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르 스트렐코프의 '극약처방' 그외 잡설







이고르 스트렐코프 도네츠크 최고 사령관(민병대장)은 5월 17일 성명을 내며, '무기는 많지만, 싸울 의지를 가진 병사들이 부족하다'라는 식으로 도네츠크 내부의 이런 상황을 두고 '이겼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을 희생하기 싫다는 측을 비판했씁니다.


'이 빌어먹을 상황에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지금 보다 더 많은 희생자가 나올것이다' 라고 말하며, 현 도네츠크의 시민들과 여러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 다만, 조금 더 질책하는 분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래도 이야기에 따르면 2만 7천명쯤 되는 지원자가 모였다는것을 보면, 그래도 나쁘진 않은 성과입니다만.. 여기에서 스트렐코프의 '도박일지도 모르는 극약처방'이 있었습니다.


여성들도 군인으로 모집한다는 것이 그 극약처방의 내용입니다. 지원자 중 여성분들이 많은데, 여성 지원자 부대의 모습을 '그들은 경험은 부족하나, 어느 누구보다 결심에 차있다' 라고 언급하기도 했고, 저 위의 영상들이나 다른 영상들에서 쉽게 도네츠크 여성들이 전투에 참가하고 있다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슬픈 일이지만 이들을 지휘할 여성 장교는 없다, 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니라,  모든 지역의 지원자들중에서 아직까지 적어도 수십명의 전문 군인(지휘를 하는 장교를 뜻함)들이 나타나지 않았다. 아주 안타까운 일이다' - 스트렐코프가 언급했습니다.


그래도 지원자들은 슬라뱐스크나 주요 전투 도시의 지역 사령관이 있는 곳으로 가서, 훈련을 받을것이라고 합니다. - 도네츠크가 훈련장이 되지 않는 이유는 도네츠크는 일단 전투가 일어난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지휘력이 뛰어난 중요 사령관은 지금 저기에 포진해 있고, 지금 사활을 건 전투는 곧 슬라뱐스크 세력 vs 친 정부군(동원가능벙력 거진 2/3가 있는)에서 열릴 것이기 떄문이지요.



요약하자면, 극약처방입니다. 어떻게 보면 저들의 희생을 통해서라도 불을 지르겠다는 의미로 보이기도 합니다 - 여자들을 보낸다는것은 꽤나 위험한 일인데 말이지요.


유투브에 이영상이 올라오자, 우크라이나 네티즌 측은 '꺼져라 파시스트 새끼야!'라는 반응 (우스운건 자신들을 뒤돌아 볼줄은 모르는) 사람들과 탄식이 섞인 (남성들이 피하고, 여성들이 나서는) 반응과 몆 어느 쪽인지 눈에 보이는 드립(우리군대 콘돔이나 준비해라! -그야말로 나x팔급 미친새끼나 다름없군요)등이 난무해서 눈살이 찌뿌려질 정도입니다. 정말 대다수의 우크라이나인들이 이렇다면, 소련 붕괴후 30년동안, '퇴화'했다고 볼수밖에 없을 정도로 말이지요.


이제 불씨는 던져졌습니다. 스트렐코프의 이러한 극약은, 파멸로 이끌어갈지, 다른 국면으로 향하게 될지..



ps. 저측 무기 도입은 '훔치고, 만들고, 뻇는다'입니다. 그래도 엄청 모아놨다고 하니까 무기걱정은 진짜로 없는듯 -ㅅ-

덧글

  • 인형사 2014/05/18 22:02 # 답글

    쟌다르크 효과를 노린 여성전투부대는 1차대전때 케렌스키 정부하에서 나왔던 것인데 이게 또 나오는군요.

    잘 싸워서 독일군 참호선을 돌파하기는 했는데 쪽팔리지 않을려고 따라와야할 남자 병사들이 따라오지 않았다던데.

    그 중 일부는 10월 혁명때 동궁을 수비하고 있다가 볼쉐비키에 항복을 하기도 했지요.

    http://en.wikipedia.org/wiki/Women's_Battalion

    그러나 모신 나강을 맨 바부쉬카가 출동하면 어떻게 될까요?

    http://twitter.com/clairemgorman/status/464661745458745344/photo/1
  • GRU 2014/05/22 20:53 #

    맨밑짤은 거의 바바-야가 ㄱ-..

    과연 저 극약처방이 잘 맞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한 산은 넘었고, 이제 다른 산, 올리가르히와 정부와의 투쟁이 되어버렸으니 말이지요.
  • 지나가던과객 2014/05/18 23:32 # 삭제 답글

    "여자를 전장에 보내다니, 거시기를 잘라라 못난 놈들"이라는 말은 없군요.
  • GRU 2014/05/22 20:53 #

    그런 말은 저 러시아측에서 나왔습죠. 도네츠크 양반들 실망임 :( 이런 말투로 말이지요.
  • asdf 2014/05/19 10:03 # 삭제 답글

    퍽킹김치년들아 보고있니?
  • GRU 2014/05/22 20:52 #

    ?
  • 모르톤 2014/05/19 17:21 # 삭제 답글

    그래도 2만 7천명 중에서 다수는 남성들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이들을 지휘할 장교층의 부재를 비판하는게 아닐까요.
    그런데 참 여성분들 강단있네요. 부디 그 용기가 보상 받기를.
  • GRU 2014/05/22 20:52 #

    여성분들은 언제나, 우리들을 놀랍게 합니다.

    부디 안녕하시길..
  • 2014/05/19 20:5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5/22 20:5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프란시스 도미닉 2014/05/29 23:06 # 답글

    현실은 소설보다 더하군요
  • GRU 2014/05/31 01:21 #

    그렇지요. 현실이 있으니 소설이 있으니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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