금 현 러시아군은 이러한 상황을 '그들만의 리그'로 생각하고, 동부군관구에게 중요한 문제인 보병기갑차체를 먼저 배치하는 것으로 자신들의 전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곳에 아르마타까지는 사치(ㅋㅋ)라는 것이지요. - 또한 작전 환경으로써 볼때 쿠르가네츠와 부메랑은 시베리아의 혹독한 기후환경에 적응할수 있는 차량이기도 합니다. 무게 중량도 다른 보병장갑차보다는 더욱 무겁지만, 아르마타와 전차 보다는 가볍습니다. 또한 그렇게 과도한 방호력을 요구받는 지형이 없다는것도 한몫 하지요.

어떻게 보면 아시아의 기갑전력에 비해 러시아 동부군관구가 꿀릴게 없다라는 의미도 되기도 합니다(...) - T-72B3으로도 자신있다는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쿠르가네츠와 부메랑 패밀리로도 전차 부대는 쓱싹할수 있단 의미겠지요. (원거리 미사일 능력으로 보면 충분히 가능할듯 싶습니다.)

하여튼간 러시아군이 '시끌벅적해질' 아르마타의 동부군관구 배치보단, '외유내강'형 선택인 쿠르가네츠와 부메랑을 선택하는군요. 꽤나 놀랍습니다. 동부군관구는 신형장비와는 동떨어진 곳이라고 생각했건만.. 제가 생각한 아르마타 배치때는 '러시아가 노골적인 공세적 동방정책을 선택했다'으로도 볼수 있기 때문이지요. - 이미 쿠르가네츠와 부메랑으로도 충격적이지만 말입니다 =ㅅ=;

하여튼간 러시아군의 미래를 점쳐볼수 있는 세 쌍둥이, 아르마타, 쿠르가네츠, 부메랑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이 성공적인것에 따라, '러시아군의 혁신'이 성공했는지, 아니면 그냥 작은 콧바람에 불과했는지, 평가할수 있을듯 합니다. 그시간을 기다리는것이 참을수가 없군요 ㅋㅅㅋ

추가 - 아르마타가 당연히 서부군관구에 배치되겠지요. 독일은 자기 유럽 친구들에게 본격적으로 레오파드2A7을 사라고 판촉하는 행위를 하겠지만, 이미 아르마타가 넘사벽(...)으로 혁신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차라리 아르마타가 그 혁신으로 T-64가 되는걸 바래야 할겁니다 ㄱ-

덧글

  • 그리늄 2014/02/27 14:29 # 삭제 답글

    일단 동부의 환경문제도 있고... 일단 중국이 큰 적이라고는 해도 코앞 서방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니...ㄲㄲ
  • GRU 2014/02/27 14:32 #

    서방애들 관계를 비교하자면 중국과는 그냥저냥이니까요 -ㅅ-


    그래도 중국군으로써는 매우 부담스러운 상황일겁니다. 배치하는 쿠르가네츠와 부메랑은 자신들이 아직 만들어보지도 못할 기술로 제작한 차세대 '플랫폼' 이니까요 ㄱ-; 더군다나 그냥 기갑부대라면 모를까 전 동부군관구의 기계화보병을 책임질 녀석들이고 전차랑도 맞짱뜰 화력(코-넷 미사일)과 기계화보병 조직력이 매우 증가하는 모습일테니까요 -ㅅ-
  • Kasatka 2014/02/27 14:43 # 답글

    열심히는 한다만 갈길이 멀군요
  • GRU 2014/02/27 14:45 #

    다른 국가들이 군축인게 다행인듯 ㅋㅋ
  • 미샤 2014/02/27 15:48 # 답글

    어차피 동부지역은 중국이 타국과 마찰을 벌이면서 러시아에 집중할 수도 없고 일본이나 한국도 전력을 집중할 수 없죠.
    게다가 동부지역에 배치된 T-80U와 T-72들로도 충분히 동아시아 국가들의 기갑전력은 충분히 상대할 수 있으니까요.
  • GRU 2014/02/28 00:09 #

    이정도면 충분하다, 더이상 좋게 해줄게 없다 - 쇼이구
  • 존다리안 2014/02/27 18:48 # 답글

    장륜차량은 결국 유럽제와 유사해지는군요.
  • GRU 2014/02/28 00:09 #

    옙, 부메랑이나 뭐든 다 저렇게 생기는 세상이 되어버렸지요 ㅋㅋㅋ
  • 제르진스키 2014/02/27 23:15 # 삭제 답글

    여담이지만, 저 대령님 외모.. 007 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부패하고 음흉하며 성적 새디스트'인 로스케 악당 군인의 전형적 스테레오 타입이네요 ^^
  • GRU 2014/02/28 00:10 #

    당장이라도 하인드를 끌고 올듯한 ㅋㅋ (마이클 아이언사이드 생각나기도 하네요)
  • T-72BA 2014/03/01 23:30 # 답글

    정확히는 T-72B3의 FCS만 현대에 맞지 차량자체는 영아니라고 봐야 맞지않을까요.
  • GRU 2014/03/01 23:58 #

    일단 한국과는 아마 수십년간 국경에서 만나지 않을것 같고, 99식을 만나서 격파할수 있을만큼은 충분히 쓸모 있다고 생각하는가 봅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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