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국방부 소속 제3 중앙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실제로 우란-9 전투용 UGV는 시리아에서 성능시험 목적으로 운용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테스트 결과.. 꽤 심각한 문제점들이 발생했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다른 UGV 에게도 포함되는 말입니다.

1, 통제 분야
전투임무 수행과정에서, 300-500m거리 낮은 건물에 통제시설으로 운용함에도 17번의 짧은기간의 통제불능 상황, 2번의 장기간 통제불능 상황이 발생
2. 이동 분야
낮은 험지구동 능력.
3. 화력 분야
30mm 2A72의 낮은 신뢰성 (6번이나 걸림)
대전차 미사일의 불량 (8번)
열상장비의 튕김현상 (2번)
- 정지사격에서만 화력지원을 보장할수 있다.
4. 정찰/감시 분야
2km 이내만 표적식별 감시 정찰, OSN-4은 적의 감시장비나, 지상, 공중에서의 감시장비를 교란하지 못함.
이 단점만을 들어보면. 그냥 비싼 쓰레기를 만들었다고 욕먹어도(...) 뭐라 할 말은 없죠. 하지만. 저정도 크기의 UGV가 처음부터 막 잘 될꺼라고 생각하는 부터 욕심쟁이인겁니다. 통제된 시험장에서도 이리저리 말썽일텐데, 전장에 보낸다? 리스크가 큰 계획이고, 애초에 러시아군도 큰 기대도 안하고 보낸거라서, 문제는 없지만.
UGV의 빠른 꿈을 바라는 사람들에게는 꽤 실망스러운 이야기겠군요. 그렇게 통제 신호를 잘 받기 위해 수신 안테나를 박아놓은 수준인데도, 300-500M에서만 통제가 가능한 수준이라니.. uav에 박아넣을 더 큰 신호기를 박아넣긴 어렵고..

결론
1. 로봇체계을 운용하는 보병여단의 전투가능성은 변하지 않는다.
- 로봇에서 나오는 다양한 신호(영상정보, 음성정보 등등)들에 의존해 운용자가 통제하는 방식이며, 그러므로, 통제자의 신호의존은 전장에서 즉각적인 이해를 제한하고 판단을 제대로 내릴수 없기에. 현재 제병작전에서 신속한 목표달성에는 RTK(로봇체계)의 전투시 무쓸모하다.
2. 10-15년 동안 종합적 임무에는 (제병군 - 병사와 장비가 합동하여 운용되는 종합적 작전) 전혀 쓸모 없을 것.
- 차세대 RTK의 등장전까진 요새화된 지역이나 특정 지점에 대한 돌파임무에만 치중됨.
3. 통제부분에서 낮은 성능을 고려해 빠른 방열이 가능한 고정포대(움직이는 토치카(...) )로 운용하는것이 적합할 것.
4. 특정한 목표를 제거하는데에는 운용가능하나, RTK 전투단위(부대)의 운용은 통제권 상실시 제병군 부대의 임무를 오히려 실패할 가능성을 키울수 있다.
요약하면 지상무인체계는 절대로 일반적인 임무 - 보병과 기갑, 그외 다른 장비들을 운용해 공격/방어/후퇴/ 등의 복잡한 운용은 절대로 불가능한 - 반푼이(...) - 라는 겁니다. 물론 몆 부분에서는 뛰어나겠지만. 독립적인 부대로 운용가능하긴 커녕 오히려 작전에 방해만 되는 것.
뭐... 현 가장 발전한 UAV도 특정한 임무들에만 치중되어 있으니.. 비슷한 UGV 기술이 성숙하려면 10-15년은 더 기다려야 하는것으로 러시아 쪽은 대충 정해진것 같군요. 하지만, 이러한 기술 자체는 자신들에게 매우 유용하다고 보는건지. 이 보고서는 이게 끝이 아닙니다. 다른 UGV 체계 연구개발 목록도 있는데. 보면... 깜짝 놀래실겁니다.
(계속)
덧글
이제 시작이니 천천히 개선되겠군요.
유선이나 드론 경유 가시선 레이저 통신 외에는 답이 없을듯.
무슨 자율 AI가 전 기종에 탑재되지 않는 이-상
미군 소형드론처럼 현장에서 병력이 콘솔로 조종하면 장거리 원격조종 시의 끊김 없이 움직이는 토치카로 그래도 그나마 더 잘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기도 하고
푸마에 이 개념을 도입한다면 좀 더 안정적인 성능이 나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