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색 지구촌 - 1989 쏘련,루시 음악



1989 - 침묵의 대공 수록곡

원곡 수록엘범 - 라줄루카(1986)


소련 팝-록의 네임드 중 하나인 나우틸루스의 곡입니다.

야, 이 정도 수위면 안잡혀간게 용하네요 -ㅅ-.

70년대 모로조프의 뜻(?)이 전해지는 듯한 냉소적인 가사입니다. 세상에 나온 이데올로기는 결국 사람 죽이고 불태우는데 앞가림 할 '물감'에 불과한 것이라는 뜻..으로 보이지요.

그게 그냥 자유주의 색깔만 있으면야 훌륭한 프로퍼간다겠지만. 좌익도 까버리네요! (???)

음악 자체만 듣자면? 캬! 소리 날만큼 경쾌합니다. 근데 경쾌한 음악 치곤 가사는.. ㄷㄷ 하지요.

각설하고, 음악 나갑니다 ~_~


Был бесцветным был безупречно чистым
색따윈 없던게 얼마나 깨끗했던가,
Был прозрачным стал абсолютно белым
투명하던것이 완전한 흰색으로
Видно кто-то решил что зима и
누군가 지금이 겨울이라고 명하다 보니
Покрыл меня мелом
분필로 나를 분칠해버리더구나

Был бы белым но все же был бы чистым
흰놈이 되었는데, 이것도 깨끗하다고 볼수 있었던가,
Пусть холодным но все же с ясным взором
추위가 계속됬지만, 시선만큼은 깨끗했던것만
Но кто-то решил что война и
누군가 전쟁을 선포하자
Покрыл меня черным
나를 검정색으로 칠해버리더구나

Я вижу цвет но я здесь не был
색깔이야 보이는데, 여긴 처음인데,
Я слышу цвет
색깔이야 들리는데,
Я знать не хочу всех тех кто уже
나는 그딴 놈들 알기 싫어
Красит небо
하늘을 색칠해버린 놈들 말이야

Я вижу песню вдали но я слышу лишь
나는 음악이 멀리멀리에서 보이는데, 나에게 들리는건 오직
Марш марш левой
"좌-좌-좌-익으로 전진!"
Марш марш правой
"우-우-우-익으로 전진!"

Я не видел толпы страшней
난 그렇게 무서운 군중들을 보지 못했어.
Чем толпа цвета хаки
국방색 군중들 처럼 말이야..

Был бы черным да пусть хоть самим чертом
그렇게 검은놈으로 있자, 악마가 되어 있자꾸나
Но кто-то главный кто вечно рвет в атаку
근데 누군가 우두머리 같은놈이 계속 공격하라고 소리치던데
Приказал наступать на лето и
여름에 공격하라고 명령하더만
Втоптал меня в хаки
날 국방색깔 되게 짓밟았네

Я вижу дым но я здесь не был
나는 연기야 보이는데, 여긴 처음인데.
Я слышу гарь  Я чувствую гарь,
난 탄냄새가 들리고, 탄내가 느껴져.
Я знать не хочу ту тварь
난 저딴 개자식들을 알고 싶지 않아.
Кто спалит это небо
이 하늘을 불태워버릴 놈들 말이야..

Я вижу песню вдали но я слышу лишь
나는 음악이 멀리멀리에서 보이는데, 나에게 들리는건 오직
Марш марш левой
"좌-좌-좌-익전선으로 전진!"
Марш марш правой
"우-우-우-익전선으로 전진!"

Я не видел картины дурней
나는 이렇게나 돌아버린 사진은 보지 못했어.
Чем шар цвета хаки
국방색 지구촌보다 말이야.

Марш марш левой
"좌-좌-좌-익으로 전진!"
Марш марш правой
"우-우-우-익으로 전진!"
Марш марш левой
"좌-좌-좌-익으로 전진!"
Марш марш правой
"우-우-우-익으로 전진..!"



덧글

  • 아렌델야구단 2017/12/23 19:51 # 삭제 답글

    군주론에서 자유적인 사회체제를 누리며 살던 이들을 정복한다면 그들에게 아무리 잘해주고 통치기간이 길어져도 자유에 대한 갈망만은 십사리 없어지지 않기에 기회가 된다면 자유를 부르짖는 민중항쟁이 도래할 수 있다는 식의 언급이 나오죠. 70년 간의 공산독재가 삼엄했을 텐데 페레스트로이카라는 아주 짧은 시기 동안 불었던 개혁이 이정도의 표현을 부르짖게 만든 걸 보면 러시아에도 쉽사리 사라질 수 없는 멘탈노스티가 있나봅니다. 참 재미있는 사람들이에요
  • GRU 2017/12/23 20:01 #

    표현하고 싶은 데로 표현 못하면 사람이 격해지죠. -ㅅ-.

    루시들이 참을성이 강하다는 말을 듣긴 하지만, 얘내들 문화들 보면, 화끈하게 푸는것이 우리들이 보기엔 광기(...)로 보일 뿐..
  • 네륜그리 2017/12/24 03:38 # 삭제 답글

    나우틸루스.. 영화 Стиляги에서 삽입곡으로 나온 이후로 잊혀지 않아서 주욱 듣게 되었는데
    이들은 들으면 들을수록 주제의식이나 목소리나 퇴폐미나(?) 롤링 스톤즈의 재림만 같습니다 ㅋㅋ
    갠적으로는 나우 노래 중엔 달나라 사람이 참 좋더라구요. 마치 번안곡같이 익숙하기도 하고.
  • GRU 2017/12/24 22:20 #

    거기서 아마 사슬에 얽매여 모두는 하나가 나오지 않던가요 -ㅅ-.

    달나라 사람은 그 뭐냐, 처음 듣고... 와이키키 해변? 싶은 느낌이 적잖아 있던데.. 50년대 서핑락가 생각나기도 하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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