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에 온자, 러시아 영화의 끝자락을 보고 싶은것.
green_elephant.zip

그 용기를 가상히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그대는 용감합니다.
스베틀라나 바스코바 감독의 쓰레기 3부작 (왕진박사 콕키 - 그린 엘리펀트(즬료니 슬로니끄) - 다섯잔의 보드카)이자 러시아 컬트 문화의 중추석...
러시아 인터넷 문화의 45% 를 이해하고 싶거나, 의외로 보이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격렬하고 선혈이 낭자한 표현, 재치있다 못해 욕으로 범벅인 대사들, 이유를 알수 없는 혼란. 암울함, 잔인함을 느끼고 싶습니까?


그리고 이러한 네타거리를 보고 싶다구요?
이 영화를 찾아오신건 행운입니다!
자막 상태는 제가 파악한데로, 이걸 한국어로 대충이라도 "왜 이게 컬트적인지" 에 대해 이해를 조금이라도 시키기 위해 걸린게 2주가 걸렸고, 만드는데 1주 쯤 걸렸고, 양호한.. 영상 자료 찾는데 3일 걸렸고.. 힘든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이 것도 러시아에 대해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정신나감"이라는 코드에, 그들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저는 이 영화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하는 편입니다. 적어도, 자기가 왜 나왔는지 잘 아는 영화였다는겁니다.
2013년 작 스탈린그라드, 갈팡질팡 못하는 그 영화는 영화의 흐름과 목표를 잡지 못했습니다. 이 영화? 이미 관객들에게 "광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걸 위해서 노력했구요.
배우들은 자금도 받지 않고 모든걸 바쳤습니다. 그들을 위해서라도, 이 작품은 한번은 볼수 있습니다.
"아우"와 "또라이" , 그리고 "간수(대령)"과 "대위"의 이해할수없는 영창 광시곡. 한번 감상해 보시지요.
+ https://drive.google.com/open?id=0B9g7e3n_3ewDWEZCUlhpQzNIRWc 이전의 영상이 사라진 관계로, 제 구글 드라이브를 이용해 주십시요.
- 저에게 달려와서 "스카톨로지"라고 하지 마십시오. 저는 이런 취향 아닙니다. 그저 작품성에 감탄해서 만든것입니다.
덧글
varonikhin@naver.com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난 뭘기대한거지..
코끼리다 코끼리! 빠홈!
난 뭘기대한거지..
코끼리다 코끼리! 빠홈!
노어 실력(트키나 요근 몯 아라드께써여) 좀 늘면 보려고 했는데, 결국은 욕망을 억누르지 못하고 봤습니다.
사실 본지는 며칠 되는데, 좀 전에 순-대를 맛있게 먹다가 생각이 나서 코멘트 답니다. (그 순-대는 결국 맛있게 다 먹었으니 걱정마십쇼.)
잘 먹었습니다(?).
저도 좀 들어보고 싶습니다.
GRU님의 자막때문인지 매우 코믹하고 유쾌하게 봤네여ㅎㅎ
딱히 역겹고 잔인하다는 생각은 안들고... 엽기적이면서 조잡한 화면 덕분에(?)가볍게 웃어넘길 정도로
봤는데ㅠㅠ 저 아직 정상인 거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