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련 박사의 21세기를 보는 관점 그외 잡설



«Недалёк тот день, когда исчезнут обычные книги, газеты и журналы. Каждый человек будет носить с собой электронный блокнот – комбинацию плоского дисплея с миниатюрным радиоприёмопередатчиком. Набирая на клавиатуре этого блокнота нужный код, можно, находясь в любом месте на планете, вызвать из гигантских компьютерных баз данных тексты, изображения, которые и заменят не только книги, журналы и газеты, но и телевизоры»,

"머지않아, 흔한 책, 잡지, 신문들이 사라지고, 모든 사람들은 자기만의 전자패드 - 평면디스플레이와 소형 트랜스시버의 혼합체로 이뤄지고, 필수코드를 패드에다가 입력하면, 이 지구의 어느 곳에서든, 이미지부터 텍스트를 불러올 거대 컴퓨터를 불러 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는 책과 잡지, 신문은 물론, 텔레비전도 교체할 것이다."




– Книги, газеты, журналы, будучи удобными и привычными для человека, надолго сохранят в основном свою нынешнюю форму. Максимальному сокращению подлежит прежде всего канцелярская переписка. Человек, кото­рый в начале XXI века не будет уметь пользоваться инфор­мацией, уподобится человеку начала XX века, не умевшему ни читать, ни писать. Каждому образованному человеку надлежит быть знакомым с основами безбумажной информатики.
- 책, 신문, 잡지들. 익숙하고, 인류에게 편리했던 이러한 것들에는 오랫동안 자신의 형태를 보존할수 있다는 것이 있다. (하지만) 관공서의 문서 작업에서 먼저 최대감소가 일어나고, 21세기에 들어선 인류는 정보를 사용할수 없게 될 것이다. 마치 20세기에 막 들어간 인류가 읽지도, 쓰지도 못했듯이 말이다. 모든 교육받은 사람들은 '비문서형' 정보에 대하여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Основы безбумажной информатики».

"비문서 정보의 기초"(1982)


공교롭게도, 저런 말을 한 그 해에 죽었습니다.


이 양반을 제대로 쓸수 없었던걸 보면, 소련의 인재운용능력이 그따구였으니 나라가 91년에 펑펑거린거죠 ㅋㅋ

물론 요절하긴 했습니다. 52살에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가버렸으니..

덧글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8/07/22 17:24 # 답글

    1. 뛰어난 혜안(?)을 말했단 이유로 당국에 찍혀 죽은건가? 병에 걸린 걸까요? 소련 당국에 찍혀 죽은거라면 지금의 러시아의 경제, 산업, 금융 등. 고급 경제와 산업 분야에서 말아먹고 자원 판매에 의존한 러시아는... 춥군요...

    2. 트럼프가 푸틴과의 만남으로 미국에서 난리 블루스를(언론, 정가 등)치고. 한국 언론과 지식인들은 트럼프의 친러(?) 행보를 비판하고. 전통적 동맹과 우방을 배척? 음, 전 이란을 견제하고. 인접한 중국도 견제하고. 나토와 유럽 연합의 내로남불(독일의 러시아 가스 구매, 나토 국방비 문제)을 공개적으로 지적해 국방비 증액, 푸틴의 측근 17명을 미국 입국 금지 등. 더 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한테 강력하게 재재를 가한다는 기사처럼 러시아의 위치가 달라질까? 차가운 평화를 유지하겠죠?

    3. 푸틴 사후의 러시아는 회복과 희망이 이뤄질까, 1991년~옐친 시기의 소련처럼 될 것인가? 경제-인구 회복은 가능할려나요...
  • GRU 2018/07/22 17:28 #

    몸이 약한 양반이긴 했습니다. 아쉽죠.

    푸틴 사후의 러시아는 뭐, 푸틴이 만들어낸 이너서클의 붕괴와 거기에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대안 정치세력이 일어나야겠죠. 과연 그것이 말처럼 쉬울련지는.. 뭐 저도 상상조차도 안가구요.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8/07/22 17:33 #

    아랍의 봄 이후의 리비아-시리아의 전철을 밟지 않겠지만 '혼란기' 는 올 것 같아요. 올리가르히와 메드데베프 같은 푸틴 세력과 협력해 혼란기를 그럭저럭 수습할건지, 러시아에서 '내파' 가 터질건지... 미국이 러시아의 석유-가스 문제를 건들지 않는 한, 석유 등. 자원 가격이 좋다면야... 과도기를 겪을 것 같네요. 그 시기의 러시아로서 힘들겠지만요. 올리가르히들과 미국의 재재, 러시아의 경제가 변수지만요.
  • GRU 2018/07/22 17:50 #

    옐친은 고두노프였고, 푸틴은 슈이스키였단 말입니까 -ㅂ-ㅋㅋ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8/07/22 17:56 #

    1. 푸틴 사후 차기 집권자가 푸틴을 스탈린-흐루시초프 전철을 밟게 만들고. 대대적인 숙청은... 몇 년후에 드러나겠죠.

    2. 고두노프와 슈이츠키? 이들이 누구고, 이들이 서로 관계가 있었나요?
  • GRU 2018/07/22 18:09 #

    러시아 역사에서 가장 위기(?)라는 시대인 '동란기'(스무트노예 브레먀)의 시기에 있었던 지도자 두명이였습니다. 결국 나라를 수습 못하고 비참했죠.
  • 존다리안 2018/07/22 17:35 # 답글

    저 사람 뿐만 아니라 여러 학계에서도 휴대용 단말,인터넷 연결은 이미 저 당시 다가올 미래로 보고
    있었을 겁니다.
  • GRU 2018/07/22 18:10 #

    참 저런 생각을 하는 양반들은..
  • 2018/07/22 19:0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7/22 19:2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유월비상 2018/07/22 20:07 # 답글

    미래에 대해 설레발치는 자칭 미래학자들도 많은데, 1982년에 저런 주장을 하다니 통찰력이 대단합니다.
  • GRU 2018/07/22 20:09 #

    물론 글루쉬코프 박사는 컴퓨터 연구계에서 알아주던 양반이라, 자신의 지식을 기반으로 해본 전망이였을 겁니다. 그 전망이 옳았다는 것도 있구요 ㅋㅋ
  • 자유로운 2018/07/22 22:43 # 답글

    정말 대단한 분이시군요. 놀라울 따름입니다.
  • GRU 2018/07/23 13:39 #

    분야에서만큼은 정말 놀라운 사람이고, 요상망측한 생각으로도 사람을 놀래키는 재주가 있었죠.
  • 나인테일 2018/07/23 00:13 # 답글

    단순히 기술이 개발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적용되는 양상에 있어서도 소름끼칠 정도로 정확하게 예측했군요.
    하지만 재능 있는 러시아의 숫자 전문가들은 얼마 후 전부 대서양을 건너가버려서 (....)
  • GRU 2018/07/23 13:40 #

    망한 KPSS 만세! (??)
  • 채널 2nd™ 2018/07/23 01:00 # 답글

    1982 년 정도에는 -- 과거 시점으로 봐서 --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라고 봅니다만.................
  • GRU 2018/07/23 13:40 #

    동구권에서 저런 시각은 매우 놀라운수준이죠.
  • 거대한 설인 2018/07/23 10:52 # 답글

    역시 문돌이 경제조무사들이 암만 떠들어봤자...전부다 헛소리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훨씬더 팩트에 가깝다는게 한번더 증명됐네요ㅋㅋ...여담으로 한국에서는 90년대 후반 운동권교수&학생들이 한국은 미국,일본 이나라들한테 2중 착취당하고 있어서 20년대 경제는 모든 산업 망할꺼다 라고 조무사들이 예상할때 같은시기 노무라 경제연구소에서는 20년뒤 한국 기업들이 일본기업들 상당수를 대체하고 일본은 노령화,기업 관료화 때문에 지금과 같은 위치에 뭇있을꺼다...라는 보고서 나온적도 있었습니다
  • GRU 2018/07/23 13:41 #

    원래 검증된 전문가의 분석은 달든 쓰든, 일단 한번은 볼만한 가치가 있죠.
  • 빵구똥꾸 2018/07/25 17:55 # 삭제 답글

    스마트폰과 컴퓨터시대를 잘 예측했네요. 물론 아직 종이로 된 자료들이 남아있긴 하지만 출판시장도 전자책쪽으로 슬금슬금 넘어가는 중이니..
  • GRU 2018/07/29 18:48 #

    그릏죠. 물론 문서는 남아있긴 하겠지만, 절대 대세는 아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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