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계급화된 종자들의 첫번째 줄은
Им по первому по классу надо выдать всё
계급에 따라 첫번째로 그들께 모조리 바치세
Первым классом школы жизни будет им тюрьма
일류계층에게 학교의 삶은 그들에겐 감옥 되리
А к восьмому их посмертно примут в комсомол
팔류계층에겐 사후에야 콤소몰*에 참여하리
В десяти шагах отсюда светофор мигал
여기서 열걸음 거리에 신호등이 반짝였고
Жёлтым светом две минуты на конец дождям
비가 그치자 이분 뒤 황색신호로
А в подземном переходе влево поворот
지하로에는 왼쪽으로 굴곡이
А в подземном коридоре гаснут фонари
지하로에는 라이트가 꺼지고
Коридором меж заборов через труп веков
울타리 사이의 통로로 수세기의 시체를 지나쳐
Через годы и бурьяны, через труд отцов
시대와 풀밭을 지나, 아버지의 노동을 지나
Через выстрелы и взрывы, через пустоту
총탄과 폭발을 지나, 허무를 지나
В две минуты изловчиться проскочить версту**
2분안에 석리**를 어떻게든 뛰어넘어
По колючему пунктиру, по глазам вождей
철책과 유개호를 따라 영도자의 눈길을 따라
Там, наруже, мёртвой стужей по слезам дождей
저기, 밖으로, 죽어서 식은자의 빗물같은 눈물따라
По приказу бить заразу из подземных дыр
명령 따라 지하 구멍에서 나온 병균을 죽이고
По великому навету строить старый мир
위대하신 중상에 따라 구세계를 건설하세
Деклассированных элементов первый ряд
탈계급화된 종자들의 첫번째 줄은
Им по первому по классу надо выдать всё
계급에 따라 첫번째로 그들께 모조리 바치세
Первым классом школы жизни будет им тюрьма
일류계층에게 학교의 삶은 그들에겐 감옥 되리
А к восьмому их посмертно примут в комсомол
팔류계층에겐 사후에야 콤소몰에 참여하리
*콤소몰 - 누구나 다 아는 청소년사회주의동맹
**베르스타 - 우리나라로 치면 리와 같은 고유 단위 1베르스타 - 3리쯤 됨
혁명과 러시아의 역사를 아우르는 곡입니다. 혁명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든 것이 아닌, 똑같이 군림하는 사회를 만들었댜는 '알아보기 쉬운' 곡. 하지만 표현 자체는 아름답게 되어 있어, 마음에 드는 곡입니다.
현대에서 터널을 지나니 레닌 영묘(세기의 시체)를 지나쳐서 혁명전 러시아의 혼란기를 바라보고, 이후 대조국전쟁의 잔혹한 전장을 지나쳐 완성된 세계, 평등하다며 평등하지 않아보이는 요상한 세상으로..
이동하는 화자의 풍경을 묘사하는 부분이 정말 매력적인 곡입니다. 확실하게요 ㅋㅋ
+ 이곡은 다른 버전 중에 레토프랑 같이 듀엣으로 부르는 버전도 존재합니다. 아마 '집으로!' 엘범 수록 버전이였던가 기억.
덧글