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이즈(Круиз) - 무쇠철 록(Железный Рок, 1987) 쏘련,루시 음악



'왜 소련 메탈에는 핵쏘지 마라! 의지와 이성을 지켜 평화만 외치는 곡만 있나요?' 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곡은 절대 아닙니다.


크루이즈의 2집 엘범인 '무쇠철 록'은 다양한 장르의 가사들이 있지만, 엘범의 메인 타이틀인 무쇠철 록에는 그야말로 호전을 넘어서, 사실상 북한이 메탈을 허용했었다면 번안해서 전방 대남방송으로 마구잡이로 틀었을 가능성이 농후한 메탈-군가라고 할만큼 전투력이 넘치는 노래입니다. 이념을 넘어 개쩔으요.


주요 기타 리프부터 마구잡이로 대포를 쏴대는(아님 발칸포인가..) 느낌의 느낌이 드는 리프는 요놈들 밖에 읍어요. 너무 감칠맛이 나서 잊을수가 없습니다. 납맛마저 느껴지는 사격훈련장 리프.. 그래서 썸네일을 조런걸로 붙였습니다. 그야말로 무쇠철의 전투를 나누는 모습이죠..!


가사도 '두려움을 이겨내 적들을 무쇠철 락의 정신으로 무장해 쳐부수자!' 라는 내용입니다. 이건 군가죠 사실상.. 소련군이 개방정책으로 TV 모집광고 했었으면 이런 노래로 애들 꾀었을 가능성 높습니다.


베이스, 기타, 드럼, 모든게 밀리타리 급으로 정교하면서도, 기교가 뛰어난 - 그리고 명랑하고 즐거운(?) 느낌마저 드는 정도로 좋은 곡입니다. 가사 끝나고 나오는 기타 솔로와 현란한 연주는 증신을 나가게 합니다. 나 저거 구구콘 광고에서 들었던 리듬인데!


가이나가 세상에.. 애국 메탈?! 을? 는 또 아닌게, 1991년 나라가 캐박살이 나니 미국으로 가버렸습니다. -ㅅ-. 참 아쉬운 일이죠. 자기도 '크루이즈'를 해체한 것은 후회하는 일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하는거 보면 그떄의 열정과 실력, 그리고 명성을 잊을 순 없나 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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