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의 러시아, 그리고 떼팔공 전성시대 - 새벽 잡썰 기갑,땅개관련

T-80U의 전성시대는 1990년대였지요. 암요. (...) 그거슨 거대한 흐름이였습니다. - 조루기도 했지요.


그 당시에 러시아 전차! 하면 T-80U(D) 이거지, 거지같은 떼구공은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떼팔공유에 대해서 꽤 재미난 점이 있습니다.





우리들이 아는 T-80U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모스크바 1995)


그런데 저 당시의 떼팔공들은 (BV는 제외합니다.) U형과 UD형이 나오고 있었는데, 그 당시 1989-90년대에 우랄바곤자보드 이외에 신형 포탑을 용접하는 공법을 채택한 전차 공장은 말리셰프(하리코프)공장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우랄바곤자보드는 그당시 체제 붕괴와 함께온 경영난과 경제위기등으로 생산시설의 붕괴로 염가형 T-90은 아예 신공법을 버려버리고(...) 대충 때울려고 했습니다.




198x년 말 NII 스탈리가 개발한 공법으로 설계된 Object 187의 포탑





1993년형 T-90


그랬지만, 우크라의 말리셰프는 경영난이나 여러 어려움에도, 다른 공장에 비해서 과감하게 행동했는데, 새 용접 공법을 통한 신형 포탑을 넣었습니다. - T-80U의 하리코프 제작형인 UD에 들어가게 되지요.



(T-80UD 포탑)


1989년-1990년 까지만 해도 우크라이나가 아닌 소련이였기 때문에  T-80UD는 성공적으로 소련군 최정예 부대인 제 4근위 "칸테미롭스카야" 전차 사단에 배치됩니다.






T-80UD (모스크바 1993)


T-80UD가 그 모습을 보여준것은 애석하게도 옐친이 러시아의 민주주의에 첫번째로 대검을 꽃은 1993년 정치위기때 입니다. 칸테미롭스카야가 진압을 위해 나섰거든요(!) 전두환 저리가라 북대륙엔 옐땅크가 이따!


그런데, 더욱 이상한 점이 하나 있는데, 이 UD들에게 하리코프에선 있을수가 없는 "가스터빈"(...) 엔진들이 붙어 있었다는 겁니다.








GTD의 가장 큰 특징인 저 후면의 배기구(...)가 눈에 띄고, T-80U 용접포탑형을 처음 보신 분은 예. 저게 T-80UD이라는걸 모를겁니다(...)




그야말로 이 느낌입니다.(...) 남의 공장 설계도와 짬뽕된 ㄷㄷ한 형태


이렇게 된 이유는 1989-1990 붕괴기 당시 소련군의 병참 자체에도 혼란이 왔으며, 말리셰프 공장도 곧 소련군에 배치될 UD에 넣을 엔진(6TD 디젤 엔진 시리즈)이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 문서가 어딘가로 메롱(!) 하는 경우가 있어서, 와보니까 엔진이 없어서 부랴부랴 GTD를 붙여버리는 기괴한 수를 두는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몆놈들은 용접하다가 대충 처리한듯한 낌새가 느껴지는 UD도 있습니다 (...) 초기판은 그냥 주조포탑으로 낸 UD도 있다고..


그것이야 아직 신형포탑을 대량생산으로 만들어 본적이 없는 놈들이라서 그런것이고, 상황도 어려웠기에 가능한 가설입니다. ㅇㅅㅇ.


하여튼간 저렇게 T-80U와 차이가 꽤 나는 전차이지만, 눈에 안띄지요.


또한 러시아 내부에서 현역으로 뛰는 최후의 말리셰프 전차라고 볼수 있습니다. 지금은 전부 고철장에 다 있지요. 몆몆 T-80U와 함께 말이지요.


메타포적으로 말하자면 T-80U의 전성시대는 "러시아의 민주주의"(정확하게 말해서, 더이상의 대통령 권력강화를 막기 위해  공산당과 루츠코이 총리가 발광한거지만, )가 무너지던 날, 같이 저물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옐친의 진압 명령 이후, 1993년 어려워진 경제는 비용에 많이 드는 T-80보다는 결국 T-90의 손을 들어주게 되고 (옐친이 생산명령 내림), 이어질수 있던 하리코프와는 영원히 멀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께 사랑받던 떼팔공은, 그렇게 저물어 갔던 것입니다.

어찌보면 아쉽지만, 러샤 전차 공학의 운명적인 흐름이였슴당 -ㅇ-.


- 부록 -





구국의 결단을 하는 떼팔공 (애국청년)

- 우리나라에 있는 떼팔공은 거의 키로프 공장 출신입니다. 아, 지휘전차(UK)는 "옴스크" 출신입니다.





포탑도 기존의 떼팔공과 약간 다르지용.


물론 가스터빈 탑재(GTD-1250의 특유의 포탑뒤 형체) ㅇㅅㅇ.


아, 그러고 보니 GTD-1250 개스터빈은 러시아에서도 꽤 희귀한 놈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 우리나라 T-80UK는 원래 형태에서 쉬토라 뺀 상태.

덧글

  • jaggernaut 2015/11/22 10:20 # 답글

    70, 80년대에 티타늄 용접도 했던 나라에서 고작 강철 용접이 안되서 고생하다니 ㄷㄷ
  • T-72BA 2015/11/22 12:18 # 삭제

    HHS와같은 고품질의 RHA의 용접은 일반적인 소련의 전차들에 적용되었던 270BHN의 일반적인 RHA보다 훨씬 어렵거든요.
  • GRU 2015/11/29 11:29 #

    꽤 힘든 용-접이니까요 -ㅅ-.
  • T-72BA 2015/11/22 12:17 # 삭제 답글

    파키스탄의 T-80UD사진중 주조포탑 80을 본것같은데 초기생산분의 수출 이려나요? (아니면 비용절감을 위한 단순 재생정도라도?)
  • GRU 2015/11/29 11:29 #

    그 상황에서 무엇이 나오든, 이상하지는 않았을겁니다.
  • 거북이 2015/11/22 19:18 # 삭제 답글

    싸랑해 팔공 흐규흐규 ㅜㅜ
  • GRU 2015/11/29 11:29 #

    쥭은 팔공 부X만지기(...)
  • 예르마크 2015/11/22 23:17 # 답글

    T-80U와 T-80UD의 차이가 주조 포탑과 용접 포탑의 차이였군요. @@
  • GRU 2015/11/29 11:29 #

    옙. 다른 것들도 찾아볼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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