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rg.ru/2015/09/17/reg-kfo/spetsnaz.html
VMF SPn이라고도 하지만, 정확한 명칭으로는 БПДСС(борьбе с подводными диверсионными силами и средствами) 이라고 불렸습니다. 우리 명칭으로 맞춰 해석하자면 수중교란부대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지요. 러시아에서는 우리들처럼 UDT같이 홍보를 자주 하지 않아서 이들이 뭘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오래전 작전 기록은 가끔 언론이나, 보고서에 등장하고, 신비스럽기도 한 이 친구들의 활동을 가르쳐주지요.
요즘 들어서야 침투해서 발광할 일이 많이 없지만, 냉전 시절 때에는 활동이 잦았습니다.
이런 침투부대의 시조이자, 가장 큰 형님이라고 볼수 있는 부대는 제 102 수중교란부대 (흑해함대 소속) 보고된 바로는 1977년 에티오피아에 해군 기지를 건설하는데 호위 임무를 띄고 나타난 것이 첫번째 임무였고, 그외의 기록에서도 모잠비크, 앙골라, 쿠바, 니카라과에서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작전 기록은 기밀에 쌓여있고, 유일하게 공개된 것이 1986년 앙골라 임무였습니다.
앙골라 작전
1986년,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는 혁명수출(정확하게는 고립상황의 타파)를 위해, 앙골라에 무기, 물자 지원을 독자적으로 행하고 있었습니다. 소련의 고르바초프는 이를 언짢게 보았고, 이를 저지하고자 2대의 상선와 6명으로 이뤄진 3 BPDSS(위의 수교부) 그룹을 보냈습니다. 목표는 앙골라에 위치한 나미베 항구와 정박할 쿠바 상선이였습니다.
무기와 물자를 실은 상선 배의 이름은 "하바나", 그리고 이를 뒤따라 오는 "까삐딴 치르코프" , "까삐딴 비슬로보코프"는 천천히 정박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특수전 그룹은 수중 침투를 완료 하고, 공작을 개시하게 됩니다.
소련의 "선물" 인 "까삐딴 비슬로보코프"
목표는 간단했습니다. "하바나"의 전복 및 나미베 항구 기능 상실이였고, 작전 실행은 6월 5일 밤에 기획되 6일날 까지 이어지는 작전이였습니다.
먼저, 유탄발사기등을 동원해 연료 시설에 침투해 완전히 파괴하고, 항구와 국가를 연결하는 교량을 끊어 놓으려고 했지만 이것은 실패로 끝나버렸고, 고압 전류선을 붕괴시켰습니다. 그 뒤, 미리 준비 해둔 배를 폭파시키고, 하바나는 아예 물자들도 못쓰게 해버리게 전복시켜버렸습니다.
작전 이후의 나미베 항구
그 이후, 나미베는 35일 동안 항구의 기능을 상실해 버렸습니다. 6명이서 해놓은 작전의 결과. 라고 할수 있었지요.
다리가 붕괴되지 않은 탓에 항구를 복구시켜려고 앙골라 측이 접근 했지만, 두 척의 소련 상선에는 폭발물이 설치되어 있었고, 잘못 건드렸다간 완전히 항구를 날려버릴 급의 폭발물이 지뢰와 함꼐 흩뿌려져 있어서, 복구에도 난항을 겪게 만들었습니다. 두척의 소련배에는 총 2만2천톤의 폭발물을 넣어놨었습니다.
이 작전은 흑해함대 소속 제 102 수중교란부대의 지휘관 유리 필랴첸코 해군대령의 작품이였습니다. 현재도 대령으로 활동 중이지요.
여담 - 제 102 부대는 돌고래도 키우고 있습니다. 군용으로 키울수 있는 해양동물등을 연구하는 역활도 하고 있었습니다.
덧글
혹시 이게 그때기사인가요...
만약 이게 그때기사면 남아공은 그냥 덤터기 뒤집어쓰고 소련은 뒤에서 코쓱 닦은격이군요...
그당시 소련은 KGB를 통해서 남아공의 핵개발 사실도 이미 간파하고 있었기에, 저말에 남들남들(...)할수 밖에 없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