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버전은 사리체프와 알파가 1986년 개최된 전연방 록페스티벌인 '록 파노라마'에서 연주한 버전, 첫 곡으로 나왔음.
원곡은 알파 3집(Альфа-3, 1985)에 수록됨
당시 젊은이들의 심금을 울리던 곡들 중 하나. 군대(85-86 군번)에서 많이 들었다는 말을 들었네요 ㅋㅋㅋ
사리체프의 알파 3집은 참-새타령, 별타령, 그리고 성분타령 이 3개가 가장 큰 히트곡이였고, 놀랍게도 갬성은 지금 현대 청년들에게도 매우 어울리는 명곡입니다. 현대사회에 '생산된' 우리의 진실된 모습은 대체 무엇인가..? 사람은 만들어진다. 라는 가사로 풀어나갑니다.
진실된 모습, 모순된 두 성분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간다.. 도스토옙스키스러운 말이긴 한데, 최씨도 한수 접고가야될 아름답고도 '인간은 무엇인가?' 에 대한 구슬픈 서사시를 부르는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원곡도 몽환 뉴웨이브 장르로, 중간까지는 응애 나 애기 사리체프 응애 나 성분조 하다가 후반부 씬시독주가 청취자를 창문열고 펑펑 울고 싶어지게 하는 갬성폭발 느낌인데, 이 버전은.. 장르야 동일하지만, 영화 스카페이스 보신분은 전주 듣고 어어어!? 싶을 겁니다.
네. 저도 그 느낌 확 나서 전직 쏘오련 군인의 흥망성쇠를 그린 느와르 영화 오프닝의 일부로 삼고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나도록 썸네일 만들고 할 정도로 어레인지가 잘 되었습니다. 곡 분위기는 확실히 이 버전이 더 최곱니다.
인간은 두 대립되는 면으로 부터 태어난 모순된 존재라... 모순이라는 것은 러시아 문학이던, 문화던 어디에서던지 잘 나오는군요. 뭐, 이미 쌍두독수리 대가리 두개인것부터 이중적(?)적이긴 하네요.
안타깝게도, 알파는 소련 붕괴 이후에 해체되고, 보컬은 미국으로 이민가버리는 결말을 맡게 됩니다. 뭐, 그 이후로는 진짜 답없는 곳이긴 했죠. 지금도 답이 있는진 잘 모르겠지만 -ㄷ-ㅋ
- 어레인지 되었기에 글도 좀 가다듬고 다시 올립니다 'ㅇ'
덧글
아마 키노의 '놀이'를 번역하시나 보군요.
2. '오리지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커버는 원곡에다가 다른놈이 양념치는 곡이구요 -ㅂ-.
-먼나라 이웃나라
가사야 뭐 구글로 번역해서 보면 되니까...
http://lurkmore.to/%D0%A6%D0%BE%D0%B9
여기 뭐하는 뎁니까? 가운뎃줄 쳐대는 것과 (구글 번역기의 도움을 빌리긴 했지만) 나사빠진 내용 봐서는 나무위키와 백괴사전의 혼종? 같습니다만...
P.S. 근데 초이하고 이카루스 250을 엮은거 고인드립 아닌가...
https://www.youtube.com/watch?v=HfxcYGmLx3o
전세계의 시티ㅡ팝은 일본 애니 배경이 국룰인가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