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 남편 살려내란 말이다...! 그외 잡설




'당신들이 그랬듯이, 나도 목숨이란거.. 뺏어볼란다..!'

슬라뱐스크 민병대원 중에 여성분들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남편이나 아들을 잃고 분노한 시민들 중에 몆분들이 싸우려고 일어난 듯 싶군요..

참 가족이라는 것을 남의 손에 잃어버린다면, 얼마나 분노가 심하겠습니까. 심지어 아주머니같은 분, 저것이 바로 우크라이나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련지..

그리고 우크라이나 국가수비대 측은 지금현재 저 곳에 대한 보급망을 완전히 끊어버려서 시민들을 제발로 나오든 굶어죽든 내버려 두려는 목적 (포위전술)으로 슬라뱐스크 주변의 물자들을 약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이 오히려 더 싫어하고 있습니다. 심리전으로 하필이면 그런 장난을 치다니 ㄱ-..

도네츠크 주변도 보급이 끊긴 상태이기 때문에 아마도 러시아가 개입하는 방향은 이들에게 물자적 지원을 하는 형식으로 시작될듯 싶습니다. 기아상태가 시작된다면 '인도적' 차원이라는 이야기를 덧붙여 국제사회의 비난(이라고도 상황을 봐선 보긴 어렵지만 이젠)을 피할수도 있습니다.

하여튼간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는 불과 연기속에 파묻혀 있습니다. 그중에서 점점 참극의 피해자들도 나오기 시작했지요. 뭐 22세의 어린 간호사분이 정부군이 쏜 탄에 맞아 숨지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만. 그런 소식은 쑥 없어진거 보니까 뭐, 서방국가인 우리들은 어쩔수 없습니다만, '이런 상황' 이 있으며, 요런 상황이 계속된다는 것.. 그 상황이 너무나도 슬프고, 또한 언제라도 생길수 있다는 불안감이 사로잡기도 합니다.

하여튼간, 이래뵈도, 좋은국가인 대한민국에 살고 계신부들은 좀 너무 비관적으로 보진 마세요 ㄱ- 그래도 이런 어이없는 양반들이 총들고 사람죽이는 사회는 요즘은 아니잖습니까  -ㅅ-?


하여튼간 요런 짤도 나오는거 보니까. 매우 착잡하군요..

덧글

  • 2014/05/05 23:3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5/05 23:3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05/05 23:4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K I T V S 2014/05/05 23:43 # 답글

    1. 북한이 소형핵을 개발 완료, 우리나라를 영원히 삥 뜯겠다(우리에게 평화조약, 미군철수를 하지 않으면 소형 핵테러를 하겠다 등..)고 선언이라도 하면 우크라이나같은 일이 터질까요..

    2. 혹시나.. 정말 '미친 척' 하고 폴란드가 무능한 우크라이나 과도정부를 정리하겠다고 선언, 서우크라이나를 쳐버리고 동시에 러시아가 동부 주민들 보호한다고 쳐들어오면 21세기에 '나라가 멸망해서 사라지는' 사태도 터질 수 있을까요? 물론 그건 절대 일어나선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대놓고 우크라이나인들 절망하라고(?) 러시아의 한 의원이 폴란드 당국에 동서 나눠갖기 드립을 치기도 했고;;)
  • GRU 2014/05/05 23:49 #

    1번 은 확실히 설명을 해줄순 없습니다 아마 그런일을 시도하려는 언급이라도 한번 했다간 아마 북칸은 여기저기서 엊어 맞을듯 싶어요 -ㅅ-

    2. 그 또라이같은 지리놉스키가(러시아 극우정치인) 한 이야기이니 무시하세요 -ㅅ-
  • K I T V S 2014/05/05 23:54 #

    하지만 폴란드인들은 내심 '우리가 약해졌을 시기(구 폴란드 제2 공화국)에 러시아놈들 때문에 그 짝퉁들(우크라이나를 말함;;)이 우리의 고토를 탈취해서 살고 있어서 화가 난다'라는 입장을 생각하고 있으니(피우스트스키가 이루지 못한 동유럽연방을 21세기 내엔 어떻게든 다시 이룩하고 싶어하는 놈들까지 있는 판국;;) 타국의 불행은 자국의 행복이라는 만고불면의 사악한 사상(?) 때문에 서우크라이나를 안정시킨다는 명목으로 행동에 옮기는거 아니냐는 과한 생각도 한 적이 있었어요;;
  • GRU 2014/05/05 23:59 #

    그런 짓 했다간 EU 붕ㅋ괴ㅋ
  • 2014/05/06 00:0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05/06 00:1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듀란듀란 2014/05/06 00:19 # 삭제 답글

    저 땅의 어머니들이 총을 들게 만드는 이 모든 상황들이 저주스럽군요.. 자국 정부가 시민을 보호하긴 커녕 학살을 도모하는 꼬라지라니..
  • GRU 2014/05/06 00:58 #

    정말 나라 잘 돌아갑니다요 -ㅅ-
  • 메이즈 2014/05/06 00:35 # 답글

    사실 시가전 상황에서 물자를 고갈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도시를 봉쇄하는 것 자체는 합리적인 방법이 맞습니다. 아무리 작은 도시라도 병력을 대거 투입하면 피해가 나올 수밖에 없으니까요(대표적인 예로 팔루자 전투가 있는데, 미군은 이 전투에서 그나마 정예에 속하는 외국계 용병과 알카에다 소속 테러리스트들이 싹 다 도망가고 주민들이 조직한 오합지졸의 민병대와만 맞서 싸웠음에도 무려 100명에 가까운 전사자를 낸 바 있습니다)문제는 러시아의 배후 지원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는 점. 그리고 명백하게 적대적임이 증명되지 않은 자국민들을 상대로 그런 짓을 한다는 겁니다.

    우선 키예프가 물자를 차단해 봐야 러시아에서 인도적인 목적이라는 명분으로 물자를 보급하면 그 안에 5.45mm 총탄 박스가 들어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없는 한 국제적으로도 뭐라 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미국조차도 적대 세력인 북한이 핵개발이나 군비 강화에 전용하지 못하도록 다른 지원은 다 차단해도(물론 중국이 대신 지원하고 있어 큰 효과는 없습니다만) 식량 지원만큼은 막을 수 없다고 했을 정도이니까요. 우크라이나 내에 탄약과 물자는 쌓이고 넘치기에 러시아는 식량과 생필품 지원. 여기에 일부 러시아계 지원병이 들어가는 걸 일부러 방치하는 만으로도 목적 달성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주민들은 모두가 중앙 정부와 우크라이나에 적대적인 '적성지역 주민' 이 아니라, 여러 주민들이 다 섞여 있습니다. 즉 중립도 있고 소극적인 중앙정부 지지자도 있고 친러도 있는데, 이들을 싸잡아 봉쇄하고 말려 죽이려 들면, 그것도 자기 나라 정부가 그러면 주민들은 싫어도 모조리 친러가 될 수밖에 없죠. 즉 어설픈 봉쇄는 별다른 효과도 없고, 원래 적대적이지 않았던 사람들까지 다 적대적인 행위를 하도록 만드는 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기분은 참 좋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망하고 싶어서 환장한 짓이고 저 전략 건의한 인간과 결정한 인간 모두 당장 조직에서 쫓아내야 할 작자들인데, 대체 누가 저런 결정을 내린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합리적인 대통령 대행이나 그럭저럭 상황 돌아가는 꼴은 파악하고 있는 군부가 자발적으로 내린 결정은 아닐 테고, 역시 민족자결단 및 그와 비슷한 극우들이 배후에 있는 것 같군요.
  • GRU 2014/05/06 01:00 #

    저게 장기적으로 돌아가지 않고 단기간에 끝날것이라는 민족자결단 친구들이 들어간 국가 수비대 친구들이 그런 생각을 했겠지요. 후에는 러시아가 저런식으로 지원이 가능하다는것을 왜 생각을 하지 못하는것일까요 -ㅅ-? 아 그 보급을 막으면 되겠군요. 그러면 러시아군이 올테고 (...( ㄱ-

    젠장 군사적으로만 해결하다 보니까 저런 일도 일어나고, 요런 일도 일어날 조짐이지요. 어휴..
  • 비로그인a 2014/05/06 01:08 # 삭제 답글

    키예프 정부는 동부지역 주민은 무조건 러시아동조자로 생각하고 있는 건가 보네요.
    아님 예전 스탈린의 사냥개였던 니콜라이 예조프처럼 "열 명의 무고한자가 죽더라도 한 명의 간첩을 색출하라."마인드인거나...
  • GRU 2014/05/06 01:10 #

    그러니까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ㄱ- 그래서 아니던 사람들도 곧 친러쪽으로 기울게 만들어주는 주 원인(...)일겁니다 ㄱ-
  • 코알라 2014/05/06 04:11 # 삭제 답글

    그 간호사.. 민병대를 도우러 검문소 갔다 친구들과 자동차로 오는 중 BTR 에서 가한 사격으로 즉사했다네요.. 생전 사진보니 그냥 이쁜 아가씨던데,, 참 안타깝습니다. 오데사 사건이나 위 사건의 피해자나 이해 당사자가 반대로 미국이나 서방 측이었다면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 GRU 2014/05/06 14:27 #

    아마 복수를 해야한다는둥의 기사를 내보내겠지요. 뭐 자신의 국민이 아니라면 상관 없을 일이니, 어짜피 거기도 국가니까 전인류적 도덕은 미비하거나 없는거나 마찬가지죠. 그저 말로 하면 모든게 끝이 날테니.
  • ㄻㄴㅇ 2014/05/06 07:43 # 삭제 답글

    돈바스에선 나라 지키려고 여성들이 총을 드는데 퍽킹김치년들은... 에휴..
  • GRU 2014/05/06 14:27 #

    뭐 아주머니들은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게이둘로 무장할지도(!)
  • 메이즈 2014/05/06 21:22 #

    우크라이나는 군 병력 자체가 금감하면서 예비전력이 사실상 소멸됨에 따라 저렇게 된 거고, 여긴 굳이 여자들까지 총들 필요는 없을 겁니다. 설사 우크라이나와 비슷한 사태가 벌어진다 쳐도 예비군. 그리고 예비군 경력이 있는 30~40대 성인 남자들만으로도 충분합니다.
  • 바람불어 2014/05/07 02:01 #

    ㄻ ㄴ ㅇ <-- 이건 뭔 개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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