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식 블랙옵스 - 앙골라 무기수집가 그외 잡설



"아나 씨발 똥박" - GRU 아프리카 오퍼레이터 블라디미르 자야츠, 노획한 59식 전차를 보며.


소련의 정보부, 특히 GRU는 70-80년대에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베트남에서의 성공에 쾌재를 부르며, 현재 국제적으로 뜨고 있는 지역 분쟁지역중 한곳인 앙골라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지요.


여기에서의 목표는 간단했습니다. 소련군 참모부는 이곳에서 서방측이나 적국(그당시 중국)이 지원한 병기들의 제원을 파악하고 싶어했으며, 반군이나 정부군이 새로운 무기나 장비들을 가져오는 경우, 이를 최중요 목표로 삼고, 탈취 후 연구하는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모스크바에서 특파한 요원들이 상시 대기하고 있었지요. 저 양반은 전투 대원이였습니다.


그럭저럭 서방제 무기등이 돌아다니는걸 수집하고 있던 찰나,  1976년에 기괴한 일이 펼쳐집니다. 루안다에서 200KM 떨어진 돈두 지역에서의 전투에서 블라디미르 자야츠와 협조하는 정부군 병사가 소련군 병기처럼 보이나, 뭔가 이상한 전차를 반군들에게서 노획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그 전차는 바로 떼오오의 숨겨진 이복 동생 59식 전차였죠.


소련은 매우 흥미로운 사건이라고 생각했고 이 일로 자야츠는 "작전공훈장"을 받았고, 저 59식을 소련으로 가는 배에다 실어버렸습니다. 이후 59식은 중국 전차 연구 개발이 얼마나 진척되었느냐의 자료수집의 귀감이 되었고 그 뒤 떼오오와 함께 살게 되었지요.


하지만, GRU측은 더 관심있던 목표가 채워지지 않은것을 매우 안타까워 했습니다. 보고에 따르면, 스팅어 맨패즈 미사일이 앙골라 반군에게 주어졌다는 첩보를 듣고, 거기에 중점을 두고 있었으나, 소수였는지 몰라도, 반군에게서 발견이 되지 않았고, 결국 목표는 1979년 시작된 미국이 "이반 개새끼 씨발럼"하고 작정하고 준비한 모 전쟁에서 달성하게 됩니다(...)




동구권 특수전사례를 보면서 꽤 재미있는 자료가 있어서 번역하고 올렸습니다. 몆개가 더 올라올수도 있슴당.

덧글

  • 존다리안 2016/02/01 22:28 # 답글

    캣싯원 80 생각나네요. 거기 주연급중 하나인 러시아 장군 아들이 스페츠나츠인가 GRU인가로 활동하던데...
    꽤 거물입니다. 고르비가 미국 밀사 만나는 것을 주선해주기도 하더군요.
  • GRU 2016/02/03 01:18 #

    어디에선가 많이 본 캐릭터 설정(?)
  • 동쪽나무 2016/02/01 22:49 # 삭제 답글

    "이반 개새끼 씨발럼"하고 작정하고 준비한 모 전쟁이 혹시 브레진스키가 각본, 연출하고 찰리 윌슨이 제작비 댄, 그 전쟁 인가요
  • GRU 2016/02/03 01:18 #

    존 J 람보 씨가 많이 들어갔죠(...)
  • 무플 2016/02/03 02:11 # 답글

    소비에트 블랙 옵스 ㄷㄷ
  • GRU 2016/02/04 22:28 #

    ㅋㅅㅋ 메이슨이 여기저기서 뛸때, 저기 코브로프도 엄청 뛰어 다녔습니다.
  • 무지개빛 미카 2016/02/04 16:13 # 답글

    하필 수집할 것이 없어 T-55도 아닌 T-54 다운그레이드 형 전차라니. OTL.
  • GRU 2016/02/04 22:27 #

    으헝헝 중궈에게 엿을 먹은 쏘오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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