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슬라비아 내전의 한 면 - "프로퍼간다 락" 그외 잡설






보스니아 내전 당시 스릅스카 공화국의 프로파간다 락 (2017년 2월 25일 한글자막 수정)




이 노래를 리무브 케밥계열 유고슬라비아 내전곡중 가장 먼저 한글 자막이 완벽히 지원되는 곡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게 답니다. 스-릅스카에 대한 애정은 별로 없습니다. (...)


노래만 들어보면 꽤 좋습니다.. 레알 나쁘지 않습니다. 80-90년대 락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지요.

하지만 가사의 내용과 시대는 그야말로 아침까지만 해도 이웃이였던 보스니아인이나 크로아티아인에 증오심을 불러일으키는 곡을 만들어 모두를 피투성이의 광기에 젖게 만들었지요.

근데, 슬픈건 크로아티아도 그랬고, 보스니아도 더했으면 더 했지(...)라는 겁니다.

어찌 보면, 매스 미디어와 대중 문화의 무기화.. 라는 것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 GRU


덧글

  • 별일 없는 2015/11/21 08:32 # 답글

    첫째 구절은 보스니아를 위해서 싸운 세르비아계들 까는거 같은데 존나 역겨움
  • GRU 2015/11/21 11:04 #

    뷁스럽지요.
  • 설봉 2015/11/21 11:01 # 답글

    러시아어 가사인가요?
  • GRU 2015/11/22 05:00 #

    세르비아 어입니다. 대충 번역한거에용. 심지어 저기 유투브 영상에 영어도 나옵니다(...)
  • 설봉 2015/11/21 14:20 #

    오, 세르비아어도 아시나요?
  • GRU 2015/11/22 05:00 #

    하나의 슬라브어를 조금이라도 알면 다른 슬라브어도 조금씩은 들립니다 ㅇㅅㅇ.

    물론 완벽히는 아니라서, 제대로 배워야 하는데, 저는 세르비아의 세만 압니다 (...)
  • MiHael 2015/11/21 12:01 # 답글

    제가 알기로 유고슬라비아 내전은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세르비아 전부 나쁜 짓거리들을 한 걸로 아는데, 이 내전을 다룬 서방 작품 대다수가 세르비아 이xx들 개xx들이라는 것만 부각시킨 걸 보면 어지간히 악랄했으면 이렇게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실제로 한 짓거리들을 봐도 세르비아군이나 세르비아 민병대가 개xx들인 건 맞지만.
    디스 이즈 워에서 왜 저격수라는 놈들이 민간인들을 쏴제낄까 했는데 저런 사이코패스같은 세르비아 저격수 놈들이 내전 당시 실존했다는 걸 플래툰에서 읽은 뒤로는 제 머리 속에서 세르비아가 나치,IS와 동급의 악의 제국이 되었죠...
    크로아티아는 우스타샤란 전과가 있으니 그렇다 쳐도 보스니아는....제가 동유럽에 무지해서 그런가 잘 모르겠군요.
  • 별일 없는 2015/11/21 12:12 #

    보스니아 회교도들도 나치랑 이합집산한 전력이 있죠.
    그래봤자 대세르비아즘과 유고슬라비즘의 대결
  • 도연초 2015/11/21 14:38 #

    보스니아 무슬림들을 지원하겠다는 명분 하에 온 이들조차 오사마 빈 라덴과 관련이 있는 자들이었다는 이야기도(...)
  • GRU 2015/11/22 04:58 #

    크로아티아 애들 나찌 깃발 들고댕기면서 쁘띠 우스타샤(...)가 되었던 시절입니다.

    폭탄테러는 기본이고.. 뭉치기 위해가 아니라 서로를 물어뜯기 위해서 유고가 있었던것이 되어버렸지요.

    티토가 보면 말없이 "x발" 외쳤을겁니다.
  • 2015/11/23 11:05 # 삭제

    보스니아 회교도들도 나치 협력 전과가 있는데다 보스니아 무슬림들 기원 올라가면 오스만 지배시절 부역자 집단이라...
  • 시그마 2015/11/22 08:22 # 답글

    근데 웃긴건 저쪽 지역 나라들도 은근히 전쟁으로 각자 찢어지기 전 유고 연방 시절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거죠.
    티토가 그립다며 티토 그리워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 도연초 2015/11/23 14:51 #

    티토 정권 시기가 모두 한가족같이 화기애애 살아가던 시절이었으니...
  • GRU 2015/11/29 11:26 #

    당연한 이야기겠죠 .. 적어도 자기들끼리 잡아먹으려곤 하지 않았던 시절이니까요 -ㅇ-
  • PKman 2015/11/25 00:47 # 삭제 답글

  • GRU 2015/11/29 11:26 #

    GOD IS SERB.
  • K I T V S 2016/10/30 22:53 # 답글

    뒤늦게 덧글을 단 거지만...
    사실 이건 말 그대로 끔찍하고 무서운 역사적 상황에서 튀어나온 공포의 노래임에도...
    4chan을 비롯한 미국 서브컬처 사이트에서 은근 엄청나게 퍼진 개그 밈이 되어버린 점에서...

    혹시나 똑같이 잔인하고 무서운 일을 한(그러나 적어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변명은 할 수 있는)
    중세시대의 블라드 3세에 대한 밈은 이상하게 없는거같더라고요. (드라큘라나 헬싱-악마성-페이트같은 일본매체 캐릭터식 드립이 아니라 REMOVE Kebab같이 순전히 "이 세상에서 무슬림들을 없애버리자"는 밈으로서의 블라드 3세의 활용(...)말입니다;;)
  • GRU 2016/11/01 22:44 #

    꼬챙이 끼우는 것보단 영상파일이 더 잘 먹혔나 보지요 ㅋㅋㅋ

    그리고 병맛같은 가사지만, 노래는 중독성 있으니..
  • 예르마크 2016/12/16 01:35 #

    루마니아의 드라큘라. ㅎ

    지금은 그 괴물 귀족이 관광자원 ㅉ
  • 예르마크 2016/12/16 01:33 # 답글

    3개의 문화, 종교(카톨릭 서유럽 문화, 정교회 비잔틴문화, 이슬람 중동문화)가 복잡한 민족구성으로 대립하는 곳입니다.
    중세 이래로 수백년 동안 전쟁과 학살이 계속돼온 곳이라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 제트 리 2017/02/25 15:47 # 답글

    개인적으론 소련 보다 유고를 좋아 했던 1인 으로써 충공깽 스러운 가사 군요 ㅡㅡ;;;;;;;; 티토이즘의 신봉자가
  • GRU 2017/02/28 21:40 #

    깔깔
  • PT-76 2017/03/01 00:04 # 삭제 답글

    이 밴드가 부른 또 다른 곡 'E moj druze zagrebacki' 도 듣기 좋습니다.
  • GRU 2017/03/01 00:40 #

    '내 자그레브 친구들에게'라 ㅋㅋㅋ 제목을 듣기만해도 왠지 알수 있을것 같군요..
  • 지나가던과객 2017/03/01 15:24 # 삭제 답글

    한 백 년 지나면 "위대한 지도자 티토"를 찬양하면서 다시 위대한 유고슬라비아 공화국을 만들자는 소리가 나올 듯.
    물론 서로가 서로에게 저지른 학살은 잊어버리고 말이죠.
    그리고 서로가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쟁을 하겠죠
  • GRU 2017/03/01 21:52 #

    마샬라 띠-따 ~!##^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