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를 소개한다. 우린 흑색 병사들이다.'
마지막엔
'우리에게 영광을!'
블랙핸드(?)라고 부를뻔 했다가 프라비 섹토르의 정식 병사들로 보이는 친구들입니다. 하리코프에 허튼짓 하면 다 쥑이뿐다! 라는 뜻인것 같군요. 하리코프에서 자주 보이던데, 저 친구들이 베르쿠트 장비들을 뺏어입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전부 흑색 복장을 입고, 친러 민병대들과 싸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ㅅ-;
사람들은 리보프에서 온 쓰레기(..)라던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프라비 섹토르를 우습게 보면 안됩니다. 이들을 지휘하는 양반들이 소위 우크라이나의 제레(...) '우크라 민족자결단' 휘하의 부대인데요. 그들은 우크라가 있었을때부터 존재했었고, 모든 분쟁에 참가하여, 러시아군과 싸워왔습니다. 물론 소수였지만, 그래도 저들이 얼마나 러시아를 증오하는지 볼수 있는 대목이지요.
하지만 너무나도 극단적이였기에, 그들은 정계에는 진출할수 없는 존재들이였습니다. 거의 의원석도 하나도 못채우던 친구들인데, 현 상황의 가장 수혜자라고도 볼수 있는 터 - 괴도정부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세력이 되어버렸으니, 이제 우크라이나의 현실은 '수십년간' 잠재해오던 극렬주의자들의 세상이 되겠지요. 하하하
좆됬습니다. 아주 좆됬어요.
이제 키예프 템플만 지어지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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