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차량 SKO-10/5 기기에나 기갑,땅개관련




소련때부터 러시아 지역이나 동유럽 권에서 작전을 뛰는 것은 매우 불편한 것이였습니다. 워낙에 물은 많은데, 다 마시기는 적절치 않은 지형 (습지, 강, 늪등등)으로 이뤄져 있었습니다.


소련 붕괴 이후 2006년 SKO-10라는 이동형 정수차량이 등장하였고 러시아군에서도 유용하게 쓰고 있는 차량이 되었습니다.


현재 나온 SKO-10의 대체품은 SKO-10/5으로, 많은 부분에서 개선된 정수차량입니다.

전작이랑 비교해서 눈에띄는 개선점은, 일반 오염수뿐만이 아니라 담수기능도 탑재했습니다.






3명이서 운영되는 이 담수차량은 자동화가 잘되어 있고, 수원지 혼탁도가 200~ 최대 2000의 물도 마실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어 낼수 있습니다.


36분 이내에 물을 생산할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환될수 있으며, 1시간당 생산가능 용수는


일반용수 정수 - 1시간당 8~10입방미터, 즉 8000L~10000L을 정수할수 있으며

담수 과정시 - 1시간당 2.5~5.0입방미터, 2500L~5000L를 담수화 할수 있습니다.


운용가능시간은 2000시간, 필터 교체필요까지 쓰게 된다면 약 4000~8000시간까지 오버해서 사용 가능합니다.



시리아나 크림에서 운용이 되었으며, 연대급 병력수원지급도 물론이고, 특히 대민지원에 엄청난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옴팡진게 뭐나면, 차량 내부에 용수병을 '생산'하는 기기도 탑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ㅂ-





담수능력을 테스트하고 있는 SKO-10/5



물자지원은 물론 대민지원이나, 그외 민간에서도 유용하게 쓰일듯 하지만, 많이는 알려져 있지 않은 장비중 하나지요 -ㅅ-.




덧글

  • 자유로운 2018/12/14 01:17 # 답글

    진짜 유용한 장비로군요. 이런게 전투력 유지에 엄청 도움이 되지요.
  • GRU 2018/12/21 03:12 #

    그렇죠. 주변지역 평판도 좋아지고..
  • 함부르거 2018/12/14 05:27 # 답글

    미군도 저런 거 있을 거 같아서 찾아보니 아예 공병 병과에 Water treatment specialist 라는 병종이 있네요. 쓰는 장비도 굉장히 다양한 거 같고...

    한국군은 자료 찾기 쉽지 않은 거 보면 확실히 대외 원정을 기본으로 생각하는 군대와 그렇지 않은 군대의 차이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 에르네스트 2018/12/14 07:57 #

    우리나라도 정수차가 있기는 한데 그걸로 정수한건 한번더 끓이지 않으면 정수용 화학약품 중독으로 쓰러질거 같은 맛이라...
  • 문제중년 2018/12/14 09:36 # 삭제

    1. 미군은 이 부문에서 그냥 없는걸로 치면 되는 곳입니다.
    미군을 거론하면 다른 곳이 빛을 잃을 수 밖에 없어서요.

    미드웨이에서 섬에 담수화 장치가 고장났다는 평문 메세지에 낚여서 일본애들이 파닥댄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저 때 이미 왠만한 주둔지가 들어서면 담수화 - 정수화 장치부터 만들고 봤습니다.
    그런데 그마저도 부족하다고 매년 더많은 돈을 들이라고 하는데다 요즘은 더욱 싼 값에 담수 - 정수 하는
    설비와 기술에다 비교적 싼 값인 4천만 달러 넣겠다고 해놓은 상태죠.

    허긴 수송선 개조해서 담수화 장비 실어서 물공급하자는 소리를 진작에 하던 동네인데 저정도 쯤이야.

    더불어 이미 걸프전에서 - 1990년대입니다 - 차량에 탑재된 정수 장치가 기동성은 좋지만 능력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듣고 - 어 그런데 물탱크를 실은 차량외에 페트병과 5갤런 폴리에틸렌 통에다 물 공급해서 걸프만의 미군은
    물론이고 다국적군에게도 물먹여줬다고 자랑한게 누구였더라는건 잠시 없던 걸로 칩시다.
    수영장 물맛이 안나는 물을 공급한다고 시설들 죄다 뜯어고친데다 요즘은 1.5톤 트럭급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전술
    정수장치를 굴려먹으려는 상황이죠.

    2. 이 부문의 왕고이자 의외의 강자는 왕립 공병입니다.
    일찌기 반란군놈의 자식들인 영국 육군이 아무 곳에나 가서 아무 물이나 쳐묵하다 배알이를 하는 것을 가엽게 여긴
    폐하의 은총으로 왕립 공병은 현대적인 정수 - 뭐 비록 거르고 침전시키고 표백분을 왕창 탄다였지만 - 를 본격적으로
    써먹었더랬죠.
    이게 1차대전 당시였죠.

    그리고 지금도 왕립 공병의 정수 부대들은 상당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알게모르게 영국군이 가는 곳이라면 지역 주민
    들에게도 혜택을 배풉니다.
    모든 곳에서 빛과 영광을 이끈다는 Ubique and Quo Fas et Gloria Ducunt 라는 모토에 걸맞게 참으로 혜자스러운
    분들이죠.
    음, 뭐 미군은 아예 정수시설을 때주고 가는 대인배였지만 말입니다.

    3. 한국군은 물론 정수 차량 가지고 있고 미군에 준하는 능력을 확보해보려고는 하는데 항상 그렇지만 돈.
    그리고 기본 체력이 저질입니다.

    p.s:
    페트병과 물통에다 포장하는 것은 걸프전에서 미군이 처음으로 선을 보였던 것이죠.
    물론 지금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리고 지금은 - 아니 뭐 제가 저 기사본게 2010년쯤이었으니 벌써 8년전이네요 - 저런 식으로 뿌려댄 각종
    페트병이 지역에서 장래적으로 환경 문제를 일으킨다라는 우려가 나오는 판입니다.
    편하고 좋다고 카멜백이고 수통이고 자바라고 죄다 냅두고 1리터 페트병 좋다고 쓰고 지역 주민들에게도 주고
    어쩌고 하다보면 왕창 버려지는게 페트병.

    p.s:
    대한민국 수도도 미군의 대인배스러운 면이 서려있는 곳입니다.
    1950년대 전쟁 끝나고 수도 누가 손대줬을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정수장 몇개는 미군 공병단에서 손대주고 갑니다 - 서울의 구의 정수장 시설이 그런 식으로 구비된 곳인데
    당시로서는 지나치게 신식 설비라 준비되고도 몇년동안 놀렸다는 슬픈 역사가 있죠.
  • 함부르거 2018/12/14 19:18 #

    와아... 문제중년님 답글이라니 영광입니다. ^^;;;
  • 소시민 제이 2018/12/14 06:42 # 답글

    푸틴의 움직이는 생수공장....
    용기까지 만들다니...
  • GRU 2018/12/21 03:12 #

    ㅋㅋㅋ
  • 무지개빛 미카 2018/12/14 08:16 # 답글

    저런 걸 불곰사업으로 도입했어야지!
  • GRU 2018/12/21 03:12 #

    조건 불곰사업 이후에 나온거라..
  • 스카라드 2018/12/14 08:47 # 답글

    정말로 군 조직은 물론이고 민간사회에 유용한 차량입니다. 재난사태에 대응하여 저런고 몇십대는 필요합니다.
  • GRU 2018/12/21 03:13 #

    그렇죠. 있으면 정말 좋죠. 재난지역에 물부족 현상은 위험하니까요.
  • 은이 2018/12/14 10:04 # 답글

    아니 완제품까지 나오다니...후덜덜
  • GRU 2018/12/21 03:13 #

    올ㅋ
  • CIWS 2018/12/14 16:28 # 삭제 답글

    .


    우리나라 급수차 보다 더좋아보이네요 ㅋ

    우리나라 껀 그냥 고무 통에다 받는건데 ㅋ


    .
  • GRU 2018/12/21 03:13 #

    ㅋㅋㅋㅋㅋㅋㅋ
  • 빵구똥꾸 2018/12/14 18:02 # 삭제 답글

    난 급수차라는거 군대에서 구경도 못해본듯 하네요. 저거 정말 유용해보입니다.
  • GRU 2018/12/21 03:13 #

    민간쪽에서도 쓸만할것 같아용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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