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드리 먼 미래 - 1985 류베 그리고 러시아의 음악


'펜X이 아니라, 나의 수다쟁이를 소개할께.'


1980년대, 소련 SF 미니시리즈인 '미래에서 온 손님'의 메인 테마.





'잔혹하지 않기를.. 잔혹하지 않기를..' - 당시의 소년소녀들의 소원은 우습게도, 어른들의 끔찍한 실수로..



당시 꼬꼬마던가, 10대 소년소녀들이던, 당시 소련에 대한 향수가 있는 양반들이면. 이 노래 모르면 사람이 아닌 취급을 받을 정도로 유명했던 곡입니다.


예전에 이 노래 번역 부탁 많이 받았는데, 당시는 틀딱(?) 음악은 록이다 하면서 미루다가 이제야 하네요. 뭐 심심한 위로를..


저기서 나오는 여주인공인 알리사는 80년대 초 소련 캐릭터 당시로써는 희대의 캐릭터였는데, 쿨데레의 시초를 찍었지요. -ㄷ-. 몆몆 사람들은 미형의 알리사를 애니로 옮겨보면 레이가 튀어나올거라고 장담하던 놈들도 있던걸요. (Думаю, кого мне напоминает Гусева по описанию характера.. Рей Аянами же!)


그리고 알리사는 블랙유머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는데, 당시 소련의 미래이였겠지만, 현 2000년대는 소련이 아니라 러시아가 있기 때문이라, 막 '우리 2016년이면 화성에 갈수 있는거지?'라고 물어보면 '아니. 그때는 책이나 불태우고 있던 때라 안돼' 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암울한(...) 러시아의 상태를 돌려 까거나,


'그때는 역사가 없어' 라는 등으로 직접적으로 깝니다. 제일 충격적이였던건 '씨발년아 왜 우리가 이렇게 살거라고 이야기 안했어.. 씨발..' 하는 것도 있었고, 거기에 쿨하게 '믿지 않았을 테니까'라고 대답하는 것도 있었죠 ㅋㅋㅋㅋㅋㅋ


하여튼간, 노래 나갑니다. 미래가 잔혹할거라고 생각않고 두려워 하지 않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라~~ ~_~




Слышу голос из прекрасного далека,

아름드리 머나먼 미래에서 온 목소리가 들려요

Голос утренний в серебряной росе.

은빛 이슬 속의 아침의 목소리가,

Слышу голос, и манящая дорога

나를 부르는 길과 목소리가 들려요.

Кружит голову, как в детстве карусель.

마치 어린시절의 회전목마처럼 머리가 도네요.


Прекрасное далеко

아름드리 먼 미래는

Не будь ко мне жестоко,

나에게 잔혹하지 않기를.

Не будь ко мне жестоко,

나에게 잔혹하지 않기를,

Жестоко не будь.

잔혹함은 없으리.

От чистого истока

순수함의 원천에서

В прекрасное далеко,

아름드리 먼 미래로

В прекрасное далеко,

아름드리 먼 미래로

Я начинаю путь.

나는 발을 내디리.



Слышу голос из прекрасного далека,

아름드리 머나먼 미래에서 온 목소리가 들려요

Он зовет меня в чудесные края.

신기한 세상으로 누군가 나를 부르고 있어요.

Слышу голос, голос спрашивает строго:

강하게 묻는 목소리가 들려요

А сегодня что для завтра сделал я?

그런데 내일을 위해 너는 무슨일을 했니?



Прекрасное далеко

아름드리 먼 미래는

Не будь ко мне жестоко,

나에게 잔혹하지 않기를.

Не будь ко мне жестоко,

나에게 잔혹하지 않기를,

Жестоко не будь.

잔혹함은 없으리.

От чистого истока

순수함의 원천에서

В прекрасное далеко,

아름드리 먼 미래로

В прекрасное далеко,

아름드리 먼 미래로

Я начинаю путь.

나는 발을 내디리.



Я клянусь, что стану чище и добрее,

나는 더 착하고, 깨끗히 살기로 했어요.

И в беде не брошу друга никогда.

그리고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버리지 않을거구요.

Слышу голос и спешу на зов скорее,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리니, 부름에 서둘러.

По дороге, на которой нет следа.

지나간 흔적이 없는 길을 향해서..


Прекрасное далеко

아름드리 먼 미래는

Не будь ко мне жестоко,

나에게 잔혹하지 않기를.

Не будь ко мне жестоко,

나에게 잔혹하지 않기를,

Жестоко не будь.

잔혹함은 없으리.

От чистого истока

순수함의 원천에서

В прекрасное далеко,

아름드리 먼 미래로

В прекрасное далеко,

아름드리 먼 미래로

Я начинаю путь.

나는 발을 내디리.


덧글

  • 거북이 2018/04/16 22:02 # 삭제 답글

    영상 편집 이렇게 해놓고 거기다 얹어 놓으니 끔찍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를 위한 장송곡 같이 들리는 군요. 이게 사는 건지....

    옐친, 레이건, 데처, 오사마... 기타등등 지옥 같은 지금의 21세기를 만든 모든 인간들을 저주합니다.
  • GRU 2018/04/20 23:49 #

    넘흐 감정몰입하신다 -ㅂ-. 뭐, 결국 꿈만 꾸다가 망하는 거죠.

    언제나 신중히 행-동하라는 것이 교훈이겠습니다.
  • 거북이 2018/04/16 22:09 # 삭제 답글

    아 진짜 왜 이렇게 울컥하지 눈물나네
  • GRU 2018/04/20 23:49 #

    에헤이, (토닥토닥)
  • SVR 2018/04/29 20:28 # 삭제

    흑흑
  • 자유로운 2018/04/17 14:38 # 답글

    노래가 상당히 서글프네요.
  • GRU 2018/04/20 23:49 #

    그리운 느낌이라 생각했는데, 역시 저 영상때문에 그런가.
  • 남중생 2018/04/17 17:36 # 답글

    노래 소개 감사합니다!
  • GRU 2018/04/20 23:49 #

    아이고 제가 더 감사합죠.
  • 이 노래는 2018/04/18 00:03 # 삭제 답글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군요, 3~4년 전에 유튜브에서 돌아다니는 걸 본 게 처음이였는데 미래에서 온 손님 제작방영(?) 년도가 체르넨코정부(1984) 때였던가 그랬던..
  • GRU 2018/04/20 23:50 #

    단-명한 그 양반 시절에 나온거 맞을겁니다.
  • ㄴ이어서 2018/04/18 00:05 # 삭제 답글

    게다가 그 남주인공 성이 게라시모프인데 지금 총참모장자리에 있는 사람 이름이 발레리 게라시모프인걸 생각해보면...
  • GRU 2018/04/20 23:50 #

    누가 그 띨띨이(?)가 저 자리까지 올줄 알았겠는가.

    - 물론 당시 꼬꼬마였다면 지금은 아직 잘 나가도 중령바께 안되는 나이지만.
  • 무지개빛 미카 2018/04/18 11:31 # 답글

    왠지 모르게 1980년대에 그린 미래:절망편이 현실이 되어버린 듯한...
  • GRU 2018/04/20 23:51 #

    ㅋㅋㅋ
  • 목화 2018/04/18 12:18 # 삭제 답글

    고스찌 이즈 부두쉐버 삽입곡이네요. 아이의 신비로운 모습이 참 잊혀지지 않는데.. 본래 세계로 돌아갈 땐 결국 환히 미소를 지어주었지요. 그때도 참 이뻣는데, 구셰바는 지금도 그 시절 귀여움이 아직도 남아 묻어나는듯 곱게 나이가 들었네요.
  • GRU 2018/04/20 23:51 #

    뭐, 선생님 되었다는 말 듣고, 아역배우로써 정말 인기가 많았을 것인데, 자기 꿈을 선택하는거 보면 참 대단하다 봅니다.
  • 저옥탄가술탄 2018/04/20 22:15 # 삭제 답글

    노래도 구슬프지만, 영상이 정말로 가슴 아프네요.. 이러자고 냉전이 끝난 것인가, 이러자고 소련이 악마가 되었어야 했나.. 좋은글 감사합니다.
  • GRU 2018/04/20 23:52 #

    소련이 악마화 되는거야 뭐 당시 프로퍼간다 전쟁인 시기고. 결국 어른들의 잘못으로써 피해를 와장창 받는 것이겠지요..
  • SVR 2018/04/25 13:21 # 삭제 답글

    아아... 화면과의 조합이 거의 에반게리온 OP급...
  • GRU 2018/05/12 23:30 #

    알리사 목이라도 졸라야 하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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