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때는 바햐흐로 머지 않은 근미래. 블라디보스토크의 해변에 나타난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소녀, 그녀는 침묵을 유지하면서 지나가던 한 청년과의 이야기를 통해, 인어공주와도 같은 환상적인 이야기를 말해주며, 청년을 '왕자'로 언급한다, 그녀는 인간의 형상을 한 무엇. 인간이라고 보긴 어려운 어떤 존재... 그녀는 인류에 대한 '불멸'을 약속하며, 이를 이뤄줄 왕자를 찾게 되는데..
빅토르 아르고노프의 프로젝트 볼륨 노몌에에르 - 브따로이 (두번째 작품) 입니다.
인어공주의 플롯이라고 볼수 있습니다만, 듣다보면 인어공주와의 유사성은 1. 주요 남자캐릭터가 두명이 등장함. 2.바닷가(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뤄지는 이야기. 이 둘 뿐입니다(...) 그래서 제목을 약간 변경해, 바다에서 온 소녀 - 원해소녀로 했습니다. 루살로치카는 루살카의 애칭, 혹은 '작은' 의 뉘앙스를 풍기는 '치카' (스녜구로치카 - 눈꽃소녀 처럼 말이죠.) 가 붙여진 형태입니다.
전체적 느낌은 간단히 말해, 사이언스 픽-션 8090 전자음악입니다. 원래 계획안도 2032 만들다가 '어, 아스구 성우(아리엘로 활동중)가 이런거 좋아하니까 한번 이런거 만들어 볼까' 하고 막간극 형태로 붙이다가 스토리가 커져버린 괴상한 케이스(?) 입니다. 이전 작인 '2032 : 미실현미래전설' 과 비슷하지만, 약간 장르는 다릅니다. 더 몽환적인 스토리.. 라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끝도 2032에 비해서 매우 건전하고, 여운넘치고, 아름답게 끝납니다(!)
이 스토리에 대해 요약하자면, 인류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 인류를 가장하고 정찰나온 무엇인가가 우리들 사이에서 부대껴 살아갈수 있는지도 모릅니다! 라는 스토리로 보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스토리를 좋아하구요.
하여튼간 1편이 엄청 오래 걸렸듯이, 이녀석도 마무리 하려면 아마 수개월이(...)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무쪼록 잘 부탁 드립니다. 언제나 새로운걸 찾아 내어 여러분께 소개하는게 제 인생의 낙중 하나거든요 ㅋㅋ.
자 그럼 언제 끝날지 모를 바다처럼, 원해소녀 버녁,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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