캅카스의 늑대들은 터키에서도 사냥당한다 - 이어지는 암살 그외 잡설



1996년 그로즈니 전투당시에 영웅이 된 훈카르 파샤 이스라필로프, 머지않아 2000년 32세의 나이로 사살됩니다




유명 체첸전 영화(?)인 "연옥"에서 두쿠스 이스라필로프의 모티브가 된 인물입니다. 저 배우는 이란 계열 러시아인 드미트리 나기예프 개씨발 좆나 멋있었어요


http://www.kp.ru/daily/26528.4/3544779/



체첸전에서 패배해 많은 체첸 반군들과 그의 가족들이 해외 도피를 했고, 러시아군은 관심 있는 종자들을 추적해 사살하거나 납치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가장 유명한 예로, 카타르에서 유랑생활을 하다 GRU요원에게 폭사당한 체첸을 망국의 지름길로 이끈 와하비즘의 선동가 최고의 러시아 스파이 젤림한 얀다르비예프가 있었죠.


근데, 2000년에 곱게죽은(?) 훈카르의 가족마저 노리고 있는 것인줄은 몰랐네요.


터키로 도주한 반군이자, 훈카르의 동생, 루슬란 이스라필로프가, 5월 12일 밤 이즈미트 시에, 3명의 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살해 하고, 괴한은 폭스바겐 캐디를 타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터키측은 추정하건데, 러시아 마피아(?)와  혹은 특수요원들의 소행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체첸출신 와하비즘 전도가였던 압둘바히드 에딜게리예프도 이스탄불에서 암살 당한적 있었습니다. 2015년 11월에 사살됬습죠. 아주 잔인한게, 에딜게리예프의 가족들은 카디로프 측에게 고문당했습니다. 왜냐면, 에딜게리예프는 도쿠 우마로프(아시다시피, 캅카스 에미레이트의 초대 수장이지요.)와 관계가 있었걸랑요.


하여튼간, 시리아에 있던 ???들이 휴전이 되니 다시 자기들 역활 하러 돌아갔나 보군요 ㅋ-ㅋ.


덧글

  • 별일 없는 2016/05/12 23:20 # 답글

    솔직히 와하비즘을 달고온 사우디전사10새들과 거기에 놀아난 체첸군 머저리들만 아니었다면 조금은 전황이 체첸에게 약간 유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방적으로 평화협정 파기하고 들고 무대포로 나오기 힘들었을테고 체첸인들도 분열 되지 않았을테니 말이지요. 1년 넘게 버틴 바무트가 고작 서너달만에 무너진것만 봐도 2차체첸전은 와하비즘이 다 말아먹음.
  • GRU 2016/05/14 05:00 #

    거하게 말아먹었죠. 체첸은 건국 당시에도 내부적으로도 혼란스러웠지만. 1차 종결후 그 혼란을 폭발시켜준 친구들이 와하비종자들이였으니까요 -ㄷ-.
  • jaggernaut 2016/05/12 23:48 # 답글

    도망칠 곳은 없다.
  • GRU 2016/05/14 05:00 #

    Выхода нет.
  • KittyHawk 2016/05/12 23:55 # 답글

    당시 체첸 내부에 얽힌 내막들을 봅면 기막힌 것 투성이더군요. 지도부 중에 현실을 아는 사람들은 가능하면 일을 키우지 않으려고 하는데 사우디 등에 영향을 받아 안 좋게 변해버린 인간들이 최악의 사태들을 낳는 식...
  • GRU 2016/05/14 05:01 #

    그야말로 머리가 퉁 날아가는 지옥도(...) 였습니다.
  • 자유로운 2016/05/13 00:15 # 답글

    현실을 알면 조심할건데 진짜... 선을 못지키고 일을 키운 자들 때문에 죄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죽었습니다.
  • GRU 2016/05/14 05:01 #

    선을 알고서도, 일부러 넘어간 사람들이 있지요. 마치 무단횡단을 하듯.

    그친구들 다 뺑-소니 당했습니다(.?)
  • 2016/05/13 12:2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5/14 05:0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디스커스 2016/05/13 12:37 # 답글

    저런 걸 볼 때마다 세상에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곳이 정말 적구나...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 GRU 2016/05/14 07:12 #

    문 잘잠구고 자야게쓰요..
  • 바잘트 2016/05/13 15:44 # 삭제 답글

    와하비즘....
  • GRU 2016/05/14 05:03 #

    이쑬람으 막장화를 앞당긴 친구들이지요.

    어찌보면, 현 이슬람 종교에 불만을 갖고 생긴 신교.. 지만. 이 말듣고 루터가 비웃을법할 정도로, 비인간적입니다(..) 아 칼뱅은 보고 "음" 할지도 모르겠네요.
  • 이글루시민 2016/05/17 20:56 # 답글

    마스하도프가 죽고 나서 체첸 독립세력의 규모가 크게 축소됐는데, 가장 큰 이유가 그나마 세속주의 경향을 유지하면서 철저하게 반러 독립투쟁만을 지향하는 영향력 있는 체첸 독립주의자가 마스하도프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슬람이라도 수피즘 경향으로 어느 정도 온건한 편이었던 체첸인들은 독립세력이 말이 독립이지 사실상 와하브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면서 차라리 독재자라도 세속이 낫다고 카디로프 편에 서면서 러시아가 그렇게 탄압하고 밟아도 없어지지 않던 체첸의 저항이 갑자기 사그라들게 됩니다.

    P.S 와하브들을 칼뱅에 비교하는 건 칼뱅에 대한 모욕이죠. 칼뱅은 와하브처럼 그냥 '경전 따르자' 고 한 것이 아니라 대중이 원하고 또한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의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물론 과격하긴 했지만 적어도 틀린 건 아니었기에 사회에 그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었던 겁니다. 반면 와하브파는 그저 세상을 불안하게 만든 것 말고는 한 것이 없죠.
  • GRU 2016/05/17 21:42 #

    마스하도프를 도와주는 친구들이 다 빨리 죽거나, 독립이고 뭐고하는 미친놈들(바라예프등등..) 덕에 양쪽의 어그로를 먹은 마스하도프는.. (눙물)


    그래도 아주 와하브 운동도 사우디 왕조를 세우기 전의 극초기에는.. 적어도 저런 말을 들을정도로 개막장이 되진 않았을.. 것이라고 믿고 싶었지만. 뭐, 현재로 보면, 그야말로 사탄의 왕국을 ..

  • 제트 리 2018/08/19 22:19 # 답글

    솔직히 체첸 애들도 중동 주류 도라이 들과 다를 바 없는 악의 축이죠...... 그런데 러시아도 끈질기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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