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X이 아니라, 나의 수다쟁이를 소개할께.'
1980년대, 소련 SF 미니시리즈인 '미래에서 온 손님'의 메인 테마.
'잔혹하지 않기를.. 잔혹하지 않기를..' - 당시의 소년소녀들의 소원은 우습게도, 어른들의 끔찍한 실수로..
당시 꼬꼬마던가, 10대 소년소녀들이던, 당시 소련에 대한 향수가 있는 양반들이면. 이 노래 모르면 사람이 아닌 취급을 받을 정도로 유명했던 곡입니다.
예전에 이 노래 번역 부탁 많이 받았는데, 당시는 틀딱(?) 음악은 록이다 하면서 미루다가 이제야 하네요. 뭐 심심한 위로를..
저기서 나오는 여주인공인 알리사는 80년대 초 소련 캐릭터 당시로써는 희대의 캐릭터였는데, 쿨데레의 시초를 찍었지요. -ㄷ-. 몆몆 사람들은 미형의 알리사를 애니로 옮겨보면 레이가 튀어나올거라고 장담하던 놈들도 있던걸요. (Думаю, кого мне напоминает Гусева по описанию характера.. Рей Аянами же!)
그리고 알리사는 블랙유머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는데, 당시 소련의 미래이였겠지만, 현 2000년대는 소련이 아니라 러시아가 있기 때문이라, 막 '우리 2016년이면 화성에 갈수 있는거지?'라고 물어보면 '아니. 그때는 책이나 불태우고 있던 때라 안돼' 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암울한(...) 러시아의 상태를 돌려 까거나,
'그때는 역사가 없어' 라는 등으로 직접적으로 깝니다. 제일 충격적이였던건 '씨발년아 왜 우리가 이렇게 살거라고 이야기 안했어.. 씨발..' 하는 것도 있었고, 거기에 쿨하게 '믿지 않았을 테니까'라고 대답하는 것도 있었죠 ㅋㅋㅋㅋㅋㅋ
하여튼간, 노래 나갑니다. 미래가 잔혹할거라고 생각않고 두려워 하지 않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라~~ ~_~
Слышу голос из прекрасного далека,
아름드리 머나먼 미래에서 온 목소리가 들려요
Голос утренний в серебряной росе.
은빛 이슬 속의 아침의 목소리가,
Слышу голос, и манящая дорога
나를 부르는 길과 목소리가 들려요.
Кружит голову, как в детстве карусель.
마치 어린시절의 회전목마처럼 머리가 도네요.Прекрасное далеко
아름드리 먼 미래는
Не будь ко мне жестоко,
나에게 잔혹하지 않기를.
Не будь ко мне жестоко,
나에게 잔혹하지 않기를,
Жестоко не будь.
잔혹함은 없으리.
От чистого истока
순수함의 원천에서
В прекрасное далеко,
아름드리 먼 미래로
В прекрасное далеко,
아름드리 먼 미래로
Я начинаю путь.
나는 발을 내디리.
Слышу голос из прекрасного далека,
아름드리 머나먼 미래에서 온 목소리가 들려요
Он зовет меня в чудесные края.
신기한 세상으로 누군가 나를 부르고 있어요.
Слышу голос, голос спрашивает строго:
강하게 묻는 목소리가 들려요
А сегодня что для завтра сделал я?
그런데 내일을 위해 너는 무슨일을 했니?
Прекрасное далеко
아름드리 먼 미래는
Не будь ко мне жестоко,
나에게 잔혹하지 않기를.
Не будь ко мне жестоко,
나에게 잔혹하지 않기를,
Жестоко не будь.
잔혹함은 없으리.
От чистого истока
순수함의 원천에서
В прекрасное далеко,
아름드리 먼 미래로
В прекрасное далеко,
아름드리 먼 미래로
Я начинаю путь.
나는 발을 내디리.
Я клянусь, что стану чище и добрее,
나는 더 착하고, 깨끗히 살기로 했어요.
И в беде не брошу друга никогда.
그리고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버리지 않을거구요.
Слышу голос и спешу на зов скорее,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리니, 부름에 서둘러.
По дороге, на которой нет следа.
지나간 흔적이 없는 길을 향해서..
Прекрасное далеко
아름드리 먼 미래는
Не будь ко мне жестоко,
나에게 잔혹하지 않기를.
Не будь ко мне жестоко,
나에게 잔혹하지 않기를,
Жестоко не будь.
잔혹함은 없으리.
От чистого истока
순수함의 원천에서
В прекрасное далеко,
아름드리 먼 미래로
В прекрасное далеко,
아름드리 먼 미래로
Я начинаю путь.
나는 발을 내디리.
덧글
옐친, 레이건, 데처, 오사마... 기타등등 지옥 같은 지금의 21세기를 만든 모든 인간들을 저주합니다.
언제나 신중히 행-동하라는 것이 교훈이겠습니다.
- 물론 당시 꼬꼬마였다면 지금은 아직 잘 나가도 중령바께 안되는 나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