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 195(T-95)와 2a83 개발 일화.. 기갑,땅개관련



2A83 152MM 주포 개발자와의 인터뷰중..

-Работа над пушкой 2А83 сблизила нас с Сергеем Алек­сандровичем Маевым. Он много помогал заводу, был защит­ником и покровителем. Как-то в очередной раз выключили свет, а я - в Тагиле, буквально в танке сижу на монтаже 2А83, надо срочно сдавать заказ. Маев приходит на сборочную ли­нию: «Наседкин, ты где?» - «Здесь!» - «Россель сказал, что включит тебе свет!» [Росель Эдуард Эргартович, в то время губернатор Свердловской области - прим.]
- 2A83 주포개발작업중에 우린 세르게이 알렉산드로비치 마예프(당시 GABTU 소장)과 가까워졌다. 그는 정말로 우리 공장을 많이 도와주었다. 수호자이자, 후원자로써 말이다. 맨날 공장 불도 지맘대로 꺼지던 때였는데. 그때 나는  2A83을 전차에 장착하려고 하는 도중이였다. 그떄 진짜로 전기를 공급해줄 명령이 있어야 했다. 마예프는 나에게 조립공정에 다가와선 "나셰드킨, 어딨어!?" "여기있어요!" "로셀이 말하길, 전기 켜주겠단다!" (놀랍게도 육군소장이랑 말 터는 관계까지 갔나보네요 ㅋㅋㅋㅋㅋ)
- 로셀 에두아르트 에르가르토비치, 당시 스베들롭스크 주지사였음.


- «Сергей Александрович! Родина не забудет Вашего старания!» Генерал здорово помог протол­кнуть создание конвейерного участка, который мы сейчас запускаем. Когда мы прошли акционирование, нам дали 9 миллионов рублей, и удалось запустить карту нулевого цик­ла.

- "세르게이 알렉산드로비치! 조국은 당신의 열정을 잊지 않을것이요..!" 장군은 정말 성심 껏 양산 컨베이어 체계 구성까지 우리를 도와주었다. - 지금 우리가 전차 양산에 쓰고 있는 그곳을 말이다 - 우리는 경매상황까지 갔던때, 우리에게 9백만 루블을 주었고,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일궈낼수가 있었다.



90년대에는 (당시 무능하다 못해 썩은 추바이스가 전기공급 책임처였다곤 해도) 국가 최고의 전차조립공정에 전기도 막 지맘대로 끊어버리는 희대의 미친짓은 둘쨰치더라도.


진짜 멋진 사람이였군요, 마예프 장군.. 물론 자기의 음흉한 152mm 씹덕질이 가장 큰 이유였겠지만. 전기불도 주지사랑 일대일 쇼부보고 키게 하고, 좆도 말 안듣는 국회에서 겨우 9백만 루블을 얻어와 Object 195 사업을 끝까지 진행하게 하다니..


근데 마예프 장군의 그 끝내주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2009년, 어처구니 없는이유로 취소되고 말았으니, 진짜 상심은 컸겠습니다.



세르게이 마예프 상장 - 러시아 GABTU 소장이였으며, 주요 152MM 찬성론자다. 당시 개발중인 152MM 2A83와 차기주력전차 Object195(T-95)를 자신의 모든걸 바쳐 개발까지 마치게 했고, 생산공정까지 준비하게 한 사실상의 일등공신이나, 2009년, 세르듀코프 국방장관 당시 정부의 석연치 않은 이유로 DOSAAF(군인공제회 비슷한 곳, -주) 소장으로 좌천되고, 현재는 거의 야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덧글

  • 거북이 2018/12/17 13:06 # 삭제 답글

    그리고 그의 헌신적인 조국에 대한 충성+사적인 덕질은 뜬금없이 혜성처럼 등장한 T-34 예찬론자와 럼스펠트 러시아 ver.의 등장으로 인해 물거품이 되고 마는데......
  • GRU 2018/12/21 03:26 #

    ㅠㅠㅠㅠㅠㅠ
  • 자유로운 2018/12/17 16:43 # 답글

    싸나이였군요. 덕질이든 뭐든 해줄거 다 해주는게 어디입니까.
  • GRU 2018/12/21 03:26 #

    덕질도 남자답게!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8/12/17 23:30 # 답글

    근성과 헌신을 갖췄지만 불우한 처지에 놓은 개발진, 어느날 찾아온 화끈한 근성을 갖춘 싸나이, 그 싸나이가 가져온 어머어마한 지원(꿍꿍이가 있었어도), 끝내주는 노력에도... 결국 취수와 좌천으로 비극적인 결말. 한 편의 비극이네요.
  • GRU 2018/12/21 03:26 #

    레알 하나의 기술사적 비극..
  • 빵구똥꾸 2018/12/18 02:55 # 삭제 답글

    세르듀코프의 마수가 여기에도..
  • GRU 2018/12/21 03:26 #

    끄앙
  • 빵구똥꾸 2018/12/19 19:34 # 삭제 답글

    마예프장군 묘하게 안드레이 메르즈리킨 닮았네요 뚝심있게 생김
  • GRU 2018/12/21 03:26 #

    뚝심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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