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만이 기다린 빛나던 미래, - "Igra rokenrol cela Jugoslavija" 그외 잡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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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kupimo boje koje padaju sa neba
하늘이 떨어지며 내는 색깔을 잡아보아요
dovoljan je dodir, samo to nam treba
우리가 필요한건, 여기 다 있는거에요.
zaboravi na juce, hajde pogledaj u sutra
어제일은 잊고, 내일을 바라보는거에요.
videces da zelis, videces da mozes
뭐하고 싶은지, 뭘 할수 있는지 보자구요


Odgovori koje trazis nisu bas daleko
저기에 있는게 답은 아니라구요
pogledaj u sebe, pogledaj u sebe
자신에게 물어봐요. 자신을 돌아보자구요.
neka tvoja glava bude samo tvoja briga
머리에만 온 집중을 다하는거에요.
ne daj da joj govore
입으로 말하지 말구요
neka sama otkrije
자기가 찾아 내자구요!


Igra rokenrol cela Jugoslavija
락앤롤이에요 유고나라 사람들!
sve se oko tebe ispravlja i savija
당신 곁에 있는 모든건 변할때도 아닐때도 있는거에요~!


Igra rokenrol cela Jugoslavija
락앤롤이에요 유고나라 사람들!
sve se oko tebe ispravlja i savija
당신 곁에 있는 모든건 변할때도 아닐때도 있는거에요~!


Pokupimo zvuke koje padaju sa neba
하늘이 떨어지며 내는 소리를 잡아보아요
dovoljan je dodir, samo to nam treba
우리가 집을수 있는건, 여기 다 있는거에요.
da li pratis znake
흔적을 따라 가보면 알거에요
koji stoje oko tebe
누가 옆에 있는지 말이에요
videces da zelis, videces da mozes
당신이 보고 싶은것, 할수 있는걸 보게 될거에요!


To sto sada krijes
모닥불에 서있지요?
niko ne vidi na tebi
아무도 당신을 보고있지 않아요.
pogledaj u sebe, pogledaj u sebe
자신에게 물어봐요. 자신을 돌아보자구요.
neka tvoja glava bude samo tvoja briga
머리에만 온 집중을 다하는거에요.
ne daj da joj govore
입으로 말하지 말구요
neka sama otkrije
자기가 찾아 내자구요!


Igra rokenrol cela Jugoslavija
락앤롤이에요 유고나라 사람들!
sve se oko tebe ispravlja i savija
당신 곁에 있는 모든건 변할때도 아닐때도 있는거에요~!


Igra rokenrol cela Jugoslavija
락앤롤이에요 유고나라 사람들!
sve se oko tebe ispravlja i savija
당신 곁에 있는 모든건 변할때도 아닐때도 있는거에요~!


Igra rokenrol cela Jugoslavija
락앤롤이에요 유고나라 사람들!
sve se oko tebe ispravlja i savija
당신 곁에 있는 모든건 변할때도 아닐때도 있는거에요...


Igra rokenrol cela Jugoslavija
락앤롤이에요 유고나라 사람들!
sve se oko tebe ispravlja i savija
당신 곁에 있는 모든건 변할때도 아닐때도 있는거에요...



1988년, 유고슬라비아의 락앤롤 곡입니다.


세르비아 현대 영화 사상 최고의 평가를 받는 "아름다운 고향, 그토록 아름다운 염화(炎火)" (Lepa sela lepo gore) 에서도 삽입되서 나오지요. 보스니아의 아름다운 마을에서, 순식간의 상호간의 증오로 변질된 파괴의 현장로 전환되며 이 노래가 명랑하게 나오면서 그 순간 스릅스카 공화국 부대가 방화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Igra rokenrol cela Jugoslavija
락앤롤이에요 유고나라 사람들!
sve se oko tebe ispravlja i savija
당신 곁에 있는 모든건 변할때도 아닐때도 있는거에요~! 이부분이 반복되서 나오지요.


연출이 정말로 마음에 들었던 장면이자, 대조의 그 분위기가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어찌보면, 이 영화 연출은 제가 어렸을적 본 비디오인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급 연출이였을듯 하군요. 오라 달콤한 분열이여! (...)


노래도 유고 노래잖아요. 그들의 노래들은 정말 좋죠 ~_~.


그나저나 이렇게 유고 노래를 들으니까, 허, 저 가사들이 완전히 현 구 유고 공화국 애들의 반대 모습을 보여주고 있군요. (쓴웃음)

제 개인적인 인상으로는, 이 전쟁에서 세르비아가 우리가 생각했던 그 이상으로 멍청했지만, 보스니아와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더 추가하자면, 마케도니아)는 순전히 피해자라는 그 인식과는 약간 다릅니다 오히려 냉소적으로 본달까요.

내전이라는 것 자체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에는 너무나도 우스운 전쟁이라고 봐서요. 스레브레니차에서 얼마를 죽였든, 어느 누구의 여자를 범했던, 어린 애들의 손목을 잘랐던지, 그 의도와 광기는 이 전쟁에 참여한 모두가 가졌다는 것을 보는거지. 누가 행했다에 대해서는 별 다른 감흥이 없습니다. 결국 길거리에서 서로 인사하던 사람들이 허울좋은 민족주의에 서로 총부리 겨누고 어떻게든 죽여버리고 했던것부터 똑같이 인간이 아니였으니까요.

이러한 곡들을 들어보면서 적어도 좋은 미래로 나아가자던 1988년의 외침이 정말로 덧없이 여겨집니다. 하아.. 정말 아이러니 하군요.

노래를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_-


이 노래의 유형은 "Remove kebab"에도 들어갈.. 수는 있습니다. 영화에 나온 부분이 진짜 그 부분이였기에 -_-..

덧글

  • 까마귀옹 2016/01/09 19:04 # 답글

    헌데 궁금한게, 왜 사진에 미국 남부연합기가 있는건가요? 유고 지역에서 비슷한 깃발을 쓰는 곳이 있었나?
  • GRU 2016/01/09 19:23 #

    아, 저 부분은 영화의 일부분입니다. 뭣도 모르는 소년병이 그냥 멋져보이는 국기를 흔들고 있죠.

    뱀발이긴 하지만, 러시아 해군기가 저거와 거의 동일합니다.
  • masada 2016/01/10 14:25 # 삭제 답글

    무서운건 전쟁이 진행중인 스릅스카 공화국에서 촬영했다는게; 그야말로 세르비아판 바이나...

    세르비아에 이어서 보스니아에는 노 맨스 랜드가 있습니다. 엄청난 명작인데 국내 포스터 낚시 때문에...
  • GRU 2016/01/11 22:40 #

    "전쟁이 대체 뭐길래... 형제여?" - 엔딩

    멋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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