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 속의 물결을 따라(По волне моей памяти - 1976) 수록곡
다비드 투흐마노프는 소련의 작곡가 겸 프로듀서입니다. 모두에게 유명한 곡으론 한국에도 알려진 레프 레셴코의 '승리의 날'이 가장 알려져 있죠.
그런데 러시아에서는 승리의 날 말고도 투흐마노프라는 이 작곡가가 왜 소련 연예게와 대중문화에서 유명하게 되었는가? 를 말해본다면, 저 엘범이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1975년 검열에 대한 것을 감수하면서도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과감한 시도를 한 곡들을 써내렸고, 외국의 시와 러시아 내의 시를 가사로 도입하여 내놓은 '내 기억속의 물결을 따라'라는 엘범이 1976년에 출판되었고, 이 혁명적 작품에 대한 반응이 얼마나 컷는지..
처음 나왔을댄 아예 품귀현상이 일어나서 레코드판이 공산당원도 못구하는 희귀템이 되는 기적(심지어 여기에 참여한 보컬도 못구해서 작곡가에게 부탁해서 얻은 일화가 존재합니다.)을 보여준적도 있습니다.
장르는 퓨전 재즈부터 모든 걸 아우르는 - 사실상 소련에서 나온 '공식적 프로그락' 엘범이라고 모두가 칭송하고 있습니다. 당시 창설된 아르세날도 참여하고, 당시 신성 VIA 그룹들은 대부분 참여하여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려고 노력했었지요.
그중에서 알렉산드르 레르만(도브릐예 말라츼, 굿보이즈 라는 VIA에서 활동)가 부르는 괴테의 시를 가사로 차용한 '마음이여 내 마음이여' 는 제 개인적 최고의 작품이라고 감히 말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괴테 시라서 그런지 일부분은 원어인 독어로 부르더군요. 바스이스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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