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Я — СОВЕТСКИЙ НАЦИОНАЛИСТ. Моя Родина — не просто Россия, идею которой отстаивают и полируют разные серьезные мужи, я не россиянин, хотя и натурально русский (корни мои по отцу — из беднейших крестьян Северного Урала, по матери — из казачьего рода Мартемьяновых). Родина моя — СССР. Россия — это дело частное, отдельное, такое же, как Германия, Франция, Китай и прочие отдельные государства. СССР — это первый и великий шаг вдаль, вперед, в новое время, в новые горизонты. СССР — это не государство, это идея, рука, протянутая для рукопожатия, и слава и величие России в том, что она впервые в истории человечества взяла на себя горькую и праведную миссию прорыв сквозь тысячелетнее прозябание и мракобесие, одиночество человека к великому единению — к человечеству. Я верю, верую во всемирную, вселенскую Революцию и готов воевать за нее и словом, и делом, как это делали мои доблестные предшественники, учителя и соратники от Достоевского до Маяковского, все те, кто всегда был против лжи, равнодушия, упадка, смерти, В 1917 году наша страна сделала первый шаг на пути к истине — да не бывать ему последним!"
"나는 소비에트 국가주의자다. 내 조국은 높은 놈들이 찬양하고 세워놓은 러시아가 아니다. 나는 인종은 비록 러시아인이고, 내 아버지의 조상은 북우랄의 가장 못사는 농부고, 어머니는 마르테먀노프의 카자크에서 왔다지만, 러시아 국민이 아니다. 내 조국은 소련이고, 러시아는 그저 그 부분이며 분리된 것이다.마치 중국이나 프랑스, 독일같은 그외 분리된 정부들 처럼 말이다.
소련은 위대한 도약이자. 한 발돋음이다. 앞으로, 새로운 시대로, 새로운 지평으로, 소련은 - 정부가 아니라. 이데아요, 약속된 손이요, 그리고 러시아로써는 천년동안 이어진 무지몽매함을 타파할 중대한 임무를 인류 역사상 처음올 맡게 되었다는 걸 영광이자 위대함이다,
외톨이였던 인간(러시아)을 - 인류(소련)로써 대통합을 하는 모습으로 말이다. 나는 곧 전세계, 전인류의 혁명이 일어날걸 믿는다. 영원한 혁명을 위해, 나는 입으로도, 행동으로도 싸울 준비가 되어있다. 마치 우리들 선조들처럼, 선생이자, 동반자들인 도스토옙스키부터 마야콥스키까지, 모든, 거짓말과 무관심, 퇴폐, 죽음에 반하는 자들처럼 말이다. 1917년에 우리 나라는 진실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그리고 이 첫 발은 마지막이 아닐 것이다!"
저 쏘뽕이 치사량넘치는 양반은 예고르 레토프, 제가 계속 언급한 소련식 빵꾸의 대가이자, 활동 오래 못하고 절명한 최씨랑 옐친이랑 어쩔수 없이 짝짜꿍(...?) 한 여타 뮤지션들에 비해 자신의 색깔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자기가 죽은 2008년까지요(...)
재미난건 저런 사상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소련 당국에선 미움 받았습니다. 일단 표현이 저속하다면 저속할것이고 (모두다 좆까라부터, 시체성애야! 라는 곡도 부르기도 했고..)자신이 생각하는 소련에서 - 당원의 부패(노멘클라투라)와 개인숭배는 정말 좋아하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레닌은 마오고, 카인이고, 스탈린이고 막 김일성이다라는 노래부터, 막나가는 자기 자지가 막 레닌처럼 까진자지고, 스탈린처럼 딴딴한 자지다!!$#^$ 거리는 미친노래를 불렀고, KGB에게 끌려갔기도 했어요. 정신병자라는 이유로요(...)
http://transural.egloos.com/322890 - 이 아자씨의 사상을 엿볼수 있는 음악(невыносимая лёгкость бытия -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개인적인 추천곡. 중반부 몽환적인 독주와 후반부의 '죽음으로부터도 자유로운' 완전한 '존재에 대한 해탈'의 부분가 참 압권입니다.)
덧글
'국가주의자'라고 스스로 주장하는 점에서 진짜배기 사회주의자라는 느낌은 없지만요. 사회주의는 국가주의가 아니라 국제주의니까요. 그래서 소련시절에도 대놓고 일국주의 주장한 스탈린이나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저 세상 간 체르넨코 말고는 다들 제3세계 혁명지원에 힘을 쏟았던 거고요.(브레즈네프는 그나마 설렁설렁했지만)
개인 숭배를 뺀 스탈린주의자라고나 할까요? 스탈린한테 숙청당하기 전의 부하린 정도로 봐 줄 수 있으려나요?
근데 "소련은 위대한 도약이자. 한 발돋음이다. 앞으로, 새로운 시대로, 새로운 지평으로, 소련은 - 정부가 아니라. 이데아요, 약속된 손이요, 그리고 러시아로써는 천년동안 이어진 무지몽매함을 타파할 중대한 임무를 인류 역사상 처음올 맡게 되었다는 걸 영광이자 위대함이다." 이 부분은 오히려 레닌주의인데 레닌을 자.... 흠흠 ㅋㅋㅋ 개인숭배의 안티테제에 너무 집중한 건가 ㅋㅋ
뭐 kgb에서 왜 잡아갔는지 이해는 되는 양반입니다. 흐루쇼프 이후 자유화가 시작된 소련사회에서도 우리 식으로 치면 '세종대왕은 내 xx'급의 노래는 받아들이기 힘들테죠. 저도 사실 들으면서 저거 제정신으로 부르나 싶은데 말이죠 ㅋㅋ
내 자지 - 박정희처럼 일직선 자지다아아아!
생가해 보자면, 연방이라는 놈들은 정말 빵크정신이 투철했나 봅니다. 어찌 저런 곡을 지어낼수 있는 생각부터 하는것이. 91년 이후도 아니고, 그래도 나온건 1990년인데.
저거보다 더 오래전에 레닌은 카인이고 예수고 김일성이니 하는 노래는 80년대에 나왔습니다. 참으로 독특한 양반이긴 해요.
뭐, '나는 언제나 모든것에 반대한다!' 라는 노래를 부르던 사람이니, 자신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신랄하게 까대는 것이 천성이였을지도, 헉 레닌..?
근데 저 nopassing 주인장이 글을 죄다 비공개로 올려놓았군요. 혹시 관련 내용 따로 올려주실 수 있을지요?
이 양반은 진퉁빵쿠의 전도사, 인류의 소련을 진정히 바라는 소련연방영웅(?) 일겁니다 ㅋㅋ
그럴려고 생각중입니다. ㅎㅅ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