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차안은 소름끼치게 조용해졌다.

누군가가 앉아 있었기 떄문이다.


- 푸틴은 국민을 상대로 몰래카메라 찍길 좋아하는것 같군요.

저 사람들 표정 보십쇼. 뒤뒤에 사람들은 아예.

덧글

[거북이]

??? : ?!?! 허미 쉬펄;;;

[GRU]

표정이 모든걸 말해줌

[해색주]

아무리 봐도 저분은 박정희님을 역할모형으로 삼은게 틀림 없습니다. 솔직히 많이 비슷한 면도 있구요.

[GRU]

비슷한 면이 많죠. 물론 저는 약간은 우연의 일치라 보지만..

[해색주]

예전에 듣기로는 러시아의 오른쪽 정치가들이 박정희님을 롤모델로 삼아서 러시아를 현대화시키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더라구요. 그런데 보면 정적들이 정말 답이 없다는 것 빼고는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정치 이야기로 들어가면 러시아 야당들이 답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터프한 얼음대마왕]

따따딴따란~ 따따딴따다~ 빠라람~ 빠바밤.... 빠라람... 빠라람~ 람~ 빠라람~ 빠빠람.... 응? 아윌 비 백을 초월한... 오, 노...

[GRU]

충-격

[예르마크]

댁은 누.. 누구욧!! 읍읍!! (저 놀란 표정은 푸틴을 뒷담화하다 누군가 휙 돌아보자 그 얼굴 형상을 보고 경악한 듯.. ㅋㅋ)


서방국가들이 독재자 프레임을 씌우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푸틴은 부드러운 정치인 이미지 심으려고 노력하죠.

쇼이긴 하지만 국민들 삶 가까이에 있다고 느끼게 만드는거.

국민과의 대화를 종종 하는데 놀라운 것은 아무런 대본, 사전 준비 없이도 능수능란하게 척척 대답해낸다는 겁니다.

원래 가방끈이 긴데다가(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 법학과 수석졸업) KGB 내에서도 엘리트 코스를 밟아 베를린에 파견되어 세계를 보는 안목이 넓고 2000년부터 쭉 대통령 하다 잠시 총리직을 맡은 적이 있는데 그 기간 동안 다량의 도서를 읽어서 더 박식해졌죠.

예전에 부시 대통령이 푸틴과의 회담 이후 공동회견에서 "러시아도 이라크같은 민주주의 국가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은근히 푸틴을 비방하자 푸틴은 곧바로 "러시아는 이라크같은 혼란스런 민주주의를 원하지 않습니다."라고 응수해 세상을 놀라게 했죠.

[거북이]

그 드립은 정확히 부시가 러시아도 미국같은 민주국가가 되길 바랍니다 하니까 푸틴이 미국식 민주주의를 받아들인 이라크처럼 혼란스럽고 싶지는 않은데요 였던 걸로...

[ㅏㅏㅜㅇ]

러시아에선 경호원들이 대통텽한테서 사람들을 보호해야합니다

[GRU]

제발 일반석에 타지 못하게 막아야 합니다.

[제트 리]

오메

[GRU]

앞의 얼어붙은 사람말고도 뒤의 사람들의 표정도 압권입니다.

[자유로운]

저 양반, 사람 놀라게 하는데 뭐가 있어요.

[GRU]

남녀노소 안가리죠. 저거 하나는 참 대단하다 봅니다 -_-.

[채널 2nd™]

이걸 진짜다 -- REAL!!! (사람들 눈 봐봐~)

[GRU]

진짜 공포에 언 표정.

[prohibere]

뭘 잘못했다고 해야 살 수 있을까 고민하는 표정.

[GRU]

ㅅ..살려줘

[잡지식]

의자 발로 차지 말라고~!!

[스카라드]

블라디미르의 뒷담을 까는데 갑자기 얼굴을 드러낸건가? 블라디미르 영감의 속내는 이해하기가 힘들어요?

[GRU]

뭐.. 속내 알아보기 힘든건 대부분의 사람이 다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