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부정단계 그외 잡설




"Я против увеличения сроков пенсионного возраста. И пока я президент, такого решения принято не будет. И вообще считаю, что у нас нет необходимости повышать срок выхода на пенсию."

"저는 연금수령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제가 대통령일 때까지는 말입니다. 이러한 결정은 내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보건데, 우리에게는 그러한 상황이 필요할 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Владимир Путин

블라디미르 푸틴


«Прямая линия», 27 сентября 2005 года

"국민과의 핫라인" 2005년 9월 27일




왜 이 말을 하냐면, 러시아 대통령 당선 이후 '5월 명령'(국민의 삶 증진)이라는 걸 내놓고, 바로 하는 법이 '연금수령기간 연장'과 '세금인상'이라는 법을 지맘대로 올려놨거든요. -_-.

부가세인상도 갑자기 2% 증대라는 말을 하면..


13년이라고는 하지만, 자기부정까지 제대로 하는 걸 보면. 요 양반도 갈때까지 갔습니다. -_-

뭐, 정치인이 다 그런거지만. 그래도 요즘들어서 꽤 욕먹고 있더군요. 건들지 말아야 할걸 건드려서 그런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 이미 쥐꼬리 같은 연금이라서 조같은데. 거기다가 연금수령기간 연장 - 즉 60세에 받을 돈을 65-7세에나 받게 될..


애국도 기반이 있어야지. 쫄쫄굶게 해놓고 애국하라 하면 왠만하면 나라 버리죠 -_-. 말로야 누가 못합니까. 애애애국



덧글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8/06/18 00:58 # 답글

    푸틴은 죽을때까지 권력을 잡으려 들 건 다 알죠. 러시아 경제가 문제인데... 미국이 상콤하게 밟아주고.

    러시아 제조업과 과학, 환율과 금융은 개박살(?) 나고, 이젠 부가세와 세금, 연금 수령 기간 등.

    어떠한 독재자라도 경제 문제는 마음대로(?) 할 수 없을거라 본다는 게 100% 맞네요. 중국도 다를 거 없죠.

    러시아, 중국 경제는 한 번 터질것 같습니다. 그 규모가 어느정도일지 파악 못하지만요. 강한 러시아? 군대에 몰빵하듯이 구는 건...

    독재자의 전통인가? 군대에 힘을 실어주어 자신의 세력 기반으로... 읍, 읍!


    ps. 말씀해주신 러시아 책들 구했습니다. 지갑의 종이들(?)은 많이 빠져나갔지만 그래도 절판, 품절 전에 구해서 다행입니다.

    요즘 러시아를 포함한 책들이 언제 절판과 품절될지 전전긍긍하거든요. ㅠㅠ
  • GRU 2018/06/18 01:09 #

    2008년 국제경제 위기때 취약성을 깨달았어야 하는데, 2009년 정상화 되는 것처럼 보였을때가 가장 중요한 시기였는데... 이걸 놓쳐버린듯 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모양 이꼴이 되었구요.

    소련이 저성장의 늪(그래도 91년외에 1-2%에서 놀았지만.)에 빠지고 난 이후에 아무리 정상화를 말한다 해도, 나라가 뒤집어 엎어졌는데, 이런걸 '안정'의 시기라고 하거나 '성장정책'한다고, 이미 부족한 시민들을 쥐어짜는 행동을 보여준다면, 큰 화를 부를겁니다.

    러시아 민족성이 남들이 봐도 미련하게 버티다 버티다가. 그러다 남들보다 더 크게 터질때가 있는데, 현 러시아 체제도 그렇게 될까봐 두렵군요.


    러시아 관련 책들이 약간 알딸딸하죠. 특히, 요즘 정치에 대한 책들이 구하기 어렵긴 해요. -ㅂ-ㅋ 현대정치부분은 더러운 전쟁(이것도 구하기 어렵고..) 이나 세컨드 핸드 타임 외에는 진짜로..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8/06/18 01:31 #

    강한 러시아로서 추구할 푸틴이 군사력 확보에 올인을 했지만 군사력에 있어서 경제는 필수인데 경제와 금융은 미국한테 털리고. 아랍권 진출도 이스라엘이 있고. 중국과의 관계도 비지니스와 이익, 국경지대만 아니면 확!(현 러시아는 미국과 파트너가 되고 싶을껄요?)

    내부에서는 '푸틴' 외에는 암담... , 올리가르히 문제도 드러나지 않은 게 많은 것 같고. 외교도 중-북-러고. 러시아의 내외적인 환경이 갑갑하네요. 연금 문제는 연장 및 개혁을 하면 하이리스크고. 냅두면 인구 문제에 따라 핵폭탄 급이고. 민주국가는 내 정권 아니면 돼란 인식이 팽배하고(한국도...) 독재자도 예외는 없습니다. 계속 겨울이냐, 한 번 터지느냐. 푸틴의 이 표정이 현 러시아 정치권의 모습 같습니다.


    ps. 그래도 지금 나온 러시아 관련 책들이 절판과 품절이 안 된 게 제법 있어서 다행이죠... ㅠㅠ
  • 자유로운 2018/06/18 01:19 # 답글

    역시 연금 문제는 아킬레스 건이네요.
  • 잡지식 2018/06/18 01:55 # 삭제 답글

    이제는 자기가 대통령이 아니라 차르라고 생각하나보죠ㅋㅋ
  • 제트 리 2018/06/18 08:53 # 답글

    푸틴의 국뽕 매직도 효과가 끝났군요
  • 무르쉬드 2018/06/18 11:30 # 답글

    저기는 터지면 정말 크게 터져버리는데.. 공산당의 귀환이라도 이루어질려나?
  • 프랑켄 2018/06/18 12:17 # 답글

    푸틴 이 인간도 끝날 날이 멀진 않은 것 같군요. 동서고금 막론하고 인간은 먹을 게 없으면 들고 일어났으니...
  • RWS 2018/06/18 14:49 # 삭제 답글

    또 푸틴은 강한러시아를 외치며 군비증강을 하는타입이죠 그나마 다행인건 러시아제무기들 가격이 하나같이

    1980년대 수준을 유지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러시아 경제 내부상황도 괜찮은게

    인플레이션이 2%로 개선됨 ( 15~16년엔 15%나 되던... )

    그리고 러시아사람들 연소득도 2010년 초반 수준으로 회복한상태임

    ( 러시아인 월평균 소득은 3만6천루블로 오늘환율기준 570달러임 1년에6840달러를 버는거죠

    ㅡ 물론 러시아인들 평균 연소득 6840달러 라는게 씹X 이지만 신흥국기준으로 엄청높은수준이고

    또 1990년대 옐친시절에 비하면 엄청 높은거죠 )

    PS

    http://www.imf.org/external/pubs/ft/weo/2018/01/weodata/weorept.aspx?pr.x=54&pr.y=4&sy=2017&ey=2020&scsm=1&ssd=1&sort=country&ds=.&br=1&c=223%2C156%2C924%2C922%2C132%2C134%2C534%2C136%2C158%2C112%2C542%2C111&s=NGDPD&grp=0&a

    IMF 최근 보고서에서 찾은 작년 주요국 GDP 규모인데

    러시아는 1조 5200억달러로 나오죠

    ( 네이버와 다음의 GDP 작성직원들은 IMF가 GDP수정을 한번만 하는줄 아는 바보들 이고여...

    IMF GDP 지표의 초록색으로 칠한부분은 예상치

    보통 흰색은 실제규모 입니다 )
  • RWS 2018/06/18 14:56 # 삭제

    참고로 구글은 2019년이 되어서야 2017년 GDP를 작성하여

    IMF의 GDP 수정으로 네이버와 다음마냥 엿먹을일이 없죠...

    ( 갓구글 )
  • RWS 2018/06/18 15:18 # 삭제

    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1998/1775385_19498.html

    그리고 위의링크를 통해 보다시피

    러시아는 퇴직한 시민들에겐 ( 전국민을 대상으로 ) 농장이 딸린 별장을 ( 다차 라고 불리는 ) 줍니다

    그래서 옐친의 십년의 암흑기에도 저 노동자는 자급자족으로 육류를 구했죠

    ( 이게 잘한다는 뜻은 아님 최소 자급자족으로 먹고살 기회는 준다는것임...

    그리고 이게 우리나라처럼 은퇴하면 치킨집 피자집 편의점 사장하다 망해서 인생퇴갤하는것 보단 나아보인다는 )
  • ㅋㅋㅋㅋㅋ 2018/06/19 03:40 # 삭제

    여전하네 여전해. 90년대 인외마경에 비교ㅋㅋㅋㅋ 20년 가까이 지났는데 그거보다 훨힌 나은 건 당연히 그래야 하는건데. 그리고 중국 2배던 1인당 소득이 반토막나서 비등비등한데 이거 아직도 개선이 안됐고, 평균 GDP가 문제가 아니라 빈부격차 및 지역별 격차가 끔찍한데 내부 상황이 낫기는ㅋ 최악이 아닌거지 낫긴 뭐가 남. 소련 시절 삶의 질을 따라가기는커녕 인프라는 낡아가고 시스템은 지리멸렬, 기초생활보장 등은 퇴보하고 있는데 거시적 경제 지표 몇 개 지금 잠깐 안 나빠보인다고 다가 아닌데. 한국 1인당 GDP 좀 증가해봐야 맨날 나오는 소리가 살기 팍팍하다인데 1인당 GDP, 그것도 월급 60만원 노동자가 집세 내고 자기랑 고양이 먹을 거 사면 저축할 돈이 하나도 안 남는다는 나라가 내부 사정이 괜찮긴. 이런 건 괜찮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인외마경은 면했다고 하는 거임.

    이미 좆틴은 고유가 때 번 돈으로 옐친 때 뒤쳐진 거 따라잡고 미래산업 대비하고 복지 정리하고 이러지 않은 거에서 끝났음. 실력으로 돌파하지 않고 조작과 협잡으로 권력을 유지해서 이제 그 조쟉과 협잡을 놓기엔 멀리 와버림ㅅㄱ
  • RWS 2018/06/19 16:04 # 삭제

    ㅋㅋㅋㅋㅋ님말대로 러시아경제가 씹X인건 변함이 없지만 신흥국중에선 소득이 상위권에 속하는건 맞잖아요

    그리고 러시아와 1인당 소득 비슷하다는 중국의 근황좀 적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0138117&viewType=pc

    우선 위의 링크를 참고하자면 중국에선 지방공무원들 월급이 연체되고 있다는 것도 나옵니다

    즉 중국애들은 그동안 빚잔치해서 국민들 생활수준을

    2010년도 중후반에야 러시아수준으로 올렸는데

    이젠 그정도 수준에 올리게 해준 부채 때문에 골아프게 생긴거죠

    그리고 구소련 삶의질에 비하면 퇴갤한건 맞지만

    그리고 노후생활은 우리보다 나은게

    우리나라는 퇴직후 편의점 치킨집 피자집해서 한달에 50만원도 못버는데가 수두룩해서

    몇년못가서 인생 강제 하향 크리를 맞는데

    러시아는 나라에서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주는 농지딸린 다차별장덕에

    최소한 자급자족은 가능합니다

    ( 솔까 옐친도 이 다차별장 아니였음 폭동 터져서

    진작에 맞아죽었음 )

  • 존다리안 2018/06/18 16:21 # 답글

    푸틴은 히틀러보다는 무솔리니에 가깝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일리는 있었군요. 그런데 무솔리니
    는 이탈리아 갱제는 살리지 않았나?

    (무솔리니는 2차대전 때 줄만 잘섰어도 최소 프랑코 정도 대우는 받았을지도...)
  • asdf 2018/06/18 17:41 # 삭제

    무솔리니의 경제 정책은 이탈리아 경제를 망치는 데 일조했습니다 괜히 개발독재 국가들 중 성공 사례가 적은 게 아닙니다
  • ㅇㅇ 2018/06/18 20:23 # 삭제

    푸틴은 나라 굴리는거 보면 살라자르+무솔리니 단점만 모아놓은 느낌
  • 스카라드 2018/07/30 10:11 # 답글

    블라디미르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퇴임하는 것이 백번 나았어요. 나이 환갑도 넘은 인간이 2017년을 마지막으로 퇴임하면 좀 좋을까요. 그가 박통령의 실패전례를 답습하지 않기를 바랍뿐입니다.

  • GRU 2018/07/31 14:26 #

    진짜, 농담이 아니라, 그만해야 되는데. 더이상 되돌릴수 없는 길로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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