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최초의 열상관측장비 1PN59와 후속작 이야기(?) 기갑,땅개관련



60년대 중후반부터 소련은 노보시비르스크 광학장비 공장과 모스크바 연구소에서 열상장비에 대한 연구개발을 시작하였고, 1975년부터, '레나'라는 이름의 열상개발프로젝트를 잡았습니다.


목표는 포병정찰장갑차량에 달아놓기 위한 놈이였고, 실제로 개발한 녀석이 1970년대 말 - 80년대 초에 나온 '레나-FN' 열상카메라 기반 1PN59였습니다. 이리저리 말썽이였지만, 허용수준(?)까지는 달성하여, 2000M 식별은 가능했고 (화질은 구렸지만)


정찰임무에는 적합하다고 판단해 공식적으로 PRP-4 포병정찰장갑차에 장착되어 양산되었습니다.


이후에는 개량형인 PRP-4M에는 64색 KRT 소자(128개의 소자로 이뤄졌다던가) 열상카메라인 '네베소모스치-64'(Невесомость-64  - 무중력 64라 -ㄷ-;) 개발하여 장착한 신형 1PN71을 개발합니다. 80년대 중반부터 쓰인 이 녀석은 전작에 비해 증가한 식별거리(3000급)와 높아진 해상도등이 장점이였지만.


무게가 무겁고, 크기가 크고, 시야가 좁음; 이라는 단점이 대두되었습니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양산은 되어서 80년대부터 95년까지 생산은 지속되었습니다.





생긴거 보니까 딱 전차에 넣기에는 소형화가 되어있진 않네요 -ㄷ-


저 1PN59에 나오는 소자를 기반으로 개발한 것이 우리가 아는 전차용 열상장비 '아가바'입니다. 아시다시피, 아가바는 기존의 1PN59에서 소형화를 꾀했지만. 불량률과 생판 처음보는 장비에 대한 대량의 정비소요에 대한 부담감에 본격적 도입은 되지 못했지요 -ㅅ-;

덧글

  • 자유로운 2019/03/01 18:38 # 답글

    역시 크기가 문제네요.
  • 빵구똥꾸 2019/03/01 20:16 # 삭제 답글

    언제나 정밀 전자장비에 고전하는 러시아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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