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러시아 대선에 대한 요약

"Если бы Иисуса Христа выдвинули в качестве кандидата в президенты, то и он бы проиграл нынешнему президенту".

"예수가 부활해서 대통령에 나온다 해도 현 대통령에게 지게 되어있는 구조다."

- 반박할수가 읎네요 -ㄷ-; 블랙유머스러운 비유지만. 확실합니다. (아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스타일)

덧글

[자유로운]

절대 반박 불가로군요.

[터프한 얼음대마왕]

푸틴 이후의 러시아가 기대됩니다. 옐친은 푸틴이 있었고 거래를 지켰지만. 푸틴 이후 옐친처럼 보호해줄 '거래' 를 해줄 후계자가 존재하냐? 푸틴은 죽을때까지 집권할게 뻔해요. 레닌이 돌아와 활동해도 켁! 인 현 러시아 정치는 북극보다 춥습니다.

[드사아]

일단 포스트2024가 문제인데 아마 자신의 측근들 중에서 후계자를 찾겠죠. 메드베데프처럼 리버럴이 되었든 이바노프처럼 실로비키가 되었든. 의외로 찾기 쉬울 수도 있습니다. 부패구조에서 한 몫 해먹고 있기는 이 놈이나 저 놈이나 다 마찬가지이고, 서로가 서로의 약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권력승계가 크렘린의 궁정쿠데타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앞으로 6년동안 러시아 경제가 확실하게 꼬라박을 한다면 국민들이 들고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겠지만, 단기적으로 꾸역꾸역 현상유지는 해나갈 것 같아서 이 쪽도 가능성이 그닥;

[터프한 얼음대마왕]

푸틴 집권기에는 강한 러시아라면서 군사 무기와 국방력을 강화할려고 들지만... 경제를 회복 및 성장도 힘들어 보이고, 러시아 제조업이 바닥이고, 올리가르히도 건재하고, 러시아의 푸틴 이후도 어두컴컴하고. 국제정치의 러시아의 질서와 러시아가 조지 프리드먼의 예측대로 나쁠거라고 한 것처럼 될 지 모르겠네요.(러시아에도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 들었습니다. 저출산 문제는 매우 심각한건데 말이죠.)

[드사아]

결국 지대추구에만 정신 팔린 인간들이 쫓겨나고 러시아 지도부가 국가의 장기적 발전에 책임감을 가진 사람들로 물갈이되어야 가능한 일이죠. 그래야 정권과 결탁한 돼지새끼들이 독점하고 있는 국부도 제대로 필요한 부문에 투입이 될 것이고.

저출산은 우리나라가 남 걱정할 처지는 아니지만...러시아 경제도 노동인구의 감소로 인해 장기적으로 큰 충격을 받을 겁니다. 쿠드린이 이런 말을 했답니다. '우리는 더 많은 공장을 짓겠지만 그 곳에서 일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자리는 물론 대부분 구소련 국가에서 온 노동자들로 채워질 겁니다. 2000년대에 러시아 경제가 크게 개선되면서 사망률도 줄고 출산률도 올라왔지만 대체출산율까지는 아직 모자라고 경제악화의 영향인지 작년에 다시 10%이상 하락했다더군요.

[....]

반박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