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 : 미실현미래전설 - 5 "당대회" 쏘련,루시 음악



2061년 - 쏘오련의 화성 주코프 해방구 (미국은 달나라에 식민지라고 이름 붙이나, 쏘오련은 해방구라고 이름 붙였다. 근데 똑같다)

4 "수유의 별빛 소용돌이에서" 로

05_Rally.swf



ASGU: ...Слово предоставляется генеральному секретарю ЦК КПСС Анатолию Сергеевичу Миленевскому.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신 아나톨리 세르계예비치 밀리넵스키의 발언이 있겠습니다.

(당원들의 박수소리)

밀리넵스키: Уважаемые депутаты, уважаемые члены Политбюро, сегодня, 23 июля 2032 года, мы открываем съезд, приуроченный ко дню памяти выдающегося деятеля Советского государства, генерального секретаря ЦК КПСС, академика Николая Иосифовича Плотникова. И прежде чем мы приступим к обсуждению вопросов по существу, я бы хотел сказать несколько слов о роли этого человека в нашей недавней истории. Сейчас уже ни для кого не секрет, что в середине 80-х годов прошлого века, в нашей стране сложилась довольно сложная экономическая обстановка...
존경하는 (소비에트) 의원 여러분과 정치국원 여러분, 현재 2032년 7월 23일, 우리는 우리의 위대한 소련정부 영도자이자, 공산당 서기장 겸, 대학자 니콜라이 이오시포비치 플로트니코프를 기리며 당대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실질적인 안건들에 대해 언급 하기 전, 이자리를 빌어 저는 소련의 어떤 역사를 언급해 보고 싶습니다. 현재, 모두가 알다시피, 지나간 세기의 80년대 중반은 우리 조국은 심각한 경제상황이 발생했습니다..

ASGU: Как интересно все-таки порою наблюдать за выражением лиц отдельных депутатов. Единогласно, без особенных дебат, мой новый курс одобрят здесь легко. Им не нужны пустые временные траты. Формальный шаг. Значение его невелико...
때떄로 저 각각 당원들의 얼굴을 보는게 정말 흥미로워. 만장일치, 안건에 대한 격론 없이. 그들은 헛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진 않아보이고, 나의 안건은 가볍게 통과할것으로 보이네, 형식적 절차? 거의 필요없는 것.


밀리넵스키: ...генеральным секретарём ЦК Григория Васильевича Романова позволило переломить ситуацию и к рубежу веков восстановить былые позиции. В годы же правления Николая Плотникова мы вышли на поистине великий путь. Удивительный прогресс в области теории управления и искуственного интеллекта, позволил при непосредственном участии академика Плотникова 13 лет назад завершить строительство АСГУ, Автоматической Системы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го Управления. Первоначально разрабатывавшаяся еще в 60-х года 20-го века Киевским институтом Кибернетики и лично его директором, Виктором Глушковым, для увеличения эффективности экономического планирования, после объединения 4 года назад с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й информационной сетью она в корне изменила всю структуру нашей власти и жизнь миллионов советских трудящихся. Её доклад в голосовом представлении вы сегодня также услышите. Мы знаем, как сильно изменилась и внешнеполитическая обстановка. Территория Советского Союза существенно увеличилась благодаря вступлению в него братских народов Монголии и Северного Афганистана. Другим ярким событием последних десятилетий стало создание Среднеазиатской Социалистической Конфедерации, народы которой покончили со средневековым прошлым и выбрали передовую....

... 공산당 서기장 게오르기 바실레예비치 로마노프께서는 조국의 상황을 반전시키고, 세기가 변하는 시점에서 우리의 위치를 다시금 공고히 하는데에 노력했습니다. 서기장 니콜라이 플로트니코프께서는 우리가 가야할 위대한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기계 통제 이론, 인공지능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와,  대학자 플로트니코프의 직접적인 개발 참여로, 13년 전, ASGU(아스구), '국정자동운영체계'의 개발이 완료되었습니다. 이러한 체계의 개발은 20세기의 60년대의 키예프 키베르니치키(사이버네틱스) 연구소에서 연구소장 빅토르 글루쉬코프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계획경제의 효과 증진을 위한 것이였습니다. 4년전, 국가 정보망과의 융합으로 그녀(아스구)는 완전히 우리 정부의 체계와 수백만 소련 노동자 인민의 삶을 뒤바꿔 놓았습니다. 우리는 오늘도 그녀의 목소리로 보고를 받고 있고, 우리는 해외정책의 상황이 얼마나 바꿔졌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소련의 영토는 우리의 형제 국가 몽골과 북 아프가니스탄의 편입으로 인해 또다시 거대해졌고,  또다른 전환점은 지난 10년전, 중앙아시아 사회주의 연합체가 구성된 것도 있습니다. 지나간 구체제의 인민들은 최고의 체제를 선택한 겁니다...


ASGU: Уважаемые депутаты, уважаемые члены политбюро, сейчас, согласно повестке дня, вашему вниманию представляется доклад Автоматической Системы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го Управления. В нём я хочу ознакомить вас...
        존경하는 (소비에트) 의원 여러분과 정치국원 여러분. 현 안건에 따라, 국정자동운영체계의 보고가 있겠습니다. 저는 보고에 대해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ASGU: Ты уже здесь? Сейчас ведь мой доклад.
       너, 벌써 여기 있는거야? 내 보고가 있을건데..?
밀리넵스키: Я знаю. Но чего я там не слышал? Я говорил тебе, я не вполне согласен с ним, боюсь, он преждевременный излишне.
            알아, 근데 거기서 안듣는데 뭐가 문제인건가? 나는 이미 너한테 말했잖아. 나는 완전히 동의는 못한다고. 그건.. 너무 이르다는 걱정이 되는군..


ASGU: ...в ближайшие 30 лет до 2062 года.
        ...30년 뒤인 2062년 까지...

ASGU: Некоторые из вас уже имели возможность ознакомиться с так называемыми тезисами о переходе на вторую схему автоматизации производства.
       당원들중의 일부는 이미 소위 "제 2 차 자동화 생산계획으로의 전환 테제"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으며..

ASGU: Перевод основной части производственных мощностей под мой контроль уже рассматривался нами как возможная база частичного упразднения товарно-денежных отношений. Однако встретил сопротивление в консервативных кругах...
중요 생산시설들의 통제권을 '저'에게로 전환하는 방안은,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반(半) 상품-화폐 체제의 완전한 탈피가 가능한 방안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히지만, 보수파 쪽에서는 이에 대해 회의적인 시점을 가지고 있으며..


밀리넵스키: В твоей программе только технология одна. Не вижу нравственного роста человека.
           네 프로그램에는 오직 "기술"밖에 존재하지 않느냐? 인간의 정신적 성장은 어디에도 없는데..?
ASGU: Абсурдно слышать в наши времена ошибку просветительского века. Ты знаешь, что производительность труда - критерий развитости общества любого.
이 시대에 계뭉주의 철학을 듣고 있는게 당황스러워. 너도 알잖아. 노동 생산성이 어떤 사회든 가장 중요하다는 걸!


밀리넵스키: Есть разница, живет ли человек трудом иль наблюдает, сложа руки, за тобою.
            차이는 있다. 노동하는 인간으로써 사는 것이던, 그저 네 도움이나 받으며 손이나 깔짝거리는것은!
ASGU: Я у людей не собираюсь отбирать дела, которые для них и так приятны.
        난 노동을 하며 기뻐하는 사람들의 일을 빼앗지는 않아.

밀리넵스키: А сколько тунеядцами в итоге могут стать?
            그럼 얼마나 기생자들이(Тунеядство - 사회주의에서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을 뜻하는 용어, - 일을 지정해도 안하거나, 혹은 일이 없거나.) 그 결과로 생겨날 것인가?
ASGU: Мне это слово не особенно понятно.
       네 말이 난 아예 이해가 되질 않는걸?

- 잡썰 -


바야흐로 2032년, 우리들이 지금 2016년에도 아직까지도 이리저리 보완점이 수두룩한 자동화에도 매우 회의적인 언급도 나오는거 보면.. 진정한 자동화가 눈앞에 다가온 밀리넵스키의 공포도 이해는 됩니다. 근데 소련이 꿈꾸던 자동화 설비는... 60년대부터 산업용 로봇 "우니베르살" 등이 나오는 것부터 이미 이 녀석들은 사회주의 궁국적 목표인 콩산주의 놀고 먹기를 시전하려고 했던건 보입니다 -ㅋ- 네 이놈 자동화가 나쁜거냐?! (기술신봉자의 울부짖음)





소련의 "우니베르살-5" (1960-70년대 개발)

하지만, 내부에서도 말이 많았고, 30년대, 스탈린은 개인적으로 이러한 사이버네틱스 기술을 "사이비 과학"로 취급, 국가적인 탄압을 시전합니다. 신학자 출신이자 인간의 힘(그게 개인의 힘이던지는 뭐,) 을 믿는 그의 생각으로써, 컴퓨터 - 기계가 사회주의를 구성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생각은 정말로 끔찍했을지도 모릅니다. 자기와도 같은 인간 지도자로써의 힘이 사라질수 있으니까 말이죠. 이러한 기술이 다시금 소련 땅에서 발돋움 할수 있었던건, 흐루쇼프의 해빙기 때지요. - (정확하게는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국제적으로 컴퓨터 기술등으로 만들어진 암호화/해독 기술등과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세이버 전투기를 노획한 이후, 스탈린이 충격먹은 것도 있습니다. - 그 컴퓨터 달린놈이 2km 앞의 적도 쳐 부순다고!?$#^ - 사이렌 RWR 부분 참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인데, 소련의 사이버네틱스 기술의 심장은 현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였습니다. 키예프에 이러한 컴퓨터 공학/사이버네틱스 연구소가 있었고, 거기에 괴물같은 양반인 글루쉬코프, 키토프등이 줄줄이 나왔죠 -ㄷ-. 키토프는 심지어 야심차게 "미국의 컴퓨터 공학"을 추격하고, 최종적으로는 우세를 점할 계획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당에서 관심을 가지지 않아 나가리.

구소련 대부분의 사이버네틱스 유산은 키예프에서 등장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근데, 지금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보면.. 하. 한숨만 나오네요 -_-.

그건 그렇고, 아스구 쨔응의 첫 등장. 공식석상에는 존댓말을 쓰고 서기장에게는 바로 반말 때립니다. 워우. 강한 녀자AI 동지.. 그리고 밀리넵스키의 철학적인 반론에는 바로 물질론적으로 씹어버리는 사회주의 인공지능으 위대함 ㄷㄷㄷ;

근데 참 신기하네요. 자동화의 꿈을 이뤄서 현 화폐경제체제의 붕괴을 이룩한다라. 지금도 나오는 소리이기도 하죠. 현  자본주의는 진정한 자동화에 의해 무너진다는 이야기는 요즘도 나오는 볼멘소리중 하나인데. 흠. 2007년 작 치고 진짜 우리의 미래를 내다본 작품이네요 -ㄷ- 나쁘게 말하자면, 그냥 SF 소설에서 나오는 흔한 클리셰.. 인가.

뭐, 즐감하십쇼. 잠시 소설 읽는다고 느긋하게 읽다고 보면.. "헉" 싶을 정도로 아스구의 말이 정곡을 찌릅니다 ㅋㅅㅋ.

뱀발 ЦК КПСС(츠까-빠에스에스) - 정확하게는 공산당중앙위원회지만, 너무 길어져서 그냥 공산당으로 표기합니다.

핑백

덧글

  • 램슈 2016/06/22 12:47 # 삭제 답글

    2030년대의 러시아라면 화성이 아니라 모스크바 지하철 라인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 GRU 2016/06/24 20:45 #

    아르찌요오오오옴
  • zvijda 2016/06/22 14:03 # 삭제 답글

    ???:특이점이...온다!
  • GRU 2016/06/24 20:45 #

    이미 왔을지도 (ㄷㄷ)
  • 티르 2016/06/22 22:47 # 답글

    채고다 아스구쨔응!!(<-기술신봉자)

    그런데 최근 발간된 유엔미래보고서 2050을 보면 2100년 실업률 100%이 될수도 있다고 예측하더군요 이게 신기한게 2040때는 없던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아스구는 가까이에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뭐 아무튼 채고다 아스구쨔응!!
  • GRU 2016/06/24 20:45 #

    아스구헑헑
  • ㅇㅇ 2016/06/22 23:09 # 삭제 답글

    아이러니하게도 저때 당과 인민을 위해 일해오던 소비에트 과학자들은 소련붕괴후 미국으로 엑소더스를 거듭해서 미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공식집계까지 있을 지경이라죠.

  • GRU 2016/06/24 20:46 #

    노답ㄷㄷ 차라리 미국으로 ㄱㄱ - 근데 그게 정상적인 입장이였을겁니다 -_- 신생러시아도 소련 못지 않은 노답이였기에..
  • 거북이 2016/06/23 00:12 # 삭제 답글

    핵융합 등 신 에너지원 개발, 우주 개척을 통한 원자재의 대량공급, 인공지능이 통제하는 완전자동화 생산, 3d프린터 보급으로 대표되는 전 인민의 생산수단 보유

    이게 실현된다면 현재의 화폐경제는 무너지고 말 겁니다. 모든 사람이 자기 머릿속에 있는 상품을 자신만의 생산수단을 통해 구현할 수 있고 철저한 계획이 아니라도 잉여는 쏟아지게 될 테니 화폐의 액면가치는 넘쳐나는 공급 속에서 바닥을 치다 못해 소멸해버릴 거고 과거의 금본위제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거래가치는 낮은 원자재 본위 거래제로 돌아가게 될 겁니다.

    임금 노동이라는 건 불필요한 존재가 되어 역사에서 사라지는 통에 노동은 자기가 하고 싶으면 하는 놀이가 되어버리겠죠.

    하지만 현재처럼 일부 자본가가 생산수단과 잉여를 모두 통제해버리면, 이미 생산수단과 잉여에서 소외된 노동자가 노동 자체에도 소외되어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아무런 권리도 없이 생산의 주체로서 노동자 대신 착취를 당하게 된 인공지능과 로봇들은 또 어떨까요?

    제 생각엔 인류는 공산주의를 향해 나아가야 하고 현재의 복지나 사회민주주의적 제도는 그런 먼 미래를 위해 현재부터 우리의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의 밑바탕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류가 그 시점이 오기 전에 망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말이죠. 하지만 그 때까지 망하지 않는다 해도 그 시점에 우리가 모두의 자유와 평등을 보장하는 진실한 사회주의의 길을 걷고 있지 않다면 그 때의 계급 갈등은 결국 지구의 문명이 파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로봇이든 무산계급이든 들고 일어날 테고 무한한 생산능력이 무한히 말살병기를 만드는 모습을 보게 될 테니까요
  • GRU 2016/06/24 20:47 #

    인식개선도 중요하지만, 그 AI라는 존재의 발달도 중요할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멋대로 생각하다가 붕방펑할지도 모르거든요. 자기파괴본능은 높은 지능을 가진 놈들의 선물이자 재앙이걸랑요.

    근데 그 자기파괴본능이 남들도 엿먹어 봐라하는 것으로 진화하는게 사람이란 말인데. 사람과 비슷한 지능을 가진 AI 친구는 어휴;;
  • 거북이 2016/06/23 00:18 # 삭제 답글

    위에 건 아마추어 sf 작가이자 사회주의자로서의 저의 소견이고 아스구랑 밀리넵스키 두 동지가 오페라처럼 노래를 주고 받으며 대화하는 게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 GRU 2016/06/24 20:47 #

    꽤 재미있는 시도라는 점에서 제가 계속해서 번역하고 있는 것이지요.

    모르죠. 언제나 실제로 등장할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