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두다예프의 아들은 수르코프라는 성을 가지게 됬는가? 그외 잡설




원래였다면 블라디슬라프 아슬람베크예비치 두다예프가 되어야 할 블라디슬라프 유리예비치 수르코프.


왜 이렇게 되었는가? 에 대해서는 약간의 스토리가 있습니다 -_-..


1959년, 체첸-잉구시 자치공화국 (소련), 조야 수르코바는 선생님으로 발령받아, 교육하던 도중. 거기서 초등교육을 맡고 있던 체첸인 아슬람베크(유리) 두다예프를 만나게 됩니다. 서로가 마음에 들었던 둘은 결혼하게 되어, 블라디슬라프가 태어났지요. (1964년)


하지만, 이슬람베크는 1967년, 무엇인가에 홀린것인지, 성공적인 삶을 살고 그로즈니의 TV 관련 직종으로 옮겼음에도, 군사 대학으로 곧장 향했고 - 이후 정보총국(GRU) 장교가 되어 베트남으로 사라졌습니다.(정보에 의하면 소련군 고문관 겸으로 특수 작전들에 참가했었다고.). 더욱 이상한 사실은 - 전쟁이 끝나고 귀환했는데도, 가족에게 돌아오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러자 조야는 바로 이혼했고, 이후 리페츠크로 옮겼습니다.



이후, 두다예프의 아들 블라디슬라프는 아버지를 잊은채로, 어머니의 성인 수르코프(바)를 달게 된 겁니다.





수르코프의 실제 아버지


- 아버지는 실제로 GRU 에 복무한 이후로, 비슈케르스탄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들과는 매우 서먹해졌지만. 그래도 그때의 사진과 추억을 기억하면서..


그래서 수르코프를 공격하는 민족주의자(제가 제일 싫어하는 부류)들은 "저게 무슨 러시아인이냐. 더러운 캅카스의 체첸인이자 유대인의 더러운 잡종" (조야 수르코바는 유대+러시아계 가 섞였습니다.) 이다. 라고 하지만. 아무도 그런 말을 듣지 않지요.



현대 러시아의 정치인들중,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 중 하나가 되었는 걸요.



참, 러시아쪽 정치인들에 대한 과거의 이야기는 참 흥미로운 사실들이 많습니다. 이런거 보면 참 - 다민족 국가인건 확 들어나네요 -ㅂ-.


덧글

  • RuBisCO 2016/09/18 00:41 # 답글

    아이러니하게도 러시아 민족주의자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영광스러운 소련이 무너지게 된 원인 중 하나가 그 민족주의자들의 배타성이죠. 조금만 포용력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 GRU 2016/09/18 00:42 #

    몆몆 극단주의자들은 아예 소련 마저도 부정하고, "러시아 제국"을 원하는 사실상 시대와 결여된 인간군상들이 있습니다 -_-;;
  • RuBisCO 2016/09/18 00:55 #

    알고 있던거 보다 더 지독한 놈들도 있었군요 ㄷㄷㄷ
  • 별일 없는 2016/09/18 06:48 # 답글

    난또두다예프라해서 그 두다예프인줄 알고
  • GRU 2016/09/24 16:18 #

    그 두다예프 맞아요. 가문은 같습니다.
  • 지나가던과객 2016/09/18 10:37 # 삭제 답글

    그 배타적인 민족주의를 없애기 위해 우리 스탈린 가카께서 그렇게 숙청을 하셨나 봅니다.
  • GRU 2016/09/24 16:18 #

    그러나 아직도 국가와 민족은.. 더 판을치고..
  • zvijda 2016/09/18 16:52 # 삭제 답글

    이게 아부지도 없는게 까불어!

    우리 아버지 베트남 가셔써!곧 돌아오실거라고!
  • GRU 2016/09/24 16:18 #

    이 바보야 베트남이 아니라, 다른 여자 품이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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