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2000) - 한글자막 그외 잡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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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의 자막작업입니다. 약 1년 전에 한것 같은데.. 그린엘리펀트 이후의 작품이군요. ㅇㅅㅇ..

사실 말해, 이 녀석을 먼저 하고 싶었는데, 러시아 - 한국으로 로컬라이징 해야만 이게 뭔지 이해를 할수 있는 고등교육적(...) 군대 블랙코미디라서 매우 어려운 작업이 되었습니다.

차라리 그린 엘리펀트처럼 기괴하면 차라리 더 낫습니다. 지맘대로 지껄이는거나, 욕하는것만 나오고, (물론 그린 엘리펀트는 그 기괴한 맛을 살렸기에, 수작으로 평할수 있습니다.) 그러면 번역하기야 쉽죠 -ㅅ-. 근데 이놈은.. 오오.. 정말 고통스러운 작업이 될수 있엇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 영화가 정말 좋아서, 다행이죠 ㅋㅋ 아니면 포기했습니다.

이 영화는 2000년에 나온 러시아 연방의 코미디 영화 '전역'입니다. 저 약자는 Дембель, 이것도 약자인데, Демобилизация - 소집해제, 즉 전역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주로 저 약자는 전역, 혹은 전역병들을 언급할때 쓰이는 단어입니다.

옐친과 신 행정부의 신이 내린 실정과 푸틴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수십년동안 이어졌던 사회 혼란상 속에서의 러시아 군대의 현실과 그들의 블랙유머가 결합한, 소련 붕괴 이후 군에 관한 코미디에서는 이 작품을 뛰어넘은것이 하나도 없을 만큼, 확고하고, 높은 품질을 보여줍니다. 애석하게도, 이후에도 이 작품 프랜차이즈는 4편의 단편영화를 내놓았습니다. - 다 그럭저럭 볼만하지만, 역시 최고는 1편입니다.

인생을 도박으로 거는 청년 게냐, 그 앞에 징집명령이 떨여졌다. 이 혼란과 냉소가 섞인 러시아, 그는 모든걸 내버리고, 군대에 가게 되는데.. 그의 입영길은 오히려 험난하기만 한데..

코미디 치고는 매우 인생에 대한 철학도 나타나 있습니다. 선문답같은 것을 들어보면 정말.. 무슨 느낌인지는 보시면 알겁니다 -ㅅ-..

과연 도박청년 게냐의 군대는 어떠할까요..? 그를 이제야 군대가는 그를 놀리기라도 하듯, 이 '전역'에는 무슨 장면이 담겨져 있을까요?


- 이 이후의 영화작품은 천천히 생각해 볼겁니다만. 바스코바 감독의 쓰레기 3부중 "5병의 보드카"와 "왕진박사 콕키"는 아직 생각없습니다.


덧글

  • ㅇㅇ 2017/05/28 19:45 # 삭제 답글

    재밌어요~~
  • 거북이 2017/05/29 01:56 # 삭제 답글

    8년 전에 영문자막으로 봤는데 군대가기 싫어서 징병검사장에서 오줌 쌌더니 대령이 나도 싼다면서 바로 지려버리는 거 보고 폭소를 금하지 못했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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