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새벽에 한 방송(첫 보도가 블라디보스톡이라면 그렇죠.) 이라 엄청 많이 본 방송은 아닙니다만.. 여파는 꽤 클것으로 보이는군요.
토론이라는 것은 어느 문제를 주면서 다른 사람들이 그 안건에 대해 자유롭고, 서로간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의논하는 자리입니다. 격론이 될수 있지만. 그렇다고 니가 ~~자리에 있었는데 그게 말이 되냐 ㅅㅂ 라는 말은 아니고, 그렇다고 상대방에게 물을 끼엊고, 개소리던 뭔소리던 일단 남이 발언하고 있는데 잡음을 내는것도 안되죠. 그리고, 3명이나 2명으로 이뤄지는 대선토론..이 언제부터 저렇게 초등학교 웅변장이 되었답니까?
이러한 것에 대해 퇴장이나 발언제한등 제재가 있었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안건에 대해 각각 발언만 하게 해주고, 각 후보들 끼리의 설전의 자리를 마련했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그냥 시간만 주고 니 발언만 하고 대충 끝내쇼. 이겁니다.
제가 봐도 이걸 대선토론방송이라고 구성하고 틀어주는 친구들이 진짜 처참합니다. 러시아 제 1채널, 페르브이 카날이라는 놈들이요. 이러면 누가 투표하러 오고 싶습니까. 미친놈들이 꽥꽥 소리 질러대고. 낼 뽑아라 기호3버어언 거리는 사람이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후반부 부분, 딸기맨은 발언을 허락 받자마자..
"То, что происходит – это не дебаты, это базар, крики с места. Дебаты – это когда ты споришь с соперником. Вопросы и ответы – это интервью. И зачем мы по часу стоим здесь, хотя у нас шесть минут – необъяснимо никому… ЦИК и центральные каналы не хотят, чтобы мы спорили один на один — сделали из дебатов шоу и портите отношение к президентским выборам. Эти дебаты не имеют права на жизнь, я покидаю эту студию."
정확한 발언을 내놓자면. 이하입니다.
"(중략) 즉, 지금 일어나고 있는건, 토론이라고 부를수 있는게 아닙니다. 이건 바자회라고 부를수 있습니다. 자기자리에서 꽥꽥대는 것 말입니다. 토론이란, 다른 사람과 자신의 의견이 입증하는 것입니다. 이건 그냥 인터뷰요, 그리고 우리는 왜 여기에 1시간동안 서서 6분밖에 주어지지 않는 이 자리에 할애해야 하는겁니까. 모두에게도 이해되지 않을 겁니다.(중략) 중앙선관위과 주요 방송국은 우리가 1:1로 설전하는걸 보고 싶지 않은 것이고 - 그냥 이 '토론 쇼'를 만들어놓고, 대선 자체를 흐려놓으려고 하는 겁니다. 이건 제가 보건데, 이런걸 토론이라 할 가치도 없습니다. 전 이런 곳을 떠나겠습니다. 왜냐면 당신네들은 이 방송을 통해, 국민들에게 대선을 원하지 않게 만들고 있다는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진짜 나가버렸습니다.
아마 토론 방송을 보던 모든 시청자들아 방청객들에게, 큰 메세지로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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