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bject 187
1980년대 우랄바곤자보드 산하의 설계부 UKBTM이 제작한 시제전차. 소련군에 기용되고 있는 T-72B등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인 'T-72B 개선(Совершенствование)'의 파생형이다.
총 `5~6대가 제작되었으며,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나, 차체 전면부 재설계라는 점과 RHA의 기술이 발달하여, 기존의 주조포탑을 벗어난 형태인 점이 공톰점이다. 그러나 5~6대의 형태에서 단 한대도 양산이 되지 못했다.
배경
T-72/80의 배치가 이루어지고 있을무렵, 서방권의 전차들도 많은 발전을 거듭하였다. 그 기갑 혁명의 전신 MBT-70등에 긴장하기도 했던 소련 내부에서 이런 소식은 소련군부에게 불안감에 불질을 내버렸고 또 여러 소련 군사잡지에서도 M1 〈에이브람스〉와 〈레오파드2〉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소련 전차가 위험하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하였다.
이전 부터 소련군부는 새로운 개념의 전차를 배치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으나, T-64등과 같은 신뢰성의 의심되고 여러 잔고장이 많으며 가격이 타 전차보다 월등히 비싸다는 점등을 겪음으로써, 진보된 전차를 사양하는 보수적인 정책으로 변했으며 이는 이전에 있엇던 차기 전차 계획들이 받아들여지지 않는것에 대한 이유이였다. - 특히, 모로조프의 T-74등이 가장 큰 예라고 들수 있었다.

〈위〉 T-74 (Object 450)
그러나 서방 측에서 새로운 전차등을 선보이자, 소련은 태도를 바꿔, T-64 '기반'을 가진 차체들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차체와 새로운 기술등을 가진 전차등을 도입하려고 여러 전차공장에 있던 설계국에 명령을 내린다. 이에 설계국들은 '차기' 전차계획을 내놓는다. 대표적인 모델들은
MTO(파워팩 Силовой блок)-2 이 장착된 X형 엔진 2V-16와 현대 AZ(능방) 드로즈드등을 장착할 계획인 첼랴빈스크(GSKB-2)의 Object 785, 152mm 주포와 무인포탑, 대형화된 차체, 네트워크전용 장비등을 장착할 계획인 하리코프(KhKBM)의 Object 477 〈몰로트〉, 레닌그라드(SKB - 키로프 설계국)의 Object 292와 그 이후의 작품인 'Object 299'가 있다. 첼랴빈스크와 하리코프, 키로프의 기술력은 차기 전차등을 만들수 있을거라고 기대되었다.

〈위〉 파워팩 MTU-2
그러나 설계국들의 '전차'들은 치명적인 단점등을 가지고 있었다.
- Object 785는 새로 도전하는 2V-16 엔진의 신뢰성과 수명이 매우 짧았다, 이를 해결하는데에도 매우 많은 시간이 걸렸기에 시제품은 실제로 나오지 못했다.
- Object 477은 가격문제와 이전과 완전히 다른 설계개념등으로 모든 면에서 성능과 신뢰성이 의심받는 실패작으로 거듭나게 된다.
- Object 292 - 299는 1990년대에 등장했으며, 이미 소련은 붕괴되어 이러한 차기전차 계획을 진행할만한 여력이 되지 못했다.
이러한 이유등으로 설계국등은 총체적으로 실패를 겪었으며, 이미 경제난과 사회문제, 그리고 아프간 전으로 이러한 돈을 지출할수 없기도 했다. 그러나, 한 설계국은 성공에 가까운 진행도를 보였다. 니즈니 타길의 UKBTM이 바로 그 설계국이였다.
UKBTM은 1986년 6월 19일 'T-72 개선'(PIP)을 장관 소비에트 회의등으로 결정된 명령을 받아. 'T-72A 개선계획'과 'T-72B 개선계획'으로 분화된다. 이중에서 'T-72B 개선계획'에, 두가지 모델이 나오게 된다. 모델명은 Object 187, 나머지 하나는 Object 188, 차후 T-72BU라고 붙여질 이름이자, T-90으로 변경될 모델이다.
이렇게, UKBTM은 차기전차 계획을 자신들의 T-72를 개선하는 사업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알수 있다.
설계
뼈대와 방호능력
설계 모델은 UKBTM의 두 설계자인 유리 판필로프와 블라디미르 우소프가 설계했다. 이를 완수하는데 2달이 걸렸으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설계 작업을 하였다. 이 모델은 아직까지 UKBTM가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그리고 1986년 명령이 떨어지자, T-72B형을 개선하기 위해서 두가지 평행선을 달리는 전차가 나오게 된다. Object 187/188이 그 것이다. -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명령을 받고 두가지 전차를 생성한 사실에 있다. 우랄바곤자보드가 이럴만한 자유를 가지고 있었던것은 T-62/72등으로 보여준 준수한 능력과 우수한 신뢰성등으로 잠재력 있는 곳으로 인정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두 전차는 T-72의 형태를 가진체 진행되었으나, Object 188과 다르게, Object 187은 차후 UKBTM 수석 설계자가 되는 블라디미르 포트킨의 지휘아래에 담당하고 있었는데, 'T-72와 같은 베이스를 가던' 188의 형태를 넘어서 '심화'된 설계가 되어있었다. 설계국의 감독관은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다. 이는 T-64의 결과인 낮은 신뢰성, 높은 가격등을 초래할수 있기 때문이였다.
그러나 187의 설계는 이어졌다. 그들은 차체의 비압축(decompaction) - 차체를 더 길게 제작해 인체공학(승무원 편의 - 주)를 개선하고, 차체 전면 장갑의 방호력을 강화할수 있었다. 이는 차체를 늘임으로써 조종수의 위치가 차체 깊이 자리잡을수 있었음으로 T-64 차체의 취약점인 '악명높은' 전면 중간부분이 사라졌다. 이와 같이 전면장갑에 각을 주어 현대적 APFSDS등을 막을수 있었다.

〈위〉'Object 187'의 차체 도면

〈위〉'T-64'의 차체 도면
포탑의 설계도 완전히 달라졌다. 기존의 주조포탑이 아닌 기술의 발달로 중간 경도의 금속을 용접한 포탑을 제작할수 있게 되었다. 이는 NII 스탈리 - 국가 금속연구소와 UKBTM이 합작하여 만든 기술이였다. 그것은 이후 Object 187/188와 하리코프의 T-80UD 포탑등에도 이 기술이 들어가게 된다. 그중에서, Y.U 콘드라톄프가 설계제작한 Object 187의 포탑은 모든 면에서 우수한 면을 지니고 있었다. 심지어 가장 취약한 포탑의 후방 방호력도 강화되었다.

〈위〉 'Object 187'의 포탑도면
기본 장갑 이외에 보탤 장갑도 준비되고 있었다. 그당시 시제 반응장갑이였던 다용도 반응장갑 〈렐릭트〉를 장착이 가능했다. 또한 정식적인 기록라고 보기 힘들지도 모르나, 〈말라히트〉이라는 새로운 반응장갑 모듈의 장착이 가능했다. 말라히트에 대해서는 실제로는 검증이 되지 못했으나, 목업 모델에서 확인 가능하다.

〈위〉 6호 혹은 양산형 Object 187으로 추정되는 목업, 포탑의 독특한 반응장갑 블록등으로 미뤄 '말라히트'등으로 추정된다.
또한, 소련이 개발한 새로운 능동방호시스템이자 소프트킬 체계인 〈쉬토라〉를 장착하였다.
무장
Object 187의 주무장은 2A46(D-81T)을 대체할 차기 주포인 2A66(D-91T) 125mm 주포가 장착되었다. 2A66은 화포를 생산하는 아찔리스키 9번공장에서 제작하였다.

〈위〉2A66
2A66의 특징은 이때까지 주포에 제퇴기를 달지 않았던 것을 깨고, 포실이 한개였던 기존 주포와 달리 두개의 포실이 있으며 이에 제기되는 반동등의 문제를 제퇴기를 달았다는 것등으로 제어하려고 했다. 이를 통해 2A46에 비해 탄도학적 능력(주포 능력 - 주)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이 주포를 위한 탄을 준비하고 있었다. NIMI에서 제작하던 3bm-39 OKR '앙케르'가 바로 그 탄이다. 그당시 탄과 비교하면 20mm 이상 길었으며, 3BM-4X 시리즈와 같은 합금 사보와 관통자 날개, 그리고 우라늄 관통자등을 가지고 있었음으로, 이후 등장한 3BM 시리즈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알수있다.
그러나, 실험품등을 보면 2A46M등도 사용되었음을 알수 있다. 특히, 1~2호등이 그렇다.
화력통제시스템(FCS)는 당시 T-80U가 (현재는 T-90가 사용하고 있음?)사용중이던 1A45를 사용해 높은 전투 효율성을 가지게 되었다.
시행착오/엔진과 현가장비
초기 Object 187의 계획은 Object 188과 동일했다고 볼수 있다. UKBTM의 초기 실험작으로 보이는 1~2호기의 형태는 놀랍게도, T-72B의 주조포탑등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여러 디젤엔진과 하나의 가스터빈 엔진을 사용하고, 테스트를 거치면서 차체나 포탑도 달라지는식으로써 UKBTM이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음을 보여준다.
1~2호기의 현가장비와 3~5호기의 충격흡수장비는 각 다른 바퀴에 장착되었는데 초기형(1~2)는 1번 6번 보조바퀴에, 후기형은 1,5, 6번 보조바퀴에 장착되었다. 또한 이런 보조바퀴등의 연결방식은 현재 사용중인 T-90보다 기술적으로 정교했다. 또한, 후기형의 현가 방식도 달라지는데, 5호기는 기계식, 6호기는 유압식이다.
1호기의 모습은 Object 187의 차체에 T-72B, 정확히 말하자면 1989년 포탑(BA)을 장착했으며, 엔진은 T-72가 사용하는 V-82 엔진의 개량형인 V-82MS를 장착하였다. 테스트 이후 분해과정을 거치면서 설계를 검토하였다. 이후 분해된 차체는 3호기의 차체로 이용된다.
2호기는 바르나울에서 개발한 터보차져(능력향상+수명하락) 엔진 KD-34(V-85)를 장착했으며 포탑은 1호기와 동일한 T-72B의 형태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의 사막에서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끝마쳤으며, 이후 니즈니 타길에 위치한 발포 시험장(소련 붕괴이후 러시아 기갑 엑스포가 열리는 그곳)에서 파괴시험을 받았다. 이를 통해서 Object 187의 현대 대전차무기 높은 방호력을 검증받게 되었다.

〈위〉3호기, 2A46M과 가스터빈의 특유의 엔진부가 눈에 띈다.
3호기는 1호기의 차체를 이용하고, 새로히 제작된 용접포탑을 이용했다. 이 포탑은 이후 Object 188로 넘어가게 된다. 이 실험전차는 극도의 강도실험에 사용될 예정이였으며 엔진등도 기존의 디젤이 아닌 GTD-1250 즉 가스터빈 엔진이 사용되었다. 이는 가스터빈의 강력한 추진력도 한 몫 했지만, 뒷배경에는 우랄바곤자보드와 여러 디젤연구체에서 새로운 라이벌인 디젤엔진을 이런 목적의 실험전차에 붙이는 등의 술책으로 군부가 가지고 있는 GTD의 신뢰성에 흠집을 내려고 한 이유도 존재했다.
3호기는 위에서부터 언급된 충격 흡수기가 3기로 늘어났으며, 니즈니타길에서 파괴테스트와 쿠빈카에서 구동테스트, 그리고 핵전쟁 방호능력을 아르자마스에서 평가받았다. 이 실험의 결과로 디젤 엔진이 가스터빈보다 '핵전쟁' 상황에서 더 효율적임을 밝히게 하는 원인이였다.

〈위〉4호기로 보이는 Object 187, 특이하게도 2A46M을 장착하고 있다. 엔진 배기부의 재설계가 눈에 띈다.
4호기는 3호기에 사용되었던 포탑에서 더 개선한 포탑을 장착했으며, 엔진은 A-85-2 X자형 1200마력 디젤엔진을 장착하였다. 또한 배기 열 냉각장비를 장착하고, 배기관을 재설계하면서 적외선 상의 포착 가능성을 줄였다. 차체도 조금 재설계하여, 전면에 신형 반응 장갑블록(렐릭트로 추정 - 역주)을 장착하였다. 이 장갑블록은 타이타늄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쿠빈카에서 테스트당시에는 이러한 블록의 손실을 우려해 전면에 철판 블록을 장착하였다.

〈위〉 첼랴빈스크 트랙터 공장(ChTZ)가 제작한 A-85-2 엔진
5~6호기는 마지막으로 생산된 실험전차이자 가장 양산형에 가까운 전차이다, 차체 전면장갑의 재설계등으로 위에 설명했던 조종수의 안전과 더 늘어난 방호력을 가지게 되었으며, 포탑도 더더욱 용접화가 되었다. 4호기와 같은 반응장갑 블록을 가지고 있었으나, 철판으로 이루어졌고, 약간의 변경이 있었다. 포탑의 APU 부분은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진 공구상자등으로 보호되었다. 또한 측면부분에 슬렛 장갑이 장착되었다. 5호와 6호는 거의 동일하나 자잘한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위〉테스트를 받으러가는 Object 187, 완전한 차체 전면장갑, 측면 슬렛장갑등을 통해 5/6호기임을 파악가능하다.
시행착오로 많은 기술과 노하우를 얻어내어, Object 187은 T-72B를 완벽히 개선하였지만, 개선을 넘어선 '신형전차'가 되어버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Object 187 5~6호의 길이는 7.2m이다. T-72B의 길이인 약 6.9~95 m에서 대폭 늘어난것이다. 중량도 50톤이 되었다. 현재 이와 비슷한 중량을 가진 전차는 우크라이나의 오플롯이나 T-90MS밖에 없다. 더구나 그 둘의 차체는 이전의 것과 동일하다는 점에도 차이가 있다.
결말
이렇게 해서 개선 명령에 완벽히 수행하여 실제 물품을 만들어 내었고, 그 당시 현존하는 소련 전차들중에서 가장 높은 신뢰성과 성능을 자랑할수 있는 전차였으며, 차체의 과감한 확장으로 이후의 개량이 가능한 소위 '미래지향적' 전차였다.
그렇지만, T-72의 개량형을 바랬던 군부는 이런 '반동'적 전차에 눈살을 찌푸렸고, 또한 위에서 설명했듯 80년대 후반~1990년 소련군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체르노빌과 아프가니스탄 전등으로 막대한 예산을 치뤘던 소련군부는 이러한 전차를 받아들일수 없었고, 결국 GABTU의 채택 명령이 떨어지지 못했다.

〈위〉 테스트 받고 있는 Object 186
결국 상황은 Object 188의 부분에 부분적인 Object 187의 기술이 들어가는 식으로 'T-72B 개선'은 그렇게 끝났다. 또한 'T-72A 개선'을 진행하고 있었고, 실험전차 Object 186은 T-72A를 기반으로 x형 엔진인 2V16등을 장착하고, Object 187과 거의 동일한 기술로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Object 186과 'T-72A 개선'은 Object 187과 같은 결말을 걷게 된다.
하지만 Object 187의 기술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다. UKBTM은 이러한 기술등을 모아 새로운 전차를 제작하기로 결정하고, 새로운 계획인 '개선-88'을 계획하게 된다. 그 계획의 결과물은 러시아로 넘어가 Object 195가 된다.
1990년 당시에 GABTU와 육군은 세 설계국들의 차기전차 연구안을 확인하려고 하였다. 하리코프는 몰로트의 개량형이라고 볼수 있는 Object 477A를 소개했으며, 키로프는 'Object 299'를 소개했으며 니즈니 타길은 'Object 187A'를 소개했다. - 기존의 차체에서 더 늘어난 형태의 모습이였다.

〈위〉 Object 187A의 도면, 더 길어진 차체와 늘어난 보기륜이 눈에 띈다.
하지만 Object 187A의 모습은 도면상으로만 존재했으며, 결국엔 나오지 못했다.
흥미롭게도 Object 187등의 기술중에는 IUS-V라는 TIUS(전차정보통제체계)등이 탑재되었다. 이러한 기술등은 군 수뇌부등이 이 전차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되었으나. 1992년 옐친이 Object 188의 생산을 명령하면서부터, 마지막이 될수도 있었던 양산기회는 사라지게 된다.
연구목록에서도 1993년 UKBTM은 포트킨의 휘하 아래 Object 187에서 완전히 개선-88 aka Object 195로 넘어오게 된다. Object 187은 이렇게 종지부가 찍히게 된다.
현 시제품들은 쿠빈카에서 녹슬어져 가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대우는 '1급 군사기밀'등에 부처져 있어 박물관등에도 갈수가 없는 상태이다.
총평
끝은 참으로 비참했지만, Object 187은 소련-러시아 전차개발사에 길이 남을 기술적 혁신성을 가진 전차였으며, '기갑 혁명'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매우 훌륭한 전차였다. 현재 운용되고 있는 Object 188등도 187의 기술이 들어간 형태이며, T-90A등으로 들어오면서 이 기술은 더 들어가게 된다. T-72B3M등에도 Object 187의 기술이였던 자동변속기등이 들어가게 된다.
심지어, Object 195의 기술도 Object 187의 기술에서 나온것이니. 더 크게 보자면 아르마타등에도 Object 187이 들어갔다고 보면 될것이다.
현 러시아 기갑의 근간이 되는 기술력은 여기에서 나왔다고 보면 될 전차이자. 진정한 의미의 'T-90'이자

현대 러시아 전차의 '어머니'이다.
- 잡설
Object 187이 없었다면? 현 러시아 전차도 없었을겁니다.
오랫만의 긴 발제글이였습니다. ㅋㅋ BMPT 이후로 긴 글을 쓰는것 같군요. 187호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늘어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이글을 쓰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전차가 잊혀지기에는 너무나도 러시아 전차에 미친 영향이 크고, 이렇게 스토리가 비극적인 전차는 많이 보기 힘들지요. T-90는 사실 두개가 있었다는 사실과,
허약한 동생을 위해서 사라져간 새드엔딩(????)등을 보면 말이지요. ㅋㅋㅋ 이렇게와도 같이 캐릭터성도 있습니다.
만약에, 이녀석이 배치되었다면, 아마 현재 T-90의 이미지도 매우 달라져 보였을겁니다.
T-90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이 글을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군요. 그리고, 요 기나긴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노력하는 러뽕 GRU가 되겠습니다.
자료 참조 - Object 187에 대한 자료는 거의 기밀로 남아있거나 T-72/90의 자료에 남아있는 내용밖에 없으므로, Otvaga에 서식하는 희대의 떼칠이 덕후 ''구르 칸' 렉세이 흘로포토프의 자료를 많이 참고하고, 그리고 http://alternathistory.org.ua/tank-obekt-187-sssr 에 정리된 글을 활용하였습니다. 또한 홀로포토프의 인터뷰(http://rosinform.ru/2013/08/05/istoriya-sozdaniya-russkogo-perspektivnogo-tanka-kak-delali-abrams-kaput/) 등을 활용한 부분도 있습니다.
덧글
왜 아직도 어지간해서는 제식화되지를 못하는 걸까요?
관측상 문제라고는 하지만 요새 센서 기술이 발달해서 꼭 그렇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고...
그리고 어떤면에서는 방호력이 더 낮아보이기도 합니다. 한대만 맞으면 흔들림에도 고장날수도 있는 불안한 무인포탑에.. 방호력도 약할 가능성이면.. ㄷㄷ
그거 찾는다는 등의 일때문에 오래걸릴것 같습니다 ㅡㅜ
3세대 ERA라도 붙이고 나오면 좀 봐줄만 할텐데...
M1A2와 상대할 수준이 되려면 T-90MS 정도는 돼야죠. 2020년 이후엔 T-72B3와 T-90A 전량에 3세대 ERA와 목표물 자동추적 기능 포함시키길...
미국은 향후 M1 계열 전차들을 M1A2, M1A3로 개조할 예정이죠.
P.s 새로만들어진포탑이란건 지금의 Объект 188А1/2 사양과는 약간다르군요.
- 전면 부분의 V자로 놓혀있는 그 부분을 이야기 하는것 같습니다. 원본에는 '목'이라고 적혀있던데 말입지요.
P.S Объект 187에 Т-80У에들어간 고급장비들과 열상 장착계획등을 보아하니 UKBTM측에서 걸었던기대가 대단한듯 하더군요. (그런데도 FCS에 서구처럼 측방향선도보정능력이없다는것이 나름 아킬레스건이라면 맞다고 할 수있겠군요.)
P.s 2 기존의 글라시스의 한계를 소련군이 언제부터 인지했을지가 궁금합니다. 중동전의 결과에서 T-72가 가져온 성적표가 계기였을까요?
궁금증이 해결이 될 부분도 있고, 안될 부분도 있어보입니다. - 187호가 끝이 아니에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