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복소수 양반들 이거 영어로 번역해서 내놨넹.. 류베 그리고 러시아의 음악




뭐, 예전에 제가 소개해줬던 '복소수' 그룹은 알 사람들은 아실 겁니다. 블라디보스톡에 있는 동인그룹(?) 그런 느낌입니다.


2032나 루살로치카, 등등을 내놨던 활동적인 그룹이죠.


'우리, 22세기'라는 작품이 있었는데, 이거 처음 봤었을때, 과연 인류의 미래가 꼭 '우주로 진출하고, 화성의 도시에서 지구를 바라보는 모습이 될까?' 라는 작품이라서 매우 거시기 했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류는 진보하긴 했지만, 육체를 버리고, 인간형 로봇도 아닌, 일종의 뇌인터페이스 다목적기계로 (물론 서로의 인식은 인간으로 인식) 대체되고, 지구에서만 기술력으로 자폐적인 유토피아로 살아가는 내용. 고통뿐인 진취.. 결국 답은 우리만의 '행복' 뿐이다.



'그대, 다른 별에 세운 도시들을 꿈꿔왔지요, 미안해요. 이제 그런건 없어요..' - 2부에서 나오는 아리아중 하나



왠지 이렇게 될거 같아 두렵기도 하고.. 어쩌면 이 방법도.. 라는 느낌도 드는군요. 이러면 안되는데.. -ㅂ-.


물론 인류의 그 뒤죽박죽은 저런 방식의 미래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을듯 하지만. 모르는 일이죠 -_-.

덧글

  • 자유로운 2018/10/06 17:29 # 답글

    근데 사실 뇌인터페이스 다목적 기계로만 되어도 다행이고 그것까지 의미 없다고 그냥 전뇌로 완전히 가버릴지도 모르지요.
  • GRU 2018/10/26 03:16 #

    즌자두뇌! 해킹!
  • 빵구똥꾸 2018/10/06 17:56 # 삭제 답글

    이 친구들 공각기동대를 너무 본듯..
  • GRU 2018/10/26 03:16 #

    공각기동대에다가 유년기의 끝을 버무리고 거기다가 우울함을 스까놓으면..
  • 거북이 2018/10/06 19:30 # 삭제 답글

    뭐 저는 사실 어느 정도 의식 있는 존재라면 생물이든 기계든 다 마찬가지로 지적생명체라고 생각하는지라 인간 그까짓 거 다른 동물이나 창작물 속 외계인이나 인공지능이랑 다를 게 뭔데 + 지적 생명체는 의식의 여부로 결정되는 것이므로 생물 몸이든 기계 몸이든 별 차이 없음이라고 하는 주의(약간 포스트휴머니즘 같이 보일 수도 있는데 일단 저는 제가 그쪽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라서 인간이 기계화되고 뇌에 뇌-신경 삽입물을 심고 전자네트워크랑 연결되고 뭐 그러는 건 다 좋다고 생각하는데 저런 미래는 반대네요. 특히 최종장에서 모든 인간의 의식들이 하나의 단일 의식(여기선 호수라고 하죠)에 합쳐지는 부분 말이죠. 저기서 보여주는 미래상은 인간이 어떤 생물로서 또는 문명으로서의 발전단계를 잠정 중단하고 모든 개체가 군체의식(하이브마인드)로 통합되는 미래를 그렸는데 종족으로서의 생존에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 방식이 유년기의 끝이나 시드마이어의 알파센타우리 식 행성개화든(이 둘은 물리법칙도 거부하는 초월적 존재로서의 각성이기에 이상적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초능력이라는 것도 없는 마당에 현실적인 가능성도 따져봐야 하고 아래의 단점에 속하는 부분도 없지는 않습니다.) 아니면 사골게리온의 RCR바다든 말이죠.

    생물체는 그간 유성생식과 환경적응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자신을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종의 생존을 도모해왔습니다. 최근에는 과거에 부정되었던 후성유전도 논의되고 있죠. 단순분열로 생식하는 미생물들을 많이 봐서 설득력이 떨어질 지도 모르지만 그 친구들이 여태 살아있는 건 그 와중에 유성생식과 환경적응을 통해 유전자 교류와 변형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단일 유전자풀만으로 버티던 생명체들은 대체로 특정한 멸종급 사건이나 급격한 환경변화 등이 닥쳤을 때 아일랜드 감자기근 당시의 감자품종과 같은 최후를 맞았죠. 그런 고로 모든 종으로서의 인간개체가 하나의 개체로 통합되고 더 이상 개체 간 유전자교류와 환경적응의 유전의 가능성이 사라지게 된다면 그 단일개체 하나만 잘라버리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멸종의 가능성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갑니다.

    다만 인간이 기계화 내지는 아예 컴퓨터에 업로드 되는 상황에서 생물학적 몸과 환경적응성은 중요하지 않겠죠. 어차피 다 기계로 땡처리 해도 되니까. 그럴까요? 여기서 의식과 사고라는 걸 봅시다. 어느 정도 지능을 갖춘 생명체는 사고와 경험, 기억을 전수 혹은 공유함으로써 다른 개체가 환경에 적응할 가능성을 높여주고 종 자체의 생존성을 높여줍니다. 이런 사고공유와 학습, 소통 작용은 돌고래나 침팬지 같은 고등 포유류뿐만 아니라 개미 같은 기존에 상대적으로 하등하다고 여겨지는 생명체에서도 확인되는 현상이죠. 그들보다 더 한 지식을 쌓고 고등한 문명을 생성한 종족으로서 인간에게 이런 상호간 의식교류의 중요성은 더욱 중요합니다. 단조로운 우리 인생에 즐거움을 안겨주어 종족 단위의 자살률이나 타살률을 낮춰 준 문화의 발전을 별개로 치더라도 역사를 바꾼 획기적인 발견과 신사상들은 개체들이 기존 지식을 바탕으로 상호작용하는 한편 독립적인 경험과 사고가 누적되는 가운데 형성되어 사회와 문명발전의 새로운 계기와 방향을 제공하고 우리가 종으로서 생존할 가능성을 훨씬 증대시켜 주었죠. 나침반과 폭풍을 뚫고 항해할 수 있는 삼각돛은 서로 다른 곳에서 나왔지만 결국 교류하며 합쳐져 인류의 항해능력을 비약적으로 발달시켜주었다는 점을 생각해보세요. 그 와중에 서로 다른 사상들이 충돌하면서 상당한 후퇴를 겪은 일도 있지만 결국 인류는 변증법적으로 발전해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제국주의와 민족주의가 같은 시기에 나왔다는 걸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이렇게 의식이 발전하고 교류하면서 문명이 발달한 결과 각자 먹고 살기 바빠서 사냥과 불 피우기에 힘을 쏟던 인류는 이제 그것을 뛰어넘어 각기 개체가 사회의 일부로서 서로 분업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각 개체가 서로 다른 활동에 오롯이 전념할 수 있게 되어서 우리의 지식은 더 방대해지고 전문화되었죠. 아무리 신경용량이 크더라도 한 번에 하나의 경험과 사고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하이브마인드가 그 사고의 반경과 속도를 따라잡기란 쉽지 않겠죠. 하이브마인드를 단일 슈퍼컴퓨터로 칭한다면 인류 종 전체의 사고 작용은 전세계의 컴퓨터가 클라우드로 연결된 형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발달된 사고로 우리는 종족의 멸망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내고 있죠. 핵 방공호, 운석을 막을 방법, 지구온난화에 대한 대책, 다른 행성을 개척할 방법 모두 이미 다 나와 있습니다. 다만 집단으로서의 우리의 의지와 재원이 한계에 부딪혔을 뿐이죠. 뇌가 아예 서로 연결되거나 네트워크 속에서 의식이 공유된다면 그런 의식의 교류와 소통행위는 더 쉬워지지 않겠냐고요? 남의 말이 왠지 내 생각같이 되어버린 경험 아마 다들 있으실 겁니다. 물리적으로 분리된 개체들 사이에서도 이럴진데 사고의 영역이 물리적으로 통합된 존재라면 더하겠죠. 동일한 물리적 베이스 상에서 동일한 경험을 하고 동일한 정보를 취득하고 상호간 기억이 경계 없이 무차별적으로 공유되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개체였던 의식들은 점차 하나의 형태로 동화될 겁니다. 개별적 의식들이 상호교류하는 한편 독자적으로 발전함으로서 서로 다른 생존과 발전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기능이 사라지게 되는 겁니다.

    여기서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국가나 다른 그에 준하는 단체를 개체 또는 단일한 존재로서의 군체로 보고 그 통합을 주장하는 걸 하이브마인드와 같은 방향성에 놓고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일단 국가나 단체가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되는 것은 분명 분쟁의 가능성을 없애고 통합된 사회와 문화권을 형성함으로써 세계평화나 종족의 생존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별개의 이야기죠. 국가는 군체의식처럼 하나의 존재인 것이 아니라 거기에 속한 각기 다른 개체들의 집합체로서 존재하는 것이고 그렇기에 각기 다른 가치가 있는 겁니다. 그 생존은 그 안에 속한 개체들이 얼마나 활발하게 활동하고 상호작용하며 건전한 방향으로 발전하려고 하는가에 달린 것이죠. 국가는 (국가들이 인류라는 종족으로만 구성되는 한) 인류라는 종족의 축소판으로 봐야하지 하나의 개체로 보는 건 적절치 않습니다. 인류라는 종족이, 인류의 국가들이 하나의 뇌가 있고 나머지 곁가지들은 자신의 사고란 건 하나도 없고 생명활동이든 다른 활동이든 그 뇌의 통제를 받아야만 움직일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그런 국가가 있다면 그 국가는 문제가 있지)

    저 쯤 되면 우주개척이 불가능한 건 사실 당연한 이야기가 됩니다. 지구상에서 빛의 속도로 통신하는 데도 시차가 있는 마당에 지구권을 떠나서는 그 시차가 일, 월, 년 수준으로 차이나죠. 생명체나 조직, 단체 등이 개별 개체로서 중앙의 통제 없이도 자생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면 태양계 내 다른 행성, 다른 항성계에 진출했더라도 적절한 기재만 갖춰져 있으면 고향행성의 정부의 지도 없이도 자체적 판단으로 식민지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통신이 불가능하더라도 물리적으로 중심과 가지의 거리가 왕래도 불가능할 정도로 멀지 않은 이상 성간국가를 만들 수 있는 것이죠. 아예 가지가 중심에서 분리되어 새로운 중심, 즉 독립국가를 형성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하이브마인드, 모든 것이 단일한 존재로서 중심의 통제가 필수적으로 필요한 존재라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가 됩니다. 사람의 몸뚱이에서 팔을 분리해봅시다. 팔이 알아서 움직이기는커녕 스스로 생명활동을 유지할 수 있나요? 새로운 뇌 역할을 하는 전기자극 같은 걸 따로 주지 않는 이상 팔은 꿈쩍도 안 할 겁니다. 그럼 가지에 새로운 중심을 인위적으로 형성해보죠. 그럼 그건 새로운 단일 개체가 되지 기존 하이브마인드의 일부라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뭐 몇 분, 몇 시간 내지 몇 일 단위로 통신이 가능한 태양계 내에서도 어떻게 하나의 개체로서의 신진대사가 가능할지 의심스러운 마당에 가장 가까운 프록시마 센타우리가 약 4광년 떨어진 상황에서 외항성계에 대한 개척은 아예 불가능한 사업이 됩니다. 환경적응이 불가능할 때 생명체가 서식지를 옮기는 이동을 함으로써 생존을 도모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앞서 말했던 유전적 불리성과도 맥을 같이한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결론적으로 이런 식의 진화는 인류와 그 문명에 해로울 분더러 애초에 우리 인류의 개별적 자아가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그러니까 허구한 날 지들끼리 편갈라먹고 싸움이나 하지) 대부분의 인구는 아마 극심한 거부감을 일으키지 않을까 합니다. AT필드보단 거부감 느끼는 대중의 지지를 받는 정치가들의 금지 법안이 더 강하죠.

    쓰다보니 드럽게 길어졌네;;;;
  • GRU 2018/10/26 03:15 #

    저도 저런 자폐적 유토피아에 대해서는 약간의 거부감이 느껴집니다. 기술의 극치 끝에는 결국에는 폐쇄속의 하나..라는 느낌은 그야말로 저 오페라에서 나오는 '이 세상에 당신은 (결국) 혼자 뿐' 이라는 느낌이 너무나도 납니다. 그것이야 말로 정말로 끔찍한 일이죠..

    무슨 레인도 아니고 -_-. (그러고 보니 저 작품에서도 레인이 튀어나오죠 -_-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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