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숲은 아는걸까 - 2006

'2000년동안 전쟁이 있어. 태양이라는 이름의.. ㅂ.. 아 이거 다른 노래지.. 자연이 정말 아름답지 않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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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제작된 블라디미르 대공(크냐즈 - 우리나라에는 왕자로 들어왔습니다. 아. 정식 개봉안됬어요. 국제영화제에서만 나옴) 에니메이션 OST

류베 노래. 맞습니다. 하지만 류베의 엘범에는 들어가지 않고, 에니메 OST에 들어간 특이한 케이스 -ㅅ-..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알려질수가 없는 곡이고, 몆몆 분들이 이노래 좋다! 들어라! 해도, 우리나라에서 러시아 노래 관심있는건 정말로 보기 힘들지요..

뭐, 블라디미르 대공의 영화 내용은 역사적으로도 사실인 유목민 페체네그 친구들을 조터는 내용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에니메이션 질도 나쁘진 않습니다. 그대신, 역사적 사실을 모태로한 실존 인물을 각색한 만화영화이니, 우리나라에서는 나올만한 껀덕지도 안됩니다. 그당시에는 관심도 없었구요 ㄱ-..

그렇지만, 음악... 정말로 아름다운 음악이 하나 등장했습니다. 그게 바로 니콜라이 양반의 류베와 여성 보컬(나탈리야 크냐진스카야) 합작해서 만든 '혹시 숲은 아는걸까?' - Может Знает Лес 가 등장하게 되지요. 주제곡과 엔딩 크레딧 곡을 겸사 하고 있습니다.

노래 가사는 서정시와 비슷한 내용이지만, 곡 자체의 리듬과 음색, 니콜라이 라스토르구예프와 나탈리야의 듀엣은 정말로 한번은 꼭 들어볼만한 조화를 이룹니다. 폴크와 록이 적절히 조화되어있다.. 왠지 드넓은 들판에 누워서 피식 웃는 모습이 떠오르게 됩니다.

뭐랄까, 류베는 언제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1990년대 이후나 2000년대 초반에는 정말로 우울한 노래들도 많이 불렀습니다. 기쁜듯한 노래도, 전부 자세히 보면 슬픔속 회한이 섞인듯한 이야기였는데.. 이때만큼은, 정말로 모든 행복한 기운을 담아 부른듯한 정말 좋은 기분. 깔끔한 기분이 든다고 할까요..? 나탈리야의 보컬은 그야말로 대단합니다. 러시아 호로 성우로 적합ㅎ.. 이건 제 사심이 있다

이때부터 류베의 노래는 뭔가 희망을 이야기하게 된것 같습니다 =ㅂ=ㅋ 가끔은 그 똘기를 부리던 옛날이 그립지만.. 이런 노래를 내는것을 보면, 지금도 매우 그들은 행복한 길을 걷고 있다고 봅니다.

각설하고, 음악을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ㅇㅇ..

P.S - 류베는 이 만화에서 한 곡을 더 만드는데, 그것은 언젠가 이글루스에 포스팅 할지도..

Лес и поля,
나무 숲과 들
Горы, реки и моря,
산과, 강, 그리고 바다.
Даже небо и земля -
하늘과 땅이라도
Это ты, это я.
거긴 당신이, 거기엔 내가..


Пламя и лед,
불꽃 과 얼음꽃
Неподвижность и полет –
가만히 있던것도  날짐승도 -
Непрерывный хоровод
계속 춤을 추네
Все живет, все живет.
모두가 살아 숨쉬네.. 모두가 살아 숨쉬네!


Может, знает лес высоту небес,
혹시, 숲님과 높디높은 하느님은 아시려나..?
Может, ведает река силу в облаках.
혹시, 강님과 구름님은 알지도 모르려나..?
Или просто вновь родилась любовь.
그저 사랑이 다시 피어나는 것이나..
И откуда как весна к нам пришла она...
어디서 어찌 봄이 우리에게로 오는가도..


Купол небес
둥근 하늘
Полон тайны и чудес,
수많은 신비와 기적과
Полон бездны и огня
수많은 나락과 화염도
Для тебя, для меня.
나와 당신을 위해..


Холод и зной,
추위와 더위..
И стремленье, и покой,
소원과 평화..
Как снежинки и цветы,
마치 눈송이와 꽃송이는
Это я, это ты.
나와, 당신이에요.


Может, знает лес чистоту небес,
혹시, 숲님과 소쇄한 하느님은 아시려나..?
Может, ведает река силу в облаках.
혹시, 강님과 구름님은 알지도 모르려나..?
Или просто вновь родилась любовь.
그저 사랑이 다시 피어나는 것이나..
И откуда как весна к нам пришла она...
어디서 어찌 봄이 우리에게로 오는가도..


Может, знает лес красоту небес,
혹시, 숲님과 아름다운 하느님은 알지도 몰라!
Может, ведает река силу в облаках.
혹시, 강님과 구름님은 알고 있을꺼야!
Или просто вновь родилась любовь.
그저 사랑이 다시 피어나는 것이나..
И откуда как весна к нам пришла она...
어디서 어찌 봄이 우리에게로 오는가도..!


Может, знает лес
혹시 숲님은 아는걸까?
Сколько тайны у небес...
천공에는 얼마나 많은 신비가 있는지..
Может, ведает река
혹시 강님은 알지도 몰라,,
Сколько звезд в облаках...
구름 속에 별님이 얼마나 많은지...

덧글

[씅리의날]

작년부터 이거 들을려고 일부러 더 들어와요 ㄲㄲ
정말 좋은 노랩니다.

[Shirotsubame]

솔까말 이건 류베 노래 중에 가장 힐링되는 곡이라고 생각함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