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덕후가 권력을 잡으면 기갑,땅개관련


http://militera.lib.ru/memo/russian/kartsev_ln/15.html - 카르체프 영감님의 회고록을 일부분을 가져옴


상황은 희대의 괴작인 미사일 전차들을 구경하면서 흐루쇼프 양반이 싱글벙글 우왕 유도탄이당ㅋ 거리고 있을때 한 상황입니다. 카르체프는 IT-1 등을 제작한 사람으로써, 같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미사일이 발사될때 날개가 쫙 펴지게 만드는게 가능한가?' - 흐루쇼프가 코브라코프 대령에게 말했다. 그(대령)이 답변을 하지 못하는것을 보고, 나는 그에게 다가가 말했다.


'아뇨. 니키타 세르게예비치, 불가능합니다. (만약 그랬다간) 통제 시스템은 그것이 가능하지 않고, 로켓은 떨어질겁니다.'


'내가 말했지, 가능하다고!'


'저도 말씀드리는거지만, 불가능합니다!'



예, 카르체프는 서기장에게 안된다고 소리 친겁니다(!!!!) 하지만, 우리도 아시다시피, 결국 이 흐루쇼프는.. 자신으 꿈을 이루게 되는데(?) - 후에는 다른 설계자를 불러서 이게 되는 이유를 따지면서 이어집니다.



PS. 카르체프를 왜 미친양반인지 알겠군요. T-62B가 왜 배치되지 않았는지 궁금증이 확 풀리는 부분(...)


덧글

  • T-72BA 2015/01/08 15:35 # 답글

    아직까진 미사일 유도기술도, 미사일도 초기이던 시기의 물건이니 별수없는데, 후르쇼프는 벌써부터 코브라나 리플렉스를 원했나봅니다.

    P.S T-62B (Obj.167)은 병맛같던 발사후 조준경이 하늘로보는 증세를 고쳤나요?
  • GRU 2015/01/08 21:18 #

    말류카나 드라콘 같은 친구들이 즐비하던 시절에 저런 생각을 한거 보면, 미사일에 단단히 꽂힌 양반이였는듯. 결국 건런처로 어떻게든 결실을 보게는 되지만 말이지요 ㅋㅋ.. 하지만 중전차(특히, 코틴의 SKB과 이사코프의 GSKB) 개발자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들의 계획을 포기해야만 했지요. 더구나 이후에도 핵만능주의가 꽤나 오래 지속되니, 뭐 어쩔수가 있나요. ㅠㅜ


    P.S - Object 167M등으로 넘어가면서 T-62B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고 양산준비를 계속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 아마 이전작의 단점등을 보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Object 167은 그저 Object 167로 불리고 있습니다.) 또한, T-62B에서 우리가 아는 '케로젤' 장전장치가 나왔고, 이는 T-64의 장전 형식보다 더 안전하고 효율적이라는 판단아래에, 군부가 한번 T-64 차체 안에 넣어봅세다! 하고 넣어본게 Object 172 - 후에 Object 172M T-72가 탄생하는 계기이지요.

  • T-72BA 2015/01/09 01:14 # 삭제

    아무래도 케로젤-코르지나의 세워둔 장약이 위험해보이긴 했나봅니다. 그런데 전 왠지모르갰지만 케로젤보다 코르지나가 더위험해보이더군요. (T-64B의 차체가 유폭으로 찢어진걸보고 그런생각이들더군요) 하지만 근본적으로. T-54/55 로부터 이어져오는 기존차체의 한계를 생각해보면, 172M의 개발과 채택은 현명한선택이었다고 봅니다.

    P.S 중전차개발중단으로 소련육군이 화가 좀났다고 들었지요. (그결과가 IT-1의 빠른퇴역과 적은생산량, 스톱갭용도로 쓰였다로 드러나는듯하더군요)
  • GRU 2015/01/09 12:42 #

    SKB나 GSKB가 UVZ나 KhZ등을 떨쳐내고 전차를 만드는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고 싶지만, 대체 그 사람들 손에서 뭐가 나올지 두렵습니다..
  • T-72BA 2015/01/10 01:51 # 삭제

    보니 중전차들만해도 재미있는게 많더군요. 가스터빈앤진등으로 단점마저 보완한 완벽해보이는 물건도있더군요. 그런데, 채택이 되지 않은걸보면, 초기 가스터빈엔진의 문제가 컸는거같다고 생각되더군요. (OBJ.로 끝났으니... 아니면 HEAT가 결정적이었을지도모르겠더군요)

    P.S 5TD계열의 이전 모델이라고 아는 4TD계열은 수명문제가 그리 크지않은걸로아는데, 무리하게 출력을 올린감이있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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